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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로데오의 햄버거 맛집,

다운타우너를 다녀 왔습니다.

 

평일 낮 12시 살짝 넘은 시간인데

이미 만석입니다.

10분에서 15분정도 대기하고 먹었습니다.

대기 줄은 저밖에 없었지만

자리는 꽉 차있었습니다.

 

맛있는 버거를 먹으러 왔죠.

기대하고 있습니다.

 

대기하는동안 보라고 메뉴판을 줍니다.

베이컨치즈를 먹을까

아보카도를 먹을까

고민하다가 아보카도를 선택.

밀맥주를 같이 먹을까 하다가

그냥 콜라만 먹기로 했습니다.

 

카운터에서 주문을 하면 번호표를 주고,

요걸 테이블에 세워두고 있으면

음식을 가져다 주십니다.

 

가게 한켠엔 셀프바가 있는데

아무도 이 셀프바에 대해 설명해주지는 않습니다.

눈치껏 알아서 퍼다 먹어야됩니다.

 

셀프바에는 양파절임이 준비되어있는데

이게 새콤매콤한게 맛있습니다.

 

대기하다 들어갔는데

가게 맨 구석 화장실 앞자리를 받았습니다.

 

음식 나오기를 기다리다가

옆 테이블이 식사가 끝나고 나가시길래

테이블이 치워지고 나서 자리를 옮겼습니다.

 

일단 얼콜이 함께 나오구요.

콜라는 캔콜라입니다.

어쭙잖은 서버콜라보다

캔콜라가 훨씬 맛이 좋죠.

 

그리고 햄버거.

아보카도가 가지런히 줄지어 서 있습니다.

 

상추, 토마토, 아보카도, 양파, 패티.

버거의 두께는 한입에 먹기 적당합니다.

칼로 썰어먹을 필요도 없구요.

 

한입 베어 뭅니다.

아보카도는 일부 후기에서 덜익어

딱딱한 맛이었다는 이야기가 있었지만

다행히 제가 먹은 아보카도는

부드럽게 적당히 익었습니다.

 

패티의 두께는 너무 얇지도 두껍지도 않습니다.

전체적인 맛은, 패티에 집중이 되게끔 한 맛입니다.

과하거나 자극적인 소스는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패티에서 느껴지는 고기 본연의 맛이 메인이 됩니다.

달거나 시거나 짠 소스는 첨가되지 않았습니다.

먹다보면 심심하게 느껴질 수 있는데,

그럴때 양파절임을 곁들이면 리프레쉬 됩니다.

 

통깨를 아끼지 않고 뿌린 빵은

부드럽고 고소한 맛을 냅니다.

저는 먹는 양이 적기때문에

버거 하나 딱 먹고나니 완전히 배가 불렀습니다.

일반 성인 남성이라면

감자튀김정도는 같이 곁들여 드셔야

어느정도 배가 차지 않을까 싶네요.

 

버거는 패티 본연의 맛을 살리기 위한

적절한 장치가 되어있는 맛입니다.

아보카도 외에는 자기주장이 강한 재료가 없습니다.

아보카도를 추가하면 가격이 꽤 비싸지지만

아보카도의 맛도 버거에 괜찮게 어울렸습니다.

 

제가 도착했을때만 해도

줄은 저말곤 없었는데

다 먹고 나오니 줄이 꽤 늘었습니다.

 

참고로 포장은 줄 안섭니다.

그냥 들어와서 주문하고 기다리다가

받아가시면 됩니다.

배민 라이더 복장하신 배달원분들도

쉴새없이 들락날락 하십니다.

 

비오는 와중,

평일 점심인데도 사람이 꽤 많습니다.

햄버거인데 패스트푸드가 아닙니다.

주문하면 메뉴가 서빙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됩니다.

주방 내부까지 보지는 못했지만

아마도 패티를 주문받은 이후에 굽는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서 회전율은 버거치고 좋은편은 아니고,

그렇기때문에 줄도 늘어서게 되는것 같네요.

 

 

분당선

앞구정 로데오역

5번출구로 나오시면 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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