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신 말차(맛차)라면

니신 컵라면 시리즈중 하나인 말차 라면입니다.

아직 못먹은것도 수두룩 빽빽한데..

정말 종류가 많네요 니신 컵라면..

말차, 혹은 일본어 발음 그대로 맛차 라고도 하는데요

한자로는 지울 말(抹)자를 씁니다.

지울 말자가 음독으로는 '말' 한가지뿐이지만

여러가지 뜻이 있습니다.

말소하다 할때 말자로도 쓰이구요

'일말의 여지'에서 말도 이 글자입니다.

비비다, 문지르다 라는 뜻도 가지고 있습니다.

말차라고 함은 문질러서 먹는 차 라는 뜻이 됩니다.

실제로 일본의 다도라 함은

다이소에서 천원에 파는 머리 긁어주는 기구처럼 생긴놈으로

열심히 비벼서 먹는..

뭐 그런걸 티비에서 본 기억이 있습니다.

잡설이 길었는데요,

말차라는게 일본 특유의 다도에서 오는 느낌이 있어서 그런지

포장지부터가 왜색이 짙습니다.

왜색이라 하면 약간 부정적인 느낌의 표현이긴 합니다만

딱 그 느낌입니다.

말차와 시푸드가 들어있는 모양입니다.

노란색 강조 문구로

전자렌지에서 조리하지는 말라고 하네요.

아무래도 용기가 스티로폼이라

녹을 염려가 있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구요.

작은컵이라 그런지

말차라서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그렇게 칼로리가 높진 않군요.

한끼식사로는 약간 부족함이 느껴집니다.

열어보면 녹차가루 같은것이 잔뜩 들어있네요.

뜨거운물을 붓고 3분.

비주얼은.....

뭐.. 초록색..

솔직히 그닥입니다.

면조차도 녹색이에요.

그런데 웬걸...

독특하면서도 괜찮습니다.

차 향이 강하지않고

약간 녹차라떼 비스무리한 느낌도 나면서

나쁘지 않습니다.

호불호가 갈릴거같기는 한데 저는 괜찮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