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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낭 자유여행의 마지막 날입니다.

비엣젯 항공으로 귀국하는 항공편이

밤 12시 언저리기 때문에

돌아오는날이 정말 길고 긴 하루가 됩니다.

선라이즈 리조트를 체크아웃하고

롯데마트에 일단 와서 캐리어를 맡겨둡니다.

그리고 다낭 시내를 구경할 예정입니다.




롯데마트 1층에는 KFC가 있는데

지나가다 보니 치밥을 파네요?

한번 먹어보기로 합니다.




치밥이 2500원입니다.




닭다리 하나, 코울슬로,

그리고 치밥.




코울슬로와 닭다리야 뭐.. 한국이랑 똑같은 맛이구요.




한국에서도 치밥은 파는걸로 알고있긴한데

너무너무 맛이 없다는 악평은 들은적이 있습니다.

근데 이건 괜찮아보이는군요.




먹어봤는데 짭쪼름한것이 밥반찬으로 괜찮덥디다,

가격도 2500원밖에 안하니,,




우리의 거점 롯데마트에서 그랩택시를 잡아 타고

린응사를 왔습니다.

해수관음상으로 유명하죠.




소나무 분재가 매우 멋있습니다.




다낭 시내가 내려다보이는 경치도 좋습니다.




해수관음상도 반개한 눈으로 다낭 시내를 내려다보는듯합니다.




해수관음상 아래로 사당이 모셔져있습니다.




3개의 입상이 모셔져있습니다.

여기는 신발을 벗고 들어가게 되어있습니다.




구경하고 나오는길에 물과 아이스크림을 하나씩 사먹었네요.




뭔가.. 복권비스무리한거같긴한데..




무슨말인지 알아볼수가 없어서

이게 꽝인지 당첨인지 모르겠네요;;




아이스크림 맛은 좋습니다.




아이스크림 팔던 매장 앞쪽 나무에

원숭이들이 살고있습니다.




손오공 동상도 보이는군요.

눈동자만큼은 금안입니다.




한가롭게 널부러져있는 개들,,

낮잠을 자고있습니다.




사원 옆에 이 탑은 뭔지 모르겠네요,,

사원 입구로 나오니까

여기까지 태워줬던 그랩기사가 기다리고있다가

저희를 다시 픽업해 나가려고 다가오더군요.

그랩으로 스벅 찍은다음에 나오는 가격을 보고

그만큼 그대로 지불하고 이동했습니다.




스벅은 다낭에서도 부동산 장사를 하고있습니다.

다낭에서 이만큼 크고 깨끗한 건물도 드문데..




바깥에도 테이블 많이 깔아놨고,

안에도 깔끔하게 잘 해놨습니다.




콜드브루 한잔 주문했구요.

이거한잔에 3500원정도 합니다.




빨대는 없고

컵 주둥이가 좀 특이합니다.




그린티 라떼, 이것도 3500원정도 합니다.

한국에 비해서는 싼편입니다.

근데 다낭에서 3500원이면

근사한 밥 한끼 먹는 돈인데..

쌀국수같은거 두번사먹을듯.




스벅에서 잠깐 쉬었다가

한시장 근처로 걸어와서 약국을 들렀습니다.

약들도 보면 한국에서 사는거보다 싼것들이 있습니다.




흉터연고로 유명한 더마틱스 울트라

거의 절반값입니다.

하나 사왔습니다.




핑크성당으로 유명한 다낭 대성당입니다.

한번 슥 둘러보며 사진찍었습니다.

사람들이 엄청 많습니다.

중국인 단체관광객들도 많습니다.

핑크성당 바로 맞은편에 핑크호텔도 있더군요.

핑크 마사지샵도 있고..






스벅에서부터 다낭대성당까지 꽤 걸어다녔더니 피곤합니다.

바로 핸드폰 어플로 근처에 싼 호텔을 예약했습니다.

1일 숙박에 2만원정도 하는 호텔을 예약.

잠깐 쉬다 갈 생각입니다.




다나 펄 호텔이네라네요.

2호점입니다.

여기에도 조그만 사당이 모셔져있네요




약간 퀴퀴한 냄새가 나긴 하지만

2만원정도의 저렴한 가격을 생각해보면

쉬어가기 나쁘지는 않은것 같습니다.




나름 있을건 다 있습니다.

잠깐 낮잠 한숨 자고 티비좀 보다가 샤워하고 나옵니다.

오늘 자정 비행기를 타려면

어느정도 체력보충도 필요합니다.




호텔에서 쉬면서 근처 맛집을 찾았습니다.

쩌 비엣 이라는 식당입니다.






살짝 이른시간이지만 손님이 꽤 있군요.

벌써부터 맛있는거 먹을 생각에 들떴습니다.




생각해보니 베트남 와서 제대로된 식당에서

쌀국수를 먹는게 처음인것 같네요.

소고기 쌀국수 하나에.




분짜 하나 주문했습니다.

역시나 싸고 맛있네요.

근데 베트남에서 먹은것 치고는 조금 비쌌던 기억입니다.

이거 반값이면 근처 할머니 쌀국수에서 먹을 수 있긴 한데

위생적인 측면에서 조금 까다로우신분들은

이집을 추천드립니다.




밥먹고 나오니 이제 밤이 됐군요.

공항으로 가기 전에 이제 마지막으로

한군데 더 가기로 합니다.




피자 4조각.

다낭에서도 상당히 유명한 집이라

거의 웨이팅이 항상 있댑니다.

인터넷으로 예약하고 갈 수 있습니다.

웬만하면 예약하고 가시길.






인테리어도 깔끔하게 해놨네요.




아니나 다를까.

웨이팅이 있습니다.

근데 다행히도 30분정도면(?) 먹을 수 있대서 기다리기로 합니다.




가게 한켠에 화덕 두개가 있고,

화덕 앞 주방을 두고 바가 하나,

그리고 테이블이 다수.




아이패드로 모든 주문을 하게 되어있습니다.

게다가 한국어 완벽지원.




반반 주문도 가능합니다.

게다가 원하는 피자를 맘대로 반반씩 선택 가능!




부라타 치즈가 올라간 햄피자와

시푸드 피자를 반반씩 주문했습니다.

나름 고급 식당인것 같은데 가격은 저렴한편입니다.




왠지 바에 앉아서 먹는것도 좋았을것 같네요.




수제맥주도 종류가 다양하구요,

밀맥주가 있길래 하나 주문해봤습니다.




내무부장관님,

아직까지 코코넛 한번도 먹어본적 없대서

코코넛 주문했습니다.

파먹으라고 수저도 같이 나왔는데

한입 딱 먹더니 바로 포기하시네요;;

코코넛이란게 원래 별 맛이 없죠..




반반피자 나왔습니다.

방금 밥먹고 2차로 왔는데

다시 입맛이 도는 비쥬얼...




부라타치즈가 한덩이 올라가있는데




직원분이 와서 요렇게 썰어주십니다.




피자가 너무 맛있는 바람에

제일비싼 플래티넘 머시기 맥주를 또 한잔 더 주문..

베트남까지 가서 피자를???

이라는 생각이었는데

맛있었습니다.

도우 자체도 쫄깃쫄깃하고 맛있네요.

추천합니다.




밥 다 먹고 다시 근거지인 롯데마트로 복귀..

짐 찾기 전에 한번 슥 둘러보는데

김치라면을 파네요




진라면두 팔구요,

아예 한국제품 코너가 따로 있습니다.




라면사리까지...

근데 한국제품들은 근처에 같이 비치된 베트남 제품에 비해

두배이상 비싼것 같습니다.

이래가지고 팔리기는 할런지,,


롯데마트에서 짐 찾고,

마지막으로 그랩택시를 잡아 공항으로 이동합니다.

베트남에 와서 모든 이동을 택시로만 했습니다.

택시 자체가 너무 싸다보니..


베트남 공항의 라운지에서 샤워도 하고,

너무 배불러서 음식은 못먹었습니다.

이미 밤 열시가 넘어서 체력이 고갈된 나머지

사진은 전혀 못찍었네요..

밤 열두시 넘어서 비행기를 타고

한국에 오전 여섯시경에 도착해서

그대로 출근했습니다.

거의 하루를 이틀처럼 살았습니다.


한살한살 먹을때마다 느끼는건데..

이제는 이렇겐 못다니겠습니다 ㅠ


다낭은 그래도 매우 합리적인 가격에 잘 놀다와서

꼭 다시 가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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