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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영산 추어탕

category 사먹고살기/맛집 2017. 12. 11. 22:33

​오랜만에 창원 출장을 가게 되었습니다.

창원에는 참 맛있는 가게들이 많지만

오늘은 같이간 상사로부터 추천받은 추어탕집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바로 영산 추어탕입니다

위치는 창원 시청, 경찰서 근처에 있습니다.

1층에는 옷가게가 있군요.

이쪽 거리를 보면 아웃도어를 비롯한 옷가게가 즐비합니다.

거리 전체가 옷가게 반 음식점 반입니다.

 

 

 

창원 병무청 바로 맞은편에 위치해있습니다.

가게를 찾기는 어렵지가 않습니다.

 

 

계단을 타고 2층으로 올라가다 보면 큼지막하게 영산추어탕이라 써있습니다.

​사진엔 담겨있지 않지만

계단 올라가는 한켠에는 추어탕용 야채 재료들이 한가득 쌓여있습니다.

 

 

내부는 일반 가정집 같습니다.

가정집을 개조해서 사용하고 있는듯 합니다.

원래는 그냥 좌식 테이블들만 있었는데

이번에 갔다오니 일부 입식 테이블들이 추가됐네요.

 

 

인테리어는 옛날 저희 외갓집 같은 느낌도 납니다.

평일 때지난 점심시간이라그런지 손님은 우리말고도 서너팀뿐입니다.

한시쯤 도착했는데

후딱먹고 두시까지 일하러 들어가야 합니다.

 

 

 

앉으면 먼저 숭늉이 나와줍니다.

구수한 숭늉으로 ​살짝 얼었던 몸을 녹여줍니다,

 

 

이윽고 계란찜이 나옵니다.

애피타이저로 이만한게 없습니다.

 

 

 

추어탕을 한소끔 끓여서 토렴해나올 시간쯤 되면

반찬을 세팅해주십니다.

8천원짜리 추어탕에 15찬이 딸려나옵니다.

반찬 하나하나 맛이 있습니다.

 

먼저 흰쌀밥에

오징어젓을 얹어 입맛을 다십니다.

 

 

추어탕을 보면

일반적으로 먹던 추어탕과 비주얼이 조금 다릅니다.

국물이 탁하지 않고 맑습니다.

저희 집에서 늘상 해먹는 추어탕은 국물이 걸죽한 느낌의

미꾸라지가 진득허니 따라올라오는 느낌인데

이곳의 추어탕은 깔끔한 맛입니다.

추어탕 특유의 뼈는 간간히 입에 걸립니다.

 

 

 

저는 테이블한켠에 놓여져있는 산초가루와

다진 청양고추를 적당히 추가해서 먹었습니다.

깔끔한 맛의 추어탕.

쌀쌀한 겨울에 먹으면 따듯해서 좋고

더운 여름에 먹으면 이열치열 몸보신이 될 듯 합니다.

생전 처음먹어보는 특이한 타입의 추어탕이었기에 소개해 드립니다.

KTX창원중앙역에서 그리 멀지 않으니

한번쯤 들려서 드셔보시기를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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