07.오타루 나루토/이세스시/스스키노 라멘요코초
미나미오타루역에서 오타루 운하까지 걸어서 올라왔습니다. 이제 오타루 운하에서 오타루역 방면으로 향합니다. 폭풍같이 쏟아지던 우박이 무색하게 해가 빼꼼히 얼굴을 내밀고 있습니다. 아직 한쪽은 먹구름이 가득하네요 오타루는 작은 마을입니다. 정확히 말하면 시골에 가까운 느낌입니다. 운하에서 역으로 가는동안 나오는것은 3층이하의 낮은 일반주택들이 대부분입니다. 엄청 오래되어 보이는 집입니다. 이런집은 언제 지어졌을까요? 가늠이 되지 않습니다. 사진안에 담긴 다른 모든 집들도 대체적으로 깔끔한 느낌보다는 오래된 느낌들이 강합니다. 지붕위에서 떨어지는 눈을 주의하라는 '낙설주의'가 적혀있습니다. 거울처럼 비춰진 유리창 속의 저는, 아직 우의를 입고있네요. 여기가 그 유명하다는 오타루의 '나루토' 본점입니다. 나루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