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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채권의 정의

 채권은 쉽게말해 차용증 입니다.

얼마의 돈을 빌려줬고, 그 돈에대한 이자를 얼마를 주겠다 라는게 적혀있는 증서인거죠.

예를들면, 만원을 10%의 표면금리로 5년간 빌려준다.

라고 하면 매년 천원씩 5년간 돌려받다가 마지막해에 원금 만원과 이자 천원, 51,000원을 돌려받게 되는겁니다.

 

2. 채권의 종류

 채권의 종류라고 해서 세세히 파고들면 매우 다양한 상품이 있습니다만, 이 포스팅에서는 채권의 기초를 이해하는 목적으로 대표적인 몇가지만 아래에 소개합니다.

2-1. 이표채

 채권의 가장 대표적인 형태로, 이표금리(=쿠폰금리=표면금리=액면금리)를 일정 기간마다 수령할 수 있는 상품입니다. 예전에는 실제 종이로 된 채권증서에 우표처럼 떼어낼 수 있는게 있어서 그걸 한장씩 떼면서 이자를 지급했다 합니다. 그걸 이표라고 했던것이 지금 이표채라고 하는것의 기원입니다.

 이표채 에서 표시되어있는 '표면이율'은 연단위 이율 입니다. 표면이율 10%, 액면가 10,000원짜리 이표채의 경우 3개월 이표채라 하면 3개월마다 한번씩 총 4번을 각 250원씩의 이자를 받을 수 있고,  1개월 이표채라 하면 이자 1000원을 12개월로 나눈값을 매달 받게 됩니다. 이로써 현금흐름이 창출됩니다.

만기 이전에 주기적으로 마치 배당주 배당받듯이 현금흐름이 생기는 상품인것이 포인트입니다.

 

2-2. 할인채

 이름부터가 할인채라 명료합니다. 예를들어 10,000원짜리 2년물 10% 할인채를 발행한다 하면, 현재시점에 매년 이자 1,000원씩 2년간의 이자 2,000원을 뺀 8,000원에 할인된 채권을 살 수 있는 것입니다.

 현재시점에서 8,000원에 산 채권을 2년후에 년10%이자를 쳐서 10,000원으로 돌려 받는 상품이죠.

그렇기 때문에 이표채 처럼 중간에 이자를 받을수 없습니다. 이표가 없다. 쿠폰이 없다. = 무이표채 라는 말입니다. 그러니까 이표채 외에 다른 채권들은 무이표채, 중간에 이자를 받을 수 없는 상품들이라 이해하시면 됩니다.

 

2-3. 단리채/복리채

 단리..복리.. 우리가 고등학교 수업 잘 들었으면 아는 내용입니다. 교과과정에서 배웠죠.

단리채는 원금에 표면이자만큼을 매년 더해서 만기일에 한꺼번에 돌려 받는것이고, 복리채는 원금에 이자를 더한 원리금에 이자를 계속 중첩하여 만기일에 한꺼번에 돌려 받는 상품입니다. 같은 표면이자율이라면 당연히 복리채의 수익율이 높게 되겠지요.

고등학교 수학 교과서에 적힌 단리 복리 계산방법을 적어내는건 지난한 일이기 떄문에.. 우리는 네이버 이자계산기를 씁시다. 네이버에서 이자계산기 검색하시면 쉽게 단리 복리 계산 가능 합니다.

중요한것은 단리채/복리채도 만기에 일시 상환되는 상품이라는겁니다. 현금 흐름이 없습니다.

 

3. 채권 관련 세금

 그럼 이제 우리가 궁금한건 세금입니다. 투자 수익에서 세금을 생각 안한다는건 어불성설이죠. 

우리가 채권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수익은 두가지 종류입니다. 하나는 채권의 표면이자나 할인율을 통한 이자소득이고, 다른 하나는 프리미엄에 따른 양도 소득입니다. 쉽게말해 채권에 적혀있는 이자만큼의 소득을 보든지, 시장금리가 오르거나 내린 상태라면 남은 기간의 이자에 대해 프리미엄(혹은 마이너스 프리미엄)을 붙여 양도해서 소득을 보는거죠.

여기서 중요한것은, 채권에 한해서 양도차익에 대한 세금은 없다 라는 겁니다. 오로지 이자 소득에 대한 세금만 있습니다.

채권이자소득(할인액) = 과세

채권양도소득 = 비과세

이걸 곰곰히 생각해보면 세금안내고 돈 벌 수 있는 방법이 생각이 날겁니다.

제로쿠폰(무이표)채권을 샀다가 시장금리가 내려갔을 때 프리미엄을 받고 양도를 하게 되면 그 때 발생하는 양도 소득은 비과세 되기 때문에 세금한푼 안내고 돈을 벌 수가 있게 되죠. 그래서 채권시장은 금리에 그 어떤 상품보다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보통 기준금리를 올리네 내리네 하면 주식이 선반영 한다고 하는데, 채권시장은 주식 이상으로 민감합니다. 돈 빌려주고 금리만큼 이자받는 아주 단순한 구조이고, 만기에 받을 수 있는 돈이 정확히 고정되어있기 때문에 현재시점에서의 가치를 정확히 산출 가능하기 떄문입니다. 주식은 미래가치를 추정할 뿐 정확히 알아낼 수가 없죠.

 


정리하면. 채권이라는 것은 금융시장의 근간이되는 가장 간료한 형태의 상품입니다. 돈 빌려주고 이자 받는 상품.

그렇기 때문에 시장규모가 엄청나게 크고 상세히 들어가면 오히려 가장 복잡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다른 채권관련 포스팅을 할 때 인용을 하기 위해 그냥 채권이 이런거구나 라는 이해를 위해서 간단히 설명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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