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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론

2022년 한해동안 급상승한 미국 기준금리 때문에 당연하게도 시장금리가 폭등해 있는 상태이다.

올 한해를 뜨겁게 달궜던 인플레이션 상승의 델타값이 드디어 마이너스로 전환되면서 "상승세가 감소되는" 추세로 전환되었다. 이제 곧 금리는 정점에 도달한다는 의견이 다수이다. 그렇게 되면 자연스럽게 채권 금리가 이제는 장기적으로 봤을 때 하락 할 것이라는 기대가 타당하며, 채권에 대한 수익율 측면에서 재미를 볼 수 있는 타이밍이 도래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으로 미국채 ETF를 정리해보기로 한다.

*본 게시글의 내용은 2022년 12월 5일 기준으로 작성 되었습니다.


2. 본론

이 포스팅에서는 간단히 단기, 중기, 장기의 대표적인 세가지 종류의 ETF를 소개하도록 한다.

 

2-1 단기채 (1~3년)

 단기채 ETF는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매우 적은 안정적인 상품이다.

 채권 ETF는 장기채로 갈 수록 시간에 대한 리스크를 크게 반영하기 때문에 변동성이 더 커진다.

 포트폴리오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단기채 ETF를 섞어주는것이 좋지만,

 반대로 말하면 수익율은 기대하기 어렵다.

 iShares 1-3 Year Treasury Bond ETF (SHY)
  • 운용사 : BlackRock
  • 순자산 : $27.6B
  • 수수료 : 0.15%
  • 채권수 : 76
  • 듀레이션 : 1.89년
  • 평균YTM : 4.3%

 SHY는 22년 12월 2일 종가 기준으로, 81.41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월배당을 하는 상품이다.

듀레이션은 1.89년이고 YTM4.3%다.

12개월 평균 배당수익율 1.12%면 대충 월배당 0.09%정도.

볼록성은 0.05정로로, 단기채 인걸 생각해보면 거의 볼록성은 없다고 보면 되겠다.

아래에서 따로 중장기채의 볼록성과 비교해 보도록 하자

Vanguard Short-Term Treasury ETF (VGSH)
  • 운용사 : Vanguard
  • 순자산 : $20.8B
  • 수수료 : 0.04%
  • 채권수 : 95
  • 듀레이션 : 1.9년
  • 평균 YTM : 4.6%

 

YTM기준 SHY 4.3%, VGSH 4.6%인데 2022년 12월 5일 현재기준 미국채 2년물 금리가 4.32%, 3년물이 4.03%인 부분을 감안한다면 상당히 합리적인 상품이라고 볼 수 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채권시장만큼 반응이 빠르고 합리적인 시장도 없다. 주식시장 그 이상이다. 현재 미국채 3년물 기준 4.03%가 너무 높은 수준이고, 앞으로 경기 침체가 옴에 따라 채권수익율이 낮아질거라 기대가 된다면, 상기 ETF들의 가격은 이미 선반영되어 비싸져있을것이므로, 단기적으로 접근하기 보다는 포트폴리오 분산의 목적으로 투자접근을 하는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2-2 중기채 (3~10년)

 중기채로 분류한 3~10년사이 채권 ETF는 종류가 다양하다. 3~5년, 5~7년, 7~10년 각 채권당 비중도 각기 다르므로

 여러모로 비교해보고 투자를 판단해야 할 것이다.

Vanguard Intermediate-Term Treasury ETF (VGIT)
  • 운용사 : Vanguard
  • 순자산 : $16.8B
  • 수수료 : 0.04%
  • 채권수 : 111
  • 듀레이션 : 5.2년
  • 평균 YTM : 4.3%

VGIT는 미국채 3~10년물을 추종한다. 듀레이션은 5.2년 정도이므로 어느정도 리스크가 있다고 봐야 하겠다.

단기채와는 달리 채권가격의 변동폭이 어느정도 크기 때문에, 투자시 감안해야 하겠다.

코로나 이후 완화적 통화정책 당시 저금리 상황일 때 대비해서 채권가격은 현재 많이 떨어진것을 알 수 있다.

 

iShares 3-7 Year Treasury Bond ETF (IEI)
  • 운용사 : BlackRock
  • 순자산 : $11.9B
  • 수수료 : 0.15%
  • 채권수 : 62
  • 듀레이션 : 4.52년
  • 평균 YTM : 3.75%

1~3년 단기채 ETF SHY의 경우 볼록성이 0.05였던걸 생각해보면 IEI의 경우에는 그 다섯배 정도인 0.24이다. 다섯배 볼록하다는 의미가 산술적으로 딱 다섯배만큼 더 변동폭이 크다는것인지 까지는 잘 모르겠지만, 일단 채권수익율에 따른 채권가격 변동폭이 단기채보다 훨씬 크다는것은 지표로 알 수가 있다. 채권가격의 볼록성에 대해서는 공부해보려 했으나 이해하기가 난해하여 별도 포스팅으로 다뤄보기로 한다.

 

iShares 7-10 Year Treasury Bond ETF (IEF)
  • 운용사 : BlackRock
  • 순자산 : $23.5B
  • 수수료 : 0.15%
  • 채권수 : 15
  • 듀레이션 : 7.81년
  • 평균 YTM : 3.5%

IEI가 3~7년이라면, IEF는 7~10년이다. 그만큼 듀레이션도 더 길고 더 볼록하다.

채권 수익율이 떨어질것을 베팅한다면 장기채를 사는것이 유리한것이고,

채권 수익율이 오를것을 감안한다면 리스크헷지 차원에서 단기채를 보유하는것이 유리하겠다.

채권 금리의 상승하락은 미연준 의장조차 예단할 수 없는 영역이기 떄문에

점쟁이에게 복채를 주고 물어보든지,

아니면 적절한 포트폴리오를 세워서 분산 투자를 하는것이 맞다.

 

이 외에도 SCHR, SPTI등 중기채를 다루는 다른 ETF들도 있으나 포스팅이 너무 길어지므로 생략한다.

 

2-3 장기채 (20년~)

20년 이상의 장기채권은 가격변동폭이 상당하기 때문에 투자시 주의가 필요하다.

iShares 20+ Year Treasury Bond ETF (TLT)
  • 운용사 : BlackRock
  • 순자산 : $29.8B
  • 수수료 : 0.15%
  • 채권수 : 33
  • 듀레이션 : 17.78년
  • 평균 YTM : 3.76%

20년 이상의 채권들로 구성된 ETF다보니 당연하게도 듀레이션이 20년 근처까지 길어진다.

볼록성도 1~3년의 0.05와 비교하면 어마어마하게 크다.

그만큼 가격변동도 크다는 이야기 이다.

22년 12월 1일 기준 YTD로 -27% 찍혀있다.

쉽지 않다.

반대로 말하면, 금리인하시기에 기대되는 수익율도 크다는 소리이므로

적절히 배분해서 일부 리스크테이킹을 해준다면 변동성을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다.

떨어지면더사고 오를 때 팔게끔 기계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서 변동성을 취하는 전략이 유효하다.

말은 쉬운데... 그게 누구나 다 됐으면 빌 그로스가 칭송받을일은 없었겠지.

 

3. 결론

나로써는 단기채는 예금으로밖에 생각이 되지 않기 때문에 크게 매력이 느껴지지는 않는다.

(이 포스팅에서 말하는 모든 채권은 국채를 상정하고있다.)

중/장기채를 적절히 섞어 금리변화에 따른 주가 조정의 리스크를 헷지하는 용도로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면 단순히 주식과 채권만으로 구성된 포트폴리오라 할지라도

충분한 자산분배 효과가 있을것으로 기대한다.

(아래 링크된 포스트에 몇가지 비중의 주식과 채권 포트폴리오 백테스트 결과를 붙여두었으니

참고를 하셔도 좋겠습니다.)

https://ryostyle.tistory.com/490

 

연금저축계좌 연말정산 세액공제 (2023년부터 공제한도 확대)

2022년도 연말이 다가왔습니다. 곧 연말정산 시즌이죠. 13월의 월급이네 뭐네 하지만서도 직장인은 무려 세금을 "원천징수" 해버리기 때문에 13월의 월급이 아니라 원래 우리가 안내도 되는 돈을

ryostyle.tistory.com

 

수익율과 리스크는 비례하기 때문에 조화로운 포트폴리오 구성을 통해 적절한 위험부담을 안고

적정한 수익율을 목표로 투자를 해야 하겠다.

너무 안정을 추구한 나머지 수익율을 포기해버리면 투자 자체가 재미가 없어지고,

너무 큰 수익율을 추구한 나머지 위험을 떠안고 실패를 하게 되면 투자를 이어나가기 힘들기 때문이다.

투자에 정답은 없지만,

 1) 내가 지속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자금이 얼마인지를 상정하고

 2) 얼마의 돈이 있다면 은퇴가 가능한지 계산되면

 3) 목표 연 수익율을 산출할 수 있다. = CAGR

목표 CAGR을 산출한 상태에서 해당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어떤 포트폴리오를 짜면 될지는

수많은 백테스트를 통해서 구해볼 수 있다.

백테스트에 대한 포스팅은 역시나 방대한 분량이기 때문에 별도 포스팅을 하기로 한다.

요즘은 정말 편한 Tool들이 많이 제공이 되기 때문에 간단히 백테스트를 해볼 수 있다.

우선 tool 한가지를 아래 링크로 소개해본다.

https://www.portfoliovisualizer.com/backtest-portfolio

 

 

상기 포스팅은 비전문가인 본인의 개인적인 견해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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