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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삼십대 초반인데.

이마와 정수리가 어느날 문득 보니

뭔가 굉장히 휑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아버지는 풍성하시고,

할아버지도 대머리는 아니시지만 

풍성 까지는 아니신걸 봐서는

아무래도 빠지기 전부터 관리를 해줘야

마눌님에게 버림받지 않고

오래오래 행복한 가정을 유지할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에 탈모관리를 시작해보기로 합니다.

 

 

일단 미녹시딜을 샀습니다.

탈모에 효과가 있는 약물은 현재

미녹시딜과 같은 바르는 약과,

프로페시아 같은 먹는 약이 있습니다.

현재 임신을 준비중에 있기 때문에

호르몬에 영향을 주는 프로페시아는

복용할수가 없습니다.

 

미녹시딜은 호르몬에 영향을 주는 약물은

아니기 때문에 일단 구입했습니다.

가격은 4만원 줬구요.

두어달은 너끈히 쓰지 않을까 싶네요.

 

동성에서 나온 미녹시딜은

안에 작은 병을 하나 더 줍니다.

스포이드와 스프레이를 넣어주는데

저는 스프레이가 편해서

스프레이로 뿌립니다.

 

그다음으로 산게

샴푸를 사려고 알아봤다가

충동적으로 지른 닥터포헤어 자가 관리 세트..

62000원인데, 홈페이지 첫 가입하면

2천원 쿠폰 주는거 썼습니다.

그리고 100ml짜리 작은 샴푸 0원에 살수있습니다.

 

샴푸 500미리짜리 두개에

스케일러, 컨디셔너, 토너 들어있습니다.

면봉같이 생긴놈은 각질을 긁어주는놈인거 같은데

솔직히 쓸지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뭐 자극적인 성분 없고

탈모에 좋은 성분들 많이 넣었다고는 합니다.

이제 막 쓰기 시작했으니 효과는 나중에 한번 다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샴푸는 거품이 되게 쫀쫀한 느낌입니다.

뭔 안좋은 화학성분들이 빠진만큼

세정력이 구리지 않을까 싶었는데

거품이 자잘하고 쫀쫀하게 나서

머리 감았을 때 느낌은 좋습니다.

 

스케일러는 소금이 엄청 많이 들어있다더니

진짜 굵은 소금이 들어있습니다.

뭔가 두피에 비볐을때 개운하긴 합니다.

샴푸대신 쓰라고 해서 이삼일에 한번쯤

샴푸 대신 쓰고 있습니다.

스케일러는 쓰고나면 뭔가 뽀득뽀득한 느낌입니다.

약간 비누로 머리 감았을 때 비슷한

기름기 없는 느낌.

 

토너는 스프레이처럼 뿌리는데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화~하고 시원한 느낌이 나서 개운한데

영양분이 많이 들었다고 해서

그냥 뿌리고 있습니다.

아침엔 토너를 뿌리고

자기전에는 미녹시딜을 뿌립니다.

 

아침저녁으로 머리는 감고있습니다.

 

초점이 잘 안맞는데.

뭔가 일단 이마가 좀 올라가고 있는

그런 느낌적인 느낌.

한두달 뒤에 다시 사진을 찍어서 비교해보겠습니다.

 

정수리가 원래 이러지 않았는데..

뭔가 휑한 느낌입니다..

나이를 먹는것 같아서 벌써 슬프네요

아직 삼십대 중반에도 안들어갔는데..

 

여튼,

내돈내고 다 산 물건들입니다.

조그만 블로그.. 후원해주는 사람 있을리 만무하고..

일단 몇달 써보고 비교샷 올려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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