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대치] 스시 히카루

category 사먹고살기/맛집 2019. 5. 30. 22:27
반응형

저희 부부는 둘다 회사원이라,

평일 낮에 같이 쉴 수 있는 기회가 흔치 않습니다.

이번에 이사를 하게되면서 평일에 하루 잠깐 짬이 났습니다.

그래서 점심에 외식을 하러 나왔습니다.

 

원래는 대치동의 은행골 초밥을 먹으려 했는데,

은행골이 점심장사를 안한다는걸 몰랐네요..

 

은행골은 헛걸음 했지만,

와이프 전 직장 근처에 괜찮은 스시집이 있다고 해서

두세블럭 정도 걸어서 찾아 갔습니다.

스시 히카루.

 

특이하게 모듬초밥 이름이 사람이름으로 되어있습니다.

궁금해서 여쭤보니 사장님이 친절하게 전부 설명해주셨습니다.

하지만 저는 전부 기억하지 못했죠..

올라갈수록 계란초밥같은게 빠지고

마끼보다는 니기리가 나오고

영희초밥부터는 참치가 추가되고

뭐 그런식인거같습니다.

저는 중간의 영규초밥을 주문했습니다.

 

초밥 단품도 판매하고있고, 회도 있습니다.

튀김까지는 뭐 평범한데

머리구이도 파네요.

머리구이 진짜 맛있는데..

 

깔끔하고 아담한 가게입니다.

사케 병들로 장식을 해놨네요.

테이블은 너댓개 정도 되고 

스무명 남짓 들어올 수 있어보입니다.

점심시간에는 줄을 서서 먹는다지만

지금은 세시가 다 되갑니다.

점심은 한참 지났고, 손님은 저희뿐입니다.

 

손님이 저희뿐인지라,

사장님이 살뜰하게 잘 챙겨주셨습니다.

 

영규초밥입니다. 13피스가 나옵니다.

하얀거는 광어인가...

2피스가 나오는데, 생선 한점을 더 주셨습니다.

원래 더 주시는건지, 아니면 한가해서 서비스로 주신건진 모르겠습니다.

생연어가 세개, 연어 아부리가 한개,

생새우, 익힌새우,

제가 좋아하는 타코와사비도 있군요.

 

와이프님은 연어덮밥을 주문했습니다.

와이프는 연어덮밥을 너무나 좋아하십니다.

연어가 매우 신선하고

통통한것이 기름진 고소한 맛이 일품입니다.

 

저는 타코와사비에 와사비를 추가해서 먹습니다.

가능하다면 와사비를 직접 재배해서 먹고싶을 정돕니다.

 

다 먹고나면 디저트도 내어 주십니다.

유자 샤벳입니다.

상콤한게 입안을 정돈해줍니다.

 

아주 맛있게 잘 먹고왔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