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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온천으로 유명한 유후인으로 떠납니다.

아침 일찍부터 나와서 미리 예약해둔 열차를 기다립니다.

 

 

 

우리마누라 이쁩니다.

 

 

 

저희가 예약한 열차는 '유후인노모리(由布院の森)'.

유후인의 숲이라는 이름의 열차입니다.

인터넷으로 예약할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미리미리 예약해두지 않으면 만석이라 못탈수도 있습니다.

맨 앞쪽칸의 맨 앞좌석이 경치가 좋은데,

그자리는 경쟁이 심합니다..

 

 

 

여기가 맨 앞쪽인데, 유리로 다 보입니다.

 

 

 

통로는 이런식으로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

따듯한 느낌입니다.

 

 

 

일본하면 또 열차에서 먹는 도시락이 빠질수 없죠.

하카타역에 있는 도시락 전문점에서 미리 샀습니다.

도시락 이름이 '검은바다의 바람'이라는 이름인것 같습니다.

가격은 1080엔.. 만원이 넘네요

 

 

도시락 이름부터가 바닷바람 짠내가 나듯,

안에는 해산물들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초밥들과 생선구이, 소라, 주먹밥,,

분명 인기메뉴라고 해서 골랐는데 속은 느낌도 살짝 듭니다....

맛이 없지는 않지만

가성비는 떨어지는 느낌입니다.

 

 

 

와이프가 고른것은 닭튀김 도시락입니다.

가격은 880엔,

제것보다 싸군요..

 

 

 

우리는 아무래도

바다보다는 육지쪽 체질인가봅니다..

밥위에 심심하지 않게 고명이 올라가있고

닭튀김 네조각아래 파스타가 깔려있네요.

도시락에 파스타는 그닥 어울리는 메뉴는 아닌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론 나쁘지는 않군요.

 

 

도시락에 들어있는 간장통이 귀여워서

잘 씻어서 한국까지 가져왔습니다. ㅋㅋ

 

 

 

도시락을 다 까먹고선

열차구경에 나섰습니다.

복도 장식이 눈에띄어서 담아봅니다.

 

 

 

열차안에는 매점이 있습니다.

매점에는 여기서만 살 수 있는

유후인노모리 열차 뱃지와 핸드폰스트랩같은 굿즈를 팔고있습니다.

 

 

 

그리고 유후인사이다를 팔구있구요

 

 

 

열차매점답게 두분이 서면 꽉찹니다.

여기서 소프트아이스크림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오른쪽에 계신분이

제가 카메라를 들이대니 의식하시는듯 했습니다,,

 

 

 

유후인사이다와 아이스크림을 사왔습니다.

 

 

 

뭐, 맛은 역시나 사이다 맛입니다만

여기서만 판다고 하면 괜히 특별하게 느껴지고 그러지요,

병은 기념으로 챙겼습니다.

 

 

 

열차가 한참 달리다보면

중간에 잠깐 속도를 늦춰갑니다.

바로 이 폭포를 보기 위해선데요,

뭐라고 설명하던데 잘 못들었습니다..

유명한 폭포인갑다 싶습니다.

 

 

 

어느덧 유후인역에 당도합니다.

아주 작은 시골역이에요.

눈부셔서 찡그리고 있기에 선글라스를 씌워줬습니다.

 

 

 

열차에서 내리자마자 플랫폼에서 보이는 이 산이

유후 산입니다.

위쪽은 허연것이, 눈이 안녹았나봅니다.

 

 

 

유후인역에서 저희가 예약한 '별장 콘자쿠앙'으로 전화를 걸어 픽업 요청을 했습니다.

차로 5~10분정도 거리에 위치해있습니다.

입구부터 고즈넉함이 느껴집니다.

 

 

 

 

본관 앞에서 한장,

콘자쿠앙은 본관과 별관으로 나뉩니다.

본관에도 객실이 여러채 있구요,

별관은 독채로, 또 여러채 있습니다.

 

 

 

정원만 봐도 숲속에 들어온 느낌이 듭니다.

도착했을때는 체크인 시간보다 이른 시간이었기 때문에

짐을 맡겨두고 다시 마을구경을 위해 나왔습니다.

 

 

 

콘자쿠앙에서 유후인역쪽으로 걸어 나오다보면

맨 처음 눈에 띄는 가게입니다.

벌꿀아이스크림인데, 줄이 길군요.

특별해보이는건 없어서 눈요기만 하고 지나갑니다.

 

 

 

바로 근처에 보이는 이곳은

가라스노모리(유리의 숲) 입니다

유리공예제품들이 전시되어있구요

2층은 오르골의 숲입니다.

 

 

 

엄지손가락 만한 크기의 제품들이 앙증맞습니다.

가격도 앙증맞네요.

 

 

 

유후인 욕조에 맥주한잔 들고 빠져있는 돼지들..

너무 귀여워서 하나 샀습니다.

 

 

 

되게 작은 장식물들인데,

상당히 섬세하게 잘 만들어진것 같습니다.

 

 

 

밖에는 곰돌이들이 차를 운전하고 있네요,,

졸귀..

 

 

 

강아지 집이구요, (기념품샵)

 

 

 

고양이집입니다.(기념품샵)

 

 

 

인형장식품샵 겸 카페입니다.

날이 너무 좋네요~

 

 

 

귀여운인형들이 잔뜩입니다.

 

 

 

플로랄빌리지 입구입니다.

큰길에서 살짝만 빠지면 있습니다.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져있는 작은 마을입니다.

넘나 못생겨서 제 얼굴은 가렸습니다.

 

 

 

 

들어가자마자 람쥐가 저희를 반겨줍니다.

엄청 촐싹대고 움직여서 사진찍기가 어렵습니다.

 

 

 

저희는 이상하게 나왔는데

배경이 맘에들어서 올립니다.

이상하게 나온게 아니라 원래 이상하게 생긴걸지도 모르겠네요..

 

 

 

귀여운 소품들로 예쁘게 꾸며져있습니다.

 

 

 

얘들은 기니피그인가요?

엄청 귀엽습니다.

얼굴 맞대고 셋이 쭈그리고 있는게

왤케 귀여운지....

스트레스 받을것 같아서

만지지는 않았습니다.

 

 

 

저 뒤로 유후산이 보이구요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놓은 마을 거리가 이어집니다.

 

 

 

염소도 있어요

박치기에 주의하랍니다.

근데 순둥순둥 하던데요..

 

 

 

토끼댁 앞에서 한컷 찍어봅니다.

번거롭긴 했어도 삼각대 가지고 다니길 참 잘한것 같습니다.

 

 

 

길가다 또 한컷.

뒤쪽 가게는 뭔진몰라도 사람들이 잔뜩 줄서있네요.

 

 

 

재밌는 티셔츠들을 파는 가게 입니다.

 

 

 

라코스테를 패러디한 오코시테(おこして)..

뒤집어진 악어그림을 그려놨습니다.

뜻은 '일으켜 세워줘' 입니다.

 

 

 

아디다스를 패러디한 아지데스(アジです)..

생선 세마리를 그려놨군요.

뜻은 '전갱이 입니다.'

 

 

 

마을 어디서든 유후산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길가다 또 찍구요.

 

 

 

동구리노모리 앞에서

토토로 인형과 함께 한컷 찍었습니다.

조리개를 조금 조일걸 그랬습니다.

 

 

 

이제 거의 유후인역 근처까지 왔습니다.

슬슬 점심시간이고, 출출해서

유후인 버거에서 점심을 먹기로 합니다.

 

 

 

버거는 세종류가 있구요,

저희는 스탠다드한 유후인버거 한개를 주문했습니다.

 

 

빵은 천연발효한 소맥분으로 만든 수제 번즈,

양배추는 후쿠오카 지역 토산물로,

양파는 사세보와 홋카이도에서,

패티는 소고기 100%라는군요.

맛있습니다.

 

 

 

역 근처에 보면 '손욕탕'이 있습니다.

자유롭게 손씻고 가라는군요

 

사진업로드 50장 제한으로 다음 포스팅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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