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포] 헤비한 미국의 맛, 쟈니로켓 햄버거.

반포 고속터미널에 가면

지하철에서 내려서 

파미에스테이션 쪽으로 가는 길에

맨날 지나가다 본 햄버거집이 하나 있습니다.

Johnny Rocket.

쟈니로켓 햄버거..

 

주말에는 고터 어딜가든 사람이 많아서

여기도 사람이 가득 차있습니다.

먼저 자리부터 맡아놓은 뒤에

줄서서 주문하시면 됩니다.

 

햄버거 하나 만원부터 시작합니다.

가격은 비싼편이에요.

수제버거값이죠.

패스트푸드에 걸맞지 않은 가격입니다.

이달의버거라고 해서

스모크하우스 버거를 쉐이크와 세트로

16300원에 팔고 있더군요.

그리고 갈릭버거와 콜라를 추가로 주문..

와이프는 스모크버거, 저는 갈릭버거를 먹게 됩니다.

근데 이게.. 둘이서 햄버거 먹는데

3만원이 넘는다??

수제버거를 먹어도 이거보다는 싼데...

과연......

이라는 생각과 함께 일단 주문을 해봅니다.

 

햄버거가 나왔습니다.

일단 가격이 비싼편인만큼

비주얼적으로는 푸짐해보입니다.

감튀는 그냥 버거에 포함되어있습니다.

추가 비용을 지불하면 어니언링으로

바꿀수도 있습니다.

 

왼쪽 양상추 잔뜩 들은게 갈릭버거.

오른쪽 고기랑 튀김만 들은게 스모크버거.

버거는 기본적으로 반 썰려서 나옵니다.

포크와 나이프도 셀프바에 있으니

필요하면 가져다 드셔도 됩니다.

저는 손으로 들고 먹었습니다.

 

이게 바닐라 쉐이크인데요.

쉐이크 한잔에 6500원입니다.

근데 자세히 보시면 제대로된

바닐라 쉐이크인걸 알 수 있습니다.

바닐라빈이 콕콕콕 박혀있습니다.

그냥 바닐라 '맛' 쉐이크가 아닌거죠.

쉐이크 위에 생크림도 얹어줍니다.

 

원래 케찹 접시에

웃는 얼굴을 그려주는데

거기에 셀프바에서 추가 케찹을

쭈욱 짜버려서 표정이 없어졌네요 ;(

 

왼쪽 갈릭버거는 딱봐도

마늘이 많이 들어있죠.

양상추와 토마토도 들어있어

균형이 잡혀있습니다.

반면에 오른쪽 스모크버거를 보시면

어니언링, 베이컨, 패티, 치즈 끝.

헤비함과 기름짐의 끝입니다.

입안에 기름과 육즙이 좔좔...

콜라와 함께먹으면 입이 헹궈지는 느낌,

쉐이크와 먹으면

꾸덕한 쉐이크가 식도를 막고있는 버거/감튀를

밀고 내려가는 느낌입니다.

 

쉐이크에 감튀 찍어먹으면 맛있습니다.

전체적으로 가격은 비쌌지만

맛은 있었습니다.

또 올지는 모르겠네요.

생각이 날런지.. 잊혀질런지.

 

후식으로 깔끔하게

씨앗호떡 한개 먹어줬습니다.

오늘 칼로리 할당량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