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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 생일 겸 가족모임차 

부천 롯백 근처 한정식집을 찾았습니다.

 

이천쌀밥 한정식

거궁

 

오픈된 테이블도 있고,

룸도 준비되어있습니다.

 

룸 하나당 8인 정원인데,

옆방과 터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돌잔치 같은것도 많이 하는것 같습니다.

 

인당 만오천원이면 거하게 한상 차려줍니다.

상호명이 거궁인데, 거기에 맞춰서 메뉴명을 정한것 같네요.

 

기본 찬은 동일한데

메인이 뭐냐에 따라 가격이 조금씩 달라집니다.

 

단품메뉴도 있고, 주류도 준비되어있습니다.

외부에서 술을 반입하시는경우에는

병당 만원 내시면 드실 수 있습니다.

 

이집은 찬 갯수가 너무 많기 때문에

일일히 옮기는것이 아니라

상을 통째로 밀어서 세팅합니다.

 

소갈비구이 한상입니다.

대략 스무찬정도 됩니다.

 

생선조림/낚지볶음/잡채

생선조림은 평소에 그닥 즐겨먹지 않아서..

근데 이집은 낚지볶음이 진짜 맛있습니다.

메인보다 저는 이걸 더 많이 먹었네요.

매콤달콤한 양념에 부드럽게 잘 삶은 낚지가

매우 맛이 좋습니다.

잡채는 와이프가 좋아하는 메뉴구요.

 

토마토초절임?/도라지무침/김치

토마토 초절임은 제 취향은 아닙니다..

도라지 무침은 향이 좋습니다.

오히려 김치가 존재감이 없네요.

김치는 '진짜' 반찬 느낌이라.

 

황태구이/소갈비/삼겹살

메인메뉴 3형제 입니다.

물론 메인반찬도 맛있지만

이집은 주객이 전도된 느낌입니다.

반찬이 충분히 많이 나오고,

맛도 좋기 때문에

굳이 비싼소갈비 안시키고

15000원짜리 기본만 시켜도 될것 같습니다.

 

전부 흰쌀밥과 함께 먹으면

더할나위 없는 반찬들이죠.

한번씩만 젓가락이 가도 배가 부릅니다.

가운데 감태는 누룽지탕에 넣어먹으면

매생이국 같이 되서 맛이 좋습니다.

 

들깨탕/된장찌개

들깨탕은 테이블당 1개 나오는 메뉴구요,

된장찌개는 개인당 1개씩 나옵니다.

들깨탕은 고소한것이 숟가락이 계속 가게 만듭니다.

된장찌개도 맛있습니다.

 

이천쌀로 갓지은 돌솥밥.

밥만 먹어도 맛있죠.

 

밥은 퍼놓고 물을부어 뚜껑을 덮어두면

누룽지탕이 됩니다.

 

후식으로 매실차와 아이스크림이 준비되어있고

셀프입니다.

아쉽게도 커피는 없습니다.

 

진짜 제대로 '밥'먹고싶을땐

가끔 생각나는 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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