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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을 자주 가다가,

드디어 처음으로 베트남을 와봤습니다.

10월에 날씨가 너무 추워서

인천공항까지는 패딩을 입고 왔는데,

차에 패딩 버려놓고 반팔차림으로 다낭에 도착.

10월 다낭은 매우 따듯하덥디다.


1일차 일정입니다.


이번 여행 컨셉은 메인 휴양에

관광 한스푼 정도?



비엣젯항공을 이용해서 2인 왕복 70만원정도 소요됐습니다.

미리 홈페이지에서 기내식도 주문했습니다.

4~5시간 정도 타고 가기때문에 배가 고플것 같아서..

좌석은 따로 선택하게되면 추가비용을 7천원~만원 정도 내야하는데

저가 항공 타고 가는데 자꾸 뭘 추가하는것도 좀 그래서

좌석을 따로 선택 안했더니

맨 뒷좌석에 앉게 되었습니다.

40열....

비엣젯항공은 아무래도 저가항공이다보니

비즈니스석도 없구요. 의자를 꽉꽉 채워넣습니다.

그래서 맨뒤 40열째는 정말 의자가 벽에 닿아있어요

의자를 뒤로 눞힐수가 없습니다.

꼿꼿히 앉아서 다섯시간을 가야된다 이말입니다. 아셨습니까??


그냥 7천원정도 더 내고 좌석 선택하세요.

7천원정도 더 못쓸건 아닌거같네요.. 후회막심 ㅠㅠ




미리 주문했던 기내식.

하나는 밥, 하나는 볶음밥 이런식으로 주문했던거같은데

가격은 3~4천원정도로 저렴한편입니다.




일단 그냥 밥인데

좌측부터.. 오징어 진미채같은 반찬입니다.

약간짭쪼름한 맛.

그옆에는 소세지도 아닌것이 오뎅도 아닌것이 니맛도 내맛도 아닌 맛.

가운데 소세지 같이생긴건 정말 소세지 맛이 안납니다.

뭔지 모르겠어요.. 그냥 맛이 없습니다.

그리고 메추리알 한개정도 썰은거랑

맨오른쪽은 스팸같이 생겼는데 그건 아닌거같고

그냥 힘이 없이 뭉개지는 신원미상의 요립니다.


전체적으로 맛의 밸런스가 똥망이네요 ㅠㅠ

같이 주는 칠리소스 조금씩 발라서 그냥 꾸역꾸역 밥먹었습니다.




차라리 볶음밥이 좀 더 나은거같습니다.

그래도 그냥 왠만하면 비행기 타기전에 식사 하고 타시든지,

아니면 뭘 좀 사갖고 타세요..

기내식은 좀 그렇네요..




다섯시간정도 날아서 다낭 공항에 도착을 하면

요렇게 출입국심사대?? 가 있고 

놀랍게도 바로뒤에 상점가가???

공항이 미니미 합니다.

여기 줄설때는 그냥 줄짧은데 아무데나 그냥 막 서세요

ASEAN이라고 써있는데 줄서있었는데

VIET NAM이라 써있는데 그냥 서도된다고 해서

사람들 또 우루루 몰려가서 새치기 당하고..

결국 거의 마지막에 나왔습니다..




다낭에 오자마자 맨 처음 들른곳이 바로 롯데마트입니다.

뭔가 친근하군요.

여기를 맨 처음 방문한 이유는, 캐리어를 보관해주기 때문입니다.

캐리어를 맡겨두고 다낭 시내의 시장이나 여기저기 둘러보고난 뒤

롯데마트에서 쇼핑하고 마지막으로 캐리어 찾아서 호텔을 갈 생각입니다.

이런 루트로 여행을 짜시는것을 추천합니다.

저희는 특히나 리조트를 호이안에 가까운 리조트로 잡아놔서,

리조트에 짐풀고 다시 다낭오는게 상당한 동선낭비였기 때문입니다.

(호이안으로 갈수록 리조트는 저렴해집니다)




한글로도 써있어요

롯데마트에 오신것을 환영한다구요.

공항에서 롯데마트는 Grab어플로 왔습니다.

택시처럼 불러서 타고 다니는데

엄청 쌉니다.

몇천원돈으로 어디든 갈수있어요

우리나라였으면 두명분 대중교통 탈 돈인데

그돈으로 거의 어디든 자유롭게 이동 가능합니다.




4층에 올라가면 환전소도 있습니다.

롯데마트 환전소를 이용해서 미리 준비해둔 달러를 동으로 바꿔줍니다.

한국에서는 동을 사기 어렵기 때문에

보통 달러를 사가지고 와서 베트남에서 동으로 바꿉니다.

공항근처는 환율을 조금 덜쳐주기 때문에

롯데마트에 와서 바꿨습니다.

한시장 근처에도 환율을 잘 쳐주는 가게가 있다고는 합니다.




환전을 하고 바로 옆에 보면 짐 맡아주는곳이 있습니다.

짐을 맡기고 번호표를 받아옵니다.




그리고 2층에 내려와서 뭔가 베트남 요리집 같은 가게를 들어갔습니다.

메뉴판에 한국어가 다 적혀있기 때문에 어려움이 없습니다.

일단 베트남에 왔으니 베트남스러운 요리를 먹고싶어서 들어온 가게인데

한국의 정취가 물씬 느껴집니다.

반쎄오들은 대략 3천원 조금 넘네요.

6만5천동이라 써있는데, 대충 20으로 나누면 한국돈하고 비슷합니다.




반쎄오가 종류별로 많군요.

그냥 피자 같은 느낌인것 같습니다.

토핑에 따라 종류가 달라지는..




그와중에 밥은 없다.




한국소주를 팝니다.

처음처럼.

한병에 7천원돈입니다.

비싸네요..




일단 자리에 앉으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이거부터 갖다줍니다.

그냥 이게 기본이에요.

메뉴판은 아직 보지도 않았는데

그냥 갖다놓고 시작합니다.




일단 목이 마르니 주스한잔 주문하구요.




새우반쎄오 하나 시켰구요.




춘권입니다.

자세히보시면 그물처럼 튀김옷이 되어있어서

되게 바삭한 식감에

소스도 잘 스며들어서 맛있습니다.




라이스페이퍼에 각종 채소와 반쎄오를 싸서

둘둘 말아 먹습니다.

느억맘소스 찍어먹으면 새콤 쿰쿰한것이 맛있습니다




춘권의 내용물을 찍을셈이었는데..

뭔가 고기같은것이 들어있습니다.




베트남의 첫 맥주

타이거맥주.

750원정도 했던것 같습니다.

일본에 가면 렌트를 주로 하기땜에 술을 못먹는데

베트남은 택시로만 이동할거기 때문에

오자마자 바로 맥주를 개시해줍니다.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나와서 한시장쪽으로 또 그랩 택시 불러 타고 이동했습니다.

되게 뭔가 시골같은데

사실은 여기가 다낭에서는 그래도 번화가 축에 듭니다.




한시장에 도착.

과일부터 기념품, 옷, 각종 공산품

다양한 제품들을 팔고있습니다.




2층 건물에 지금 보시는 요정도 규모의 시장입니다.




구글에서 검색한다음,

Grab 어플에 복붙해서 찾아도 되고

그냥 지도에서 대충 근처 찍은다음에 살짝 걸어두 되구요.




그다음으로 한시장 바로 옆에 붙어있는 콩카페 방문.

여기는 한국 TV프로그램에서도 자주 나왔던 가겝니다.




요런 느낌의 가게.

사진찍어서 인스타 올리기 좋게 생겼네요.

외국인부터 현지인까지 손님들이 다양합니다.




커피 한잔에 1500원 돈.

엄청 싸죠?

친절하게 사진도 붙어있고

영어 설명도 있어서

차근차근 잘 골라보면 됩니다.




커피 외 메뉴들도 있습니다.

근데 콩커피가 유명하다고 해서 일단 커피를 먹어보는걸로.




가운데 이 철조망 구조는 좀 뜬금없긴 합니다.




저희는 자리가 여기밖에 없길래

그냥 벽에 목욕탕의자같은거 가져다둔 테이블이 2개 있길래

그중 하나에 앉았습니다.




요렇게 두개 주문.

BAC XIU DA - 우유가 커피보다 많은거. 코코넛밀크 커핍니다. 유명하쥬.

CA PHE SUA DA - 카페쓰어다. 요것도 유명하죠. 쓰어=우유, 다=얼음

커피에 우유랑 얼음 들은겁니다.




요렇게 두잔 해서 3500원.




컵 크기는 톨사이즈보다 조금 작은거같기도 하고..




현지인 아저씨들도 있고

관광객들도 섞여있고 합니다.

다들 한가로운 시간들을 보내고 있군요.




일하시는분들도 깔끔하게 유니폼을 갖춰입고 있습니다.

특이하게도 자리에 앉아있으니 알아서 주문 받으러 와서

주문 받아다가 음료도 가져다 주시더군요.

그래서 종업원이 많은건가..

2층에도 공간이 있습니다.

앉을자리 없으시거든 올라가보세요




한국사람들이 많이 오기는 하는가봅니다.




콩카페까지 들렀다가

다시 쇼핑하러 롯데마트로 돌아왔습니다.

레고를 팔던데

레고는 오히려 우리나라보다 더 비싸더군요.

그래서 패스.




롯데마트 PB상품들에는 한국어가 보통 써있더군요.




구와아악

두리안..

무기로 사용해도 될법합니다.




워셔액같이 생긴 탄산음료.

엄청나게 큰데 1500원정도 하네요.




래핑카우 치즈.

넘나 싸길래 하나 집었습니다 일단.




요 쌀국수 이게 물건입니다.

VIFON사의 PHO THIT BO

무조건 사세요

하나 900원정도밖에 안합니다.

우리나라에서 편의점에 파는거봤는데 3천원정도 했던것 같네요.

제 블로그에 리뷰해둔거 있으니 한번 보세요.

두툼한 소고기 들어있는데 먹을만 합니다.(아래 링크)

http://ryostyle.tistory.com/237




팔도라면인데 뭔가 못보던 제품이네요.

베트남 전용 제품들이 은근 많습니다.




쇼핑을 다 해서 상자에 담아가면

상자 손잡이를 만들어주십니다.

슥쇽삭 만들어주시는데 신기합니다.




요렇게 들고가기 편하게 딱 잡아줍니다.

국내도입이 시급합니다.




그리고 삼십분정도 차로 이동했을까.

선라이즈 리조트에 도착했습니다.




웰컴드링크.

상콤하니 더운 날씨에 정신이 번쩍 듭니다.




방으로 가는 길.




신혼여행을 갔다온 몰디브 이후에 또 오래간만이네요.




요렇게 침대를 세팅해주심.

접는 방법 배워보고싶네요 ㅋㅋ




이번 여행은 가성비 중시 여행이었기 땜에,,

안타깝지만 오션뷰는 아닙니다.

가든뷰 1층.




마카롱과 초콜릿,




그리고 과일모듬이 반겨주네요.

근데 맨날 뭘 너무 많이먹어놔서

과일은 결국 집에 올때까지 손도 못댐 ㅠ




한시장에서 산 커플룩으로 환복했습니다.

셔츠가 2천원정도 였던것 같네요.

원피스는 좀더 비쌌던거같고,

그래도 쌉니다.

한시장 2층에 올라가서 좀 돌다보면

사람들 몰려있는 가게가 하나 있습니다.

거기서 걍 사면됩니다. 

깎을필요도 없어요. 애초에 비싸게 안부릅니다.

한국사람들이 워낙 많이 오다보니

가격이 어느정도 굳어진것 같습니다.




신났쥬?




리조트 한바퀴 둘러보고 마사지 받으러 나왔습니다.

선라이즈 리조트는 호이안이라 

이쯤 오면 그냥 시골이라 보시면 됩니다.

이런 광경이 계속 이어집니다.

선라이즈 호텔 바로 앞에 HOALY 스파를 갔습니다.




물론 한국어 완비.

2시간 마사지에 3만 5천원 실홥니까??

1일 1마사지 필수 코스입니다.




거리는 시골같지만 안에 인테리어는 깔끔합니다.




앉으면 음료를 일단 내줍니다.

저는 또 여기서 맥주 한잔.




베트남 가게들을 가면

어딜가도 저 작은 사당같은게 있더군요.




마사지를 받을려면 발냄새를 좀 제거 해줘야 매너겠죠.




두시간 마사지 받고 나왔더니 이번에는 과일을 주십니다.

망고랑 파인애플.

하루종일 배부른거같은 느낌인데..

또 먹습니다 이걸.




간판에도 한국어가 적혀있습니다.

오일마사지 받느라 손에 오일이 묻어서...

그게 카메라 렌즈에 번졌습니다..



정말 그냥 리조트 바로 앞에 있습니다.

마사지를 받고 나왔더니 해가 다 졌더군요.




마사지 받고 바로 근처의 식당을 찾아갔습니다.




심플한 이름의 식당입니다.




노곤노곤한 몸으로 메뉴판을 정독해줍니다.




사진과 영어가 있기때문에

주문에 문제는 없습니다.

볶음밥 하나에 2500원돈..

새우볶음밥은 5000원정도.

저렴저렴쓰!




우리 마눌님 최애픽

공심채볶음이 1750원.




파인애플 볶음밥을 시키기로 합니다.

2750원.




칠리재우같은데..

일단 잘모르겠지만 한번 도저언!




밖은 그냥 비포장 흙길이고

차도 잘 안다닙니다.

가로등조차 없는 시골길.




모기는 없었지만

모기 퇴치제를 주더군요.




여기서도 일단 맥주 한잔.

이번엔 사이공맥줍니다.




마눌님은 오렌지주스.

뒤에 부엉이 가방은 마사지샵에서 공짜로 준 가방입니다.

마사지 받고 나면 주더군요.




칠리새우라기보단

탕수새우에 가깝습니다.




파인애플 볶음밥.

은근 괜찮습니다.

기름긴 볶음밥에 상콤한 파인애플이 잘 어울립니다.




공심채볶음은 기본반찬이죠.

맛있습니다.




요렇게 세개 시켜서 먹었습니다.

하루종일 계속 먹었더니 배가 계속 부르네요..




넘나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이 가게는 이후에 다시 방문해서 포장해다가 먹기도 했습니다.

뭔가 현지 느낌이 나서 좀 더 좋았고

주인아주머니가 친절합니다.

포장을 했는데 쇠 수저를 넣어주셨드라구요..

볶음밥 하나에 2500원인데 ㅠ

포장도 됩니다.

쇠 수저는 넣어주신줄알았으면 안받았을텐데..


이집은 정말 강추합니다.

구글 평점도 아니나 다를까 높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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