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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넘는 인생을 살아오면서

엄마랑 이렇다할 여행을 한적이

단 한번도 없었기 때문에

더 늦기전에 지금부터라도

엄마랑 여행을 가보고싶다는 생각에

무작정 남해안을 가기로 하고

어딜 갈까 찾아보던 중,

여수가 관광지로 인기가 많다고 해서

여수를 가보기로 했습니다.

 

지도에 검색을 해보니

서울에서부터 시작해서

우리나라 맨 끝까지 차로 이동하는데

340km정도 찍힙니다.

새벽에 출발하면 3시간 정도 찍히더군요.

고속도로가 잘 되어있어서그런지

생각보다 오래걸리지는 않습니다.

남해까지 차로 간다는 생각을 하면

장거리 운전이 될거라 막연히 두려웠는데

이정도면 갈만한것 같습니다.

 

오전 8시정도에 출발해서

중간에 휴게소도 들러서

쉬엄쉬엄 여수 도착하니 12시 좀 넘는

시각이 되었습니다.

 

여수에는 유명한게 이제

게장백반이 유명한데요,

그중에 봉산동에 있는

게장백반 골목이 유명합니다.

검색엔진에 여수 게장백반 검색하면

대부분 봉산동의 집들이 검색됩니다.

 

근데 저는 여기저기 커뮤니티들을 돌면서

현지인들의 얘기들을 들어봤습니다.

현지인들은 봉산동에서

게장을 안먹는다는군요.

차라리 시청근처의 아무 게장백반집이나

들어가면 그게 더 괜찮다는

말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찾아온곳이 여기 여진식당입니다.

사진에서 보시면 아시겠지만

주차장은 따로 없습니다.

저는 운좋게 가게 앞에 자리가 있어서

바로 주차를 했습니다.

그냥 골목골목에 알아서들

주차 하시는듯 합니다.

 

위치는 여수시청 옆

거북선 공원 위쪽입니다.

 

메뉴는 두가집니다.

게장백반, 생선구이..

생선구이는 2인분이상만 주문 가능.

 

애초에 게장백반을 먹으러 왔기때문에

게장백반을 주문했습니다.

가족단위로 오신분들은

생선구이를 섞어서 주문하시더군요.

 

게장백반 2인분 상차림 입니다.

14찬 정도에

된장찌개 김치찌개가 나오고

양념게장, 간장게장이 나옵니다.

게장은 밥도둑이죠,

밥 추가는 1000원입니다.

미역이나 톳 반찬은

비린맛이 없어 좋았습니다.

달래무침의 향 좋구요

찌개들도 맛있습니다.

 

이집 게장은 돌게장입니다.

게가 엄청 딱딱해요

비린맛 1도 없고 맛있습니다.

밥도둑 인정합니다.

양념게장은 좀 맵습니다.

먹으면 먹을수로 매워지는 맛입니다.

등딱지에 밥비벼먹으면 꿀맛.

 

그 다음 간장게장.

희대의 난제죠

양념게장이냐 간장게장이냐.

전 둘다 맛있네요.

확 자극적인건 양념이고

은은하게 계속 땡기는건 간장.

 

이 집 게장은 돌게장인데

집게가 너무 억세서 

이빨로 깨부숴먹기가 좀 힘들었습니다.

집게가 참 맛있는데.

게 껍질 깨부수는 도구를

같이 줬으면 좋았을것 같습니다.

 

엄마랑 나.

제 표정이 너무 익살맞게 나왔네요.

가게는 100석 이상의 엄청 넓은 가겝니다.

다들 주차를 어떻게 하고왔는지 궁금..

 

확실히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멀리까지 와서 엄마랑 먹어서그런가?

 

여튼 밥을 잘 먹고

이제 호텔로 이동합니다.

 

다음 포스팅에서 이어집니다.

https://ryostyle.tistory.com/372

 

1박2일 여수여행 - 2.베네치아 호텔, 꿈뜨락몰, 이순신광장, 여수당

오전 8시경 서울 출발, 열두시반쯤 여수 도착, 한시좀 넘어서 게장백반 먹고 오후 두시반쯤 호텔에 도착했습니다. 호텔은 하루전날에 어플로 둘러보고 괜찮아보여서 즉흥적으로 예약한 베네치아 호텔입니다. 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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