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814 휴가
나만 휴가인 날 아침에 하린이를 어린이집에 데려다 주려고 차를 태우는데, 어린이집을 안간다고 떼를 쓴다. 오늘은 아빠가 제일 먼저 데리러 간다고 했더니 순순히 안전벨트를 고쳐메면서 되묻는다. 다은이 리라 현모 은찬이네 아빠보다 먼저 오냐고. 그렇다고 했다. 집으로 돌아왔더니 에어컨이 켜져 있었다. 와이프가 에어컨을 끄지 않고 출근 했다. 나를 위한 작은 배려 두시간정도 소파에 누워 그냥 시간을 흘려보냈다 사실 오늘 머리를 자르려고 했는데 미용실 예약을 못했다. 당장 자르려면 25,000원을 내야 하는데 괜히 반발심이 생겨서 집에 있는 미용가위로 대충 스스로 잘랐다. 그리고나서 아파크 단지 내 사우나를 하고 단지내 카페에서 커피 한잔 하리라 마음을 먹고 목욕용품을 챙겼다. 그리고 현관을 나서려 하는데 문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