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반응형


미야자키 여행 이틀째.

어제 이온몰 자라에서 산

개나리 원피스 + 노란셔츠로

커플룩을 갖춰 입고 호텔을 나섭니다.



슬리퍼도 커플룩

모자도 커플룩




오늘 아침은 호텔 남쪽으로 걸어서 3분거리.

Coin de cafe

에서 먹을 생각입니다.




음?

뭔가 인기척이 없습니다?




....

뭐지..

정기휴일인가...

내일 다시오기로 하고

오늘은 일단

내일아침으로 먹기로 한 우동집으로 갑니다.




우동집은 호텔 북쪽에 있기 때문에

묵고있던 도미인 호텔을 다시 지나갑니다.




호텔에서 걸어서 오분 안걸립니다.

연중 무휴라 문닫을 걱정이 없쥬?



킷쵸우동 타치바나도리점 입니다.


번화가 대로 한가운데 있어서 찾기도 쉽죠.




메뉴는 다양해보이는데

우동 아니면 소바에요.

고명이 다양할 뿐.




매일 아침 10시 전까지 가면

아침세트를 먹을 수 있습니다.

아침세트는 기본 우동에

계란밥을 추가로 줍니다.

가격도 합니다.




우동을 주문해먹고서는

멘치카츠, 고로케, 햄카츠, 반숙계란튀김, 오징어튀김, 닭튀김

등등 고명을 추가로 사먹을 수 있죠.




주방안쪽이 훤히 보입니다.

면을 잔뜩 쌓아놓고 파네요.




저는 아침세트를 주문.

기본우동+달걀밥.




와이프는 카레우동,

일단 뭐가됐든 파가 듬뿍 올라오는게 좋네요.




계란밥은 간장과 잘 섞어먹으면

참 고소하고 좋습니다.

우동국물하고도 잘 어울립니다.

역시 한국인은 아침에 밥을 먹어줘야죠.


우동면도 우리나라 우동처럼 탱탱한 식감이 아니고

약가 부드러운 느낌의 죽같은 느낌이라

속이 매우 편합니다.

아침부터 면이야?? 할법한데,

아침식사로 괜찮은것 같습니다.




오늘은 오비성 마을을 갈 생각입니다.

근데 하늘에 낀 구름이 심상치가 않네요??



하필 태풍 12호 종다리가 ......

한국에서 예보 보고 갔을때는

저 위쪽 러시아쪽으로 간대서 안심했었는데.

29일 당시에 나고야쪽을 지나

저희가 있는 큐슈 북부로 진행중이었습니다.

그리고는 저희가 있는 미야자키/가고시마에서 한바퀴 돌면서

엄청 오래 머물다 갔죠..

뭐 저런식으로 움직이나요 태풍이..




태풍이 오는줄은 알았지만,

이때당시에는 북쪽으로 가는 태풍이

그냥 지나가면서 몰고온 구름정도라 생각했죠.

자동차를 타고 한시간남짓 이동해서

오비성 마을에 도착했습니다.




정확한 명칭은

오비성 아래 마을. 인데

안내소를 찍고 가면

바로 옆에 무료 주차장이 있습니다.

마을 자체가 시골마을이라 사실 한적합니다.



오비성 마을 안내소 위치입니다.




안내소에 가면 이 지도를 파는데,

오비성에 오셨으면 이걸 꼭 사시기를 추천합니다.

지도는 두종류가 있는데,

7개 시설을 모두 들어갈수 있는 1200엔??권이 있고,

3개만 들어갈 수 있는 700엔권이 있습니다.

저희 부부는 700엔권 두장을 샀습니다.

지도를 보면 어디에 뭐가 있는지 다 설명이 되어있고

한국어 설명자료도 있으니 받아가시면됩니다.




지도 옆에는 교환권이 다섯장 붙어있는데

장당 100엔 상당 하는것 같습니다.(느낌상, 물가상)

뒷장에는 교환권을 사용할 수 잇는 가게와 

물품들이 소개가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당일 쉬는 가게는 푸른색 도장이 찍혀있습니다.




맨 처음 방문한 가게는

오비텐 가게 입니다.

오비에서 유명한게 오비 튀김인데,

안내소 바로 옆에 있어서 일단 들렀습니다.




가게 안에는 기념품도 팔구요.




먹고갈 수도 있게 되어있습니다.




입구 들어서면 바로 오른쪽이 주방인데

입구에 주방이 있는게 신선하네요.




오비텐.

유자와 고추가 들어간 오비튀김인가봅니다.

오비텐이라고 하면 어묵튀김을 생각하시면 됩니다.

한글로도 적혀있네요 ㅋㅋ

교환권 하나와 바꿔 먹었습니다.




단독주택들이 늘어서있는 오비성 마을.

한적한 시골 느낌입니다.




신기하게도 주택가 사이사이에

수로가 흐르고 있는데

보면 비단잉어가 삽니다.



비단잉어가 사는 수로 옆에서 한컷.




맨처음 들어간 시설이

오비 고도구관.

오래된 도구들을 전시해둔 곳입니다.

"E"라고 안내되어있죠.

700엔짜리 지도로는 E, F, G세군데를 입장 가능합니다.




그냥 오래된 시골 집 같습니다.

규모는 작아요.

실제 오래된 고택을 그대로 쓰는 느낌입니다.




저 뒤에 보이는 집은 그냥 옆집 민가..




뭔가 항아리가 잔뜩 전시되어있습니다.

딱히 감시하는 사람도 없고

아니 애초에 사람 자체가 저희뿐이고.

(너무 일찍왔나)

자유롭게 구경했습니다.




가지런히 놓여진 그릇과

그 옆에 포스트잇에

 손으로 한땀한땀 적은 설명이..




나오는길에 한컷 찍었는데

카메라가 초첨이 나갔네요..

폰카 삼각대의 한계인가 ㅠ




오비성 밑 안내소에서

길따라 남쪽으로 쭉 내려오다보면

메인 거리같은곳이 나옵니다.

별건없지만

이 시골마을에서 여기가 제일 넓은 도로에요.




그다음으로 간장집을 찾았습니다.




간장과 된장을 취급하는 29번 집.

'안도상점'이라고 읽으면 되는것 같습니다.




수제 된장

한봉지 530엔.




단맛 만능간장이라고 써있네요.

뭔 대회에서 금상을 받은 모양입니다.




그외 여러종류의 간장과

술도 있네요.

여기도 손으로 한땀한땀 포스트잇에..

시골의 정취가 이런데서 느껴집니다.




저희는 교환권 한장으로 이걸 받아왔죠.

오비의 보라색 단맛 만능 간장.

이거 집에와서 순두부에 뿌려먹으니

맛이 괜찮더군요!




그 다음으로는 젓가락 받으러 왔습니다!




간장집 바로 옆, 28번.

오카모토 상점.




장수 젓가락이라 적혀있습니다.

교환권 2개로 2개 받아왔습니다.




18번 요시다 침구점.

여기서는 교환권 2장으로 수제 지갑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저희는 지갑은 많아서 패스했네요,.




여기는 오비에서 유명한 먹거리중 하나인

계란 푸딩 파는 고타마.

푸딩이랄까.. 구이?? 라는데

푸딩에 가까운 맛인거같습니다.




길가 담벼락에 귀엽게 올려놨길래 한컷.




요기는 F. 상가 자료관입니다.

예전 장사하는 사람들이 사용하던 도구들이 전시되어있습니다.




주판이 엄청 큽니다.

주판알 튀기다 손가락 나갈듯..

다양한 크기의 됫박들이 있습니다.




예전 돈들도 있는데

봡도 잘 모르겠군요..




들어가면 요렇게.

두사람이 있길래 

처음엔 진짜 사람인줄알았는데

인형이더군요;

보이는 요 사진이 거의 전붑니다.

왼쪽 쇼케이스 안에 몇가지 전시되어있구요.

신발벗고 안쪽에 올라가볼 수 있습니다.




이동네 횡단보도는

건널때 버튼이 있는지 잘 보세요.

버튼 안누르면

한시간 기다려도 안바뀝니다.

고맙게도 한국어 안내도 있네요.




국가등록 유형문화재

타카하시 고택입니다.




마지막 G.




일본식 가옥입니다.

좋네요 이런 집도.

한쪽이 다 유리로 되어있어 개방감이 좋습니다.




욕실인거같은데

탕까지 갖추고 있네요.




일본식 정원.

사람손이 오래간 닿지 않은 느낌입니다.




아궁이가 따로 있는데

화구가 네개씩이나 되네요.

집은 그렇게 크진 않은데..

수동 펌프도 있고

수도꼭지도 있고

희안합니다.




술통에 

꽃을 꽂아놨더군요.

뭔가 느낌있어서 한컷.




여기는 동네 슈펍니다.

"슈퍼 토무라"

주차장 완비.

지붕은 기와지붕.




이 슈퍼가 바로 23번 집입니다.

교환권 하나로 요거,

"사사미 토무라 야키"를 교환해줍니다.




뭔 튀김인데

닭인것 같습니다.




그 외에는 그냥 일반 마트라,

온김에 말차가루 몇봉지 같이 샀습니다.




쫍쫄한 맛이

간식으로 괜춘합니다 ㅋ




마트 바로 옆에 24번,

오비 명물

두꺼운 계란구이.

시골 할머니네 집 같은 느낌입니다.




두꺼운계란구이를

세가지 크기로 판매중입니다.

식감은 푸딩같습니다.

달달~하고




다소 정신없습니다만

그냥 사들고 나갈수만 있고

먹고갈만한데는 없습니다.




특이한건 문 옆 장식장 안의 건담들;




교환권 한개랑 바꿨습니다.




계란이 매끈~하쥬?

달달한 푸딩 느낌입니다.




여기는 술집입니다.




전설의 머시기 해놓은거보면

뭔가 좋은 술을 팔고있나봅니다?




여기도 고즈넉합니다.




다양한 종류의 술을 팔고 있어요.




여기서 유명한건 요 '타쿠미노 쿠라' 라는 술인데

요거 100ml랑 교환권이랑 바꿀 수 있습니다.

한모금거리네요 ㅋㅋ

기념으로 챙겼습니다.




그 다음으로 들른곳은 26번, 호테이소우.

꽃집 겸 잡화점인것 같습니다.




들어가면 다양한 잡화들 있구요.

옆쪽으로 이어진 다른 문에는 꽃 파는 집입니다.




몇가지 골라서 바꿔갈 수 있어요.

저희는 저 누워있는 고양이 젓가락 받침 두개를 받았습니다.

(교환권 두개사용)

교환권 두개짜리 상품도 있고 세개짜리 상품도 있습니다.

여러가지 있으니 둘러보시길~




한쪽에서는 꽃을 팔고 계십니다.




이제 다시 주차장으로 돌아가는 길,

한시간정도 걸었을까요?

자판기찬스를 쓰기로 합니다.




마눌님이 좋아라하시는 복숭아맛 물.




마눌님은 이제 좀 쉰다고 해서

차에서 쉬기로 하고

혼자 주차장 바로 옆에 오비성에 다녀왔습니다.




오비성 정문입니다.




외성문을 들어가면

내성벽이 보이쥬.

길을 따라 돌아가봅니다.




나무들이 울창하게 자라있네요.




내성벽을 끼고 돌아올라가는길,

나무 네그루가 보입니다.




행복의 삼나무랩니다.

네그루 삼나무의 정가운데에 서면

행복의 파워를 받을 수 있댑니다 ㅋㅋ




행복의 파워 충저언!!!!




마츠오 마루 가는 길.




계단 약간 올라가면




입장료를 내야 들어갈 수 있쥬.

여기는 1200엔짜리 지도 사면 공짜로 들어갈수 잇는데

저는 700엔짜리 샀기때문에

겉에서만 보고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특이한게

오비성은

초등학교와 연결되어있습니다.

초등학교니까 들어오지 말라는 푯말도 세워져있어요.




잔디구장이 훌륭한 초등학굡니다.




여기도 1200엔짜리 지도사면 공짜로 입장가능.

아니면 1회 250엔인가 내면 입장 가능합니다.

저도 꽤 걸었기때문에

이제 차로 돌아가서 좀 쉬다가

가는길에 점심을 먹고

니치난쪽을 돌아볼 예정입니다.


다음포스팅에서 이어집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