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괌은 관광할만한게 그렇게 많지는 않습니다.

보통 호캉스하거나 액티비티를 즐기고, 나머지는 쇼핑이죠.

유일하게 관광이라 할만한게 남부지역을 한바퀴 도는

남부투어 입니다.

남부지역에도 볼것이 여러가지 있지만

나름대로 짜본 루트가 있어 공유해보기로 합니다.

 

 

위 구글 맵은 에메랄드밸리부터 제프버거까지

괌 남부지역을 한바퀴 돌아 나오는 코스를 짠 것입니다.

순서는

에메랄드밸리 - 세티 만 전망대 - 솔레다드요새 - 메리조부두 - 

곰바위 - 이나라한 자연수영장 - 제프버거.

아침먹고 출발해서 점심에 제프버거에서 식사를 하는 루트입니다.

일곱군데를 돌아 나오는 일정이지만 반나절이면 충분합니다.

 

1. 에메랄드 밸리

에메랄드 빛 강물이 흐르는 곳입니다.

물 색깔이 참 예뻐서 사진 한컷 찍고 가기 좋습니다.

100% 한국인밖에 없습니다.

위치적으로 괌 공장지대 바로 옆에있어서

에메랄드밸리에 이상한 거품이 많이 끼어있다는 후기를

여럿 봤었는데요, 저희가 갔을땐 매우 깨끗했습니다.

 

그냥 얼핏 보기에도 물고기도 굉장히 많습니다.

 

2. 세티 만 전망대

세티 만이 눈에 들어오는 전망대 입니다.

그냥 차도 옆에 살짜쿵 있습니다.

 

계단 위로 가면 전망대가 있긴한데

전망대에서 보면 더 안보입니다.

계단은 올라가지 마시고 그냥 아래에서 보세요.

그냥 아래서 보는게 더 잘보입니다.

계단 위에는 정말 아무것도 없어요

 

돌담이 방해되서 계단 아래서 보는게 낫습니다.

 

3. 솔레다드 요새

지금은 대포 3문과 다 허물어져가는 초소만 남아있습니다.

여기는 가이드를 대동한 관광객들이 많이 옵니다.

괌 남부투어라고 해봐야 사실

반이상은 그냥 바다를 배경으로 사진찍기 인데.

여긴 대포라도 있으니 그래도 사진한장 더 건지는겁니다.

 

저 건너편에 있는 성당은

성 디오니시오 성당이라는 곳인데

저기도 예쁘다고 찾아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미세먼지 팁인데,

솔레다드 요새 화장실의 청결상태가

나쁘지 않은편이라고 합니다. (와이프 피셜)

 

사진 팁을 드리자면,

이 초소 안에 들어가서

초소의 돌 창문을 액자삼아

바다를 배경으로 인물사진을 찍으면

괜찮은 결과물이 나오는것 같습니다.

가이드들이 들어가서 찍어줍디다.

저희는 귀찮아서 안찍었지만요..

 

4. 메리조 부두

메리조부두는 그냥 엄청 작은 부두입니다.

근데 정박하는 쪽으로 인생샷 스팟이 있습니다.

이거 한장 건지러 가는거죠.

그냥 폰카로 찍어서 이런데. (아이폰6)

요새 카메라들로 찍으면 결과물이 참 좋겠죠?

어차피 사진찍으러 돌아댕기는건데,

여긴 강추합니다.

 

5. 곰바위

이나라한 자연풀장쪽으로 가는 길에

잠깐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려보면

곰처럼 생긴 바위가 보입니다.

 

이쪽에서 보면 진짜 딱 곰처럼 생겼습니다.

근데 조금만 더 지나서 다른각도로 보면

전혀 곰같이 생긴 바위는 아닙니다.

멈추실 필요까진 없고

그냥 차타고 지나가면서 슥 보시면 되겠습니다.

 

6. 이나라한 자연수영장

이렇게 뭔가 자연적으로 수영장이 생겼다던데,

솔직히 괌에서 본 수질중에 가장 나빴습니다.

들어가서 놀 수 있는 그런 느낌의 수질이 아니었어요

뭔가 탁하고..

그냥 보면서 신기하구나~ 하고 사진한방 찍고 돌아나오는 곳입니다.

대체적으로 그래요 남부투어가.

사진 예쁘게 잘 찍고 바다 따라 드라이브 하면서

기분전환하는 그런 투어가 되겠습니다.

이쯤까지 오면 거의 점심먹을때쯤 됩니다.

그럼, 마지막 화룡점정을 찍으러 갑니다.

 

7. 제프버거

제프버거 제프버거 해서 가게 이름이 제프버건줄 알았는데

정식 가게 이름은 Jeff's Pirates Cove입니다.

 

괌 최고의 햄버거죠.

근데 괌이 어디 한국 지역명인가요?

한국 온줄.

 

버거만 파는줄알았는데 메뉴가 다양합니다.

클릭해서 크게 보세요.

 

바다를 보면서 음식을 먹을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내부는 마치 배 안처럼 인테리어가 되어있습니다.

바다쪽 가장자리는 이미 자리가 다 차 있더군요.

 

가게 오리지널 음료잔에

콜라 한잔.

운전을 해야 되서 맥주는 못마셨네요 ㅠㅠ

 

햄버거와 함께 주문한 점보쉬림프.

새우를 튀겨놓은건데 맛이 좋습니다.

 

새우 살이 아주 통통하고 맛있습니다.

8개 26달러.

솔직히 새우 전문점인 비친쉬림프보다 맛있었습니다.

햄버거도 유명하지만 새우도 꼭 드셔보시길.

 

그리고 제프버거.

위아래를 나눠서 줍니다.

덮어서 햄버거로 만들어먹으면 되겠습니다.

 

 

빵에 불도장을 찍어서 나옵니다.

치즈가 줄줄 흐르네요.

이게 아메리카의 햄버거라는것이군요.

 

패티의 육중한 존재감.

사람들이 맛있다 하는데는

다 이유가 있는것 같습니다.

 

새우튀김+햄버거+감튀+콜라2잔 = 6만원

..

!?

 

제프할아버지.

거참,

맛은 있는데

가격이 좀 쎈거 아니오?

 

그래도 괌까지 와가지고

한두푼 아끼자고 주먹밥만 먹고갈수는 없는거 아니겠나요?

맛은 있었으니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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