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인덕원] 벌집껍데기 뚱보집

category 사먹고살기/맛집 2019. 5. 30. 21:59

인덕원 어반호텔 옆,

껍데기집이 생겼더군요.

몰랐는데 이집이 생기자마자 인기라

줄서서 먹는다고 해서 지나가다가 슉 들어갔습니다.

 

대충 테이블이 열서너개 정도 되어보입니다.

4~50명 수용이 가능하다는 말이네요.

근데 줄을 선다니..

아직 시간은 6시 약간 안된 상황이라 그런진 몰라도

줄은 전혀 없는데요..

뭐 여튼 아직 6시도 안됐는데 선객이 있긴 합니다.

 

뚱보집.

특수부위랑 껍데기.

 

모소리살은 첨들어봤는데,

항정살의 사투리랩니다.

특이한게 팔도비빔면을 파네요.

식사는 냉면이 없고,

김치짜글이 된장짜글이가 있는데,

둘다 시켜먹어봤는데 김치가 더 맛있었습니다.

 

꼬들살과 가오리살은 처음먹어봤습니다.

꼬들살은 구웠는데 살짝 딱딱하다 싶을정도로 꼬들했습니다.

진짜 꼬들살이었어요.

특이하더군요

 

벌집껍데기가 맛있다고 해서 시켜봤는데

껍데기는 직접 구워주십니다. 

다른고기는 알아서 구워먹게되어있는데.

 

자리에 앉으면 바로 반찬들이 나옵니다.

파채에 노오란 노른자가 올라오는게

굉장히 성의있네요.

노른자랑 파채를 섞어먹어본건 처음인데

노른자의 고소함이 확실하게 느껴집니다.

 

테이블은 깡통테이블.

고깃집은 또 깡통테이블 나름의 맛이 있죠.

 

자리에 앉자마자

서비스로 나오는 묵사발.

살얼음만 봐도 시원합니다.

맛은 그냥 평범한 묵사발 맛.

 

현수막에 코코넛탄을 쓴다고 걸어놨던데.

이 연탄이 코코넛탄인걸까요?

특이하게 쌀뜨물을 주변에 부어주더군요.

맹물이 아니고 쌀뜨물을 쓰는 이유는 뭔지 궁금하네요.

 

기본 소스들.

멜젓 같은게 하나 나오고,

소금, 와사비, 쌈장.

저 직육면체의 물체는 돼지 비계입니다.

판에 기름칠하는 용도에요.

 

판이 무려 철근입니다.

철근으로 만든 판이라니

저는 처음이네요.

 

요게 고기모듬 400그램, 37000원입니다.

오겹살부터 모소리살까지 고루 들어있습니다.

 

철근에 자글자글 구워줍니다.

고기는 상태가 괜찮습니다.

꼬들살은 진짜 꼬들꼬들합니다.

이게 약간 딱딱하다 싶을정도로 쫀득꼬들한 식감이라

돼지고기가 맞나 싶었습니다.

 

다른 고기는 셀프로 굽는데,

껍데기를 주문하면 직접 구워주십니다.

껍데기가 싸기도 제일 쌉니다. 1인분 8천원.

제일싼데 구워주기까지..

특이하게 호떡 지지미로 눌러서 구워주십니다.

 

껍데기가 하얗게 일어나면서 익습니다.

타닥타닥 튀는 소리도 납니다.

평소 먹던 껍데기보다 두께가 좀 더 두꺼운것 같습니다.

쫀득하니 식감 좋습니다.

소주와 잘 어울립니다.

 

김치짜글이, 된장짜글이 사진을 못찍었네요.

짜글이는 김치가 맛있습니다.

김치짜글이가 살짝 매콤한게 느끼한걸 잡아주는 느낌이고

된장 짜글이는 살짝 짭니다.

그리고 팔도비빔면을 시켰는데,

2봉지정도 끓여 나오는것 같습니다.

뭘 좀 추가하긴 했는데, 팔도비빔면 맛입니다.

 

회사 회식차 가서 먹고 왔는데,

먹고 나올때쯤 되니까 줄이 약간 생겼습니다.

특수부위라 확실히 특이하긴 합니다.

꼬들살도 처음이고, 갈매기살은 먹어봤어도 

가오리살은 또 처음먹어보네요.

가격은 살짝 비싼편인데 먹을만 합니다.

14만원어치 먹었는데

만원 할인까지 해주시더군요.

남자 여섯명이서 이정도면 뭐 그렇게 비싼거도 아니긴 하죠.

 

반응형

'사먹고살기 > 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강남] 타코와 부리또, 멕시칸 쿠차라.  (0) 2019.06.07
대치] 스시 히카루  (0) 2019.05.30
강남] 라공방 마라샹궈  (0) 2019.05.26
산본] 양천리 만나  (0) 2019.05.06
산본] 먹싸갈비  (0) 2019.0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