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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코엑스 계절밥상

category 사먹고살기/맛집 2019. 12. 28. 11:15

계절밥상을 와본지는 몇년 된것 같습니다.

계절밥상이 처음 나왔을 때에는

먹을게 많아 인기가 참 많았죠.

근데 어느순간부터 뭐가 많긴 한데

왜이렇게 접시에 담을게 없지??

이런 생각이 들기 시작하면서

좀 안가게 됐던것 같습니다.

 

오늘도 뭐 내돈주고 먹으러 간건 아니었고,

회사에서 CJ상품권을 줬는데

빕스보다는 그래도 밥을 먹고싶어서

계절밥상으로 왔습니다.

크리스마스 이브에 저녁시간대 인데

코엑스 안에서 계절밥상까지 오는동안

거의 모든 식당이 다 줄서있는데

계절밥상만 줄이 없습니다.

크리스마스 이븐데...

일단 들어가봅니다.

 

처음 가게에 들어가면 보이는게

샐러드 메뉴들 부터 보입니다.

근데 솔직히 샐러드 엄청 성의 없습니다.

샐러드랄게 추억의 과일사라다 하나네요..

매콤쫄면무침은 와이프가 맛있다고

두번이나 퍼먹긴 했습니다.

원래 쫄면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맛도 있었나 봅니다.

 

 

불란서 바게뜨..

계절밥상하고 무슨 관계??

초심 찾길 바랍니다..

김부각에서는 머리카락 나왔습니다.

클레임칠까 하다가

그냥 귀찮아서 말았습니다.

 

한켠엔 고기메뉴들 준비되어있는데

세종류 입니다.

네개 놓여있죠?

그 중 하나는 볶음밥입니다.

고깃간에 볶음밥을 둔 이유??

세개만 띡 놓기는 너무 휑해보여서??

 

먼저 양념 등갈비 튀김.

대문에 걸어놨습니다.

"등갈비,, 그리고 딸기."

양념치킨인데

그냥 닭대신 등갈비로 튀긴 맛입니다.

달짝지근한 치킨양념이

밥이랑 먹었을 때 밥도둑일수 있고

그냥먹자면 좀 짭니다. soso.

 

얘는 닭인데 근본이 없는 맛입니다.

한조각만 딱 퍼다 먹어보고 끝.

뷔페에서 닭요리라는게 원래

크게 기대하고 먹지는 않지만

이건 없으니만 못합니다.

 

간장소스에 돼지고기를 볶아놓은겁니다.

그냥 밥이랑 먹기 나쁘지 않습니다.

근데 7000원짜리 기사식당 돼지불백이

이거보단 훨씬 맛있습니다.

뷔페란걸 감안해서 평타로 인정해줍니다.

 

이건 고기 옆에 있는 깍두기 볶음밥.

평범한 맛입니다.

근데 전체적으로 음식이 따듯하지가 않아요

 

고깃간 너머편으로 면방이 있고

몇가지 음식들이 더 있습니다.

면방에서는 국수를 삶아줍니다.

저 맨 끝에 순살치킨 하나 있구요

꼬치오뎅 있고,

그 옆에 찐새우,

그 옆에 찐두부,

해물 치즈그라탕 정도..

나머진 기억이 안나네요

임팩트 있던건 해물치즈그라탕 정도..

 

국수옆에 팔도장터라는 코너가 있습니다.

꽈배기, 부추전, 돼지육전, 계란빵.

꽈배기랑 계란빵은 엄두가 안납니다.

한개 먹으면 바로 배찰것 같아 포기.

부추전하고 육전은 먹을만 합니다.

 

계절밥상 마지막 희망.

비빔밥 코너입니다.

사실 비빔밥만 맛있게 잘 먹어도

계절밥상은 올만 하죠.

 

비빔밥 맛있습니다.

양념도 맛있구요

채소 김가루 양념고추장 참기름

비빔밥은 그냥 맛이 좋습니다.

 

비빔밥 코너 옆의 김치말이국수 코너..

이걸 못먹어보고 왔습니다.

너무 배가 불러서.

 

일단 조금씩 퍼서 맛을 한번씩 보고

다음에 한번 더먹을걸 골라 먹는식입니다.

근데 두번씩 퍼먹고싶은게 거의 없어요..

메인으로 걸어둔 양념 등갈비 튀김은

맛은 나쁘지 않은데 너무 짜요..

 

해물치즈그라탕?? 이건 먹을만 했습니다.

두번 퍼먹었네요.

그렇다고 엄청 맛있는건 아닙니다.

먹을만해서 두번 퍼먹은것일 뿐.

 

간장불고기 떠다가 쌈 싸먹고

비빔밥으로 배 채웠습니다.

 

디저트.

요 두가지 놔둔게

왜 이렇게 단촐해보이지..

근데 둘다 맛은 좋습니다.

푸딩도 상콤한게 좋고

초코케이크도 커피랑 먹기 딱 좋습니다.

커피는 맛이 괜찮습니다.

전자동 머신으로 셀프 하게 되어있는데

맛있네요.

그냥 푸딩이랑 케익만 한판 해치우겠다는

그런 생각으로 와도 나쁘지는 않은듯.

 

전통의 강호.

뻥튀기에 아이스크림 샌드해먹기.

이건 맛이 없을수 없죠.

세개씩이라도 먹을 수 있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셀프로 와플을 해먹게끔

와플기가 있어서 와플을 구웠습니다.

생크림, 딸기잼, 사과잼, 초코시럽 뿌리고

아이스크림까지 얹어 먹습니다.

맛은 당연히 맛있습니다.

 

솔직히 밥 먹고 디저트 커피까지 싹 해결되니

인당 24000원이라는 가격이

그렇게 나쁘지는 않습니다.

근데 정말 먹을게 없다는 느낌입니다.

뷔페인데 다채롭지 못하다는 느낌.

다른 가게들 다 손님들 줄서있는데

크리스마스 이브에 여기만 대기줄이 없는

이유를 알것도 같네요..

저희가 먹고 나올때쯤엔

그래도 몇분 대기줄이 생기긴 했는데

솔직히 크게 메리트 없는것 같습니다.

그냥 만이천원짜리 정도 밥 사먹고

남은 만이천원으로 카페갈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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