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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크라이치즈버거

category 사먹고살기/맛집 2019. 10. 17.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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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부천이 본점이죠,

크라이 치즈버거.

제가 부천에 삼십년 살았는데

부천에서 유명하다고 할땐

단 한번도 안가보다가

강남에 이사와서야 가보게 되네요.

 

삼성역 1번출구에서 나와서

뒤돌아서 20걸음정도 걸으면 나옵니다.

 

그러면 이렇게 크라이치즈버거 간판이 보입니다.

근데 여기 1층은 포장 전용이구요,

먹고가려면 지하1층으로 내려가야 합니다.

 

친절하게 표시판이 서있습니다.

저는 먹고갈꺼니까 내려가봅니다.

 

계단을 내려가면 커다랗게

크라이치즈버거 로고가 붙어있습니다.

울지말고 웃으라고 하는 표어랑은 반대로

눈동자가 울고 있습니다.

 

메뉴는 초 간단합니다.

햄버거 하나에요.

치즈넣으면 치즈버거구요

패티와 치즈를 한장씩 더 넣으면

더블치즈버겁니다.

그 와중에 가격도 착하네요.

요샌 편의점 햄버거도 2500원짜리가 나오는데

이정도면 엄청 저렴한것 같습니다.

삼성역 1번출구 바로 앞이라

임대료도 만만치 않을것 같은데 말이죠.

 

한쪽에 셀프바가 있는데

케찹을 여기서 셀프로 짜 갑니다.

일회용 미니케챱보다 훨씬 좋은것 같습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미니케찹 두개 줘봐야

항상 부족하거든요.

 

대체적으로 마음에 드는데

한가지 맘에 안드는게

콜라가 펩시네요.

콜라는 코카콜라를 더 좋아합니다.

펩시가 좀더 싸기 때문에

원가율 확보 측면에서 펩시를 쓰지 않았을까..

 

비록 콜라는 펩시지만,

사이다에 타서 에이드를 해 먹으라고

준비를 해 놨습니다.

펩시에 체리 타서 먹으니

나름 먹을만 하더군요.

 

아직 11시 15분,

평일 점심시간도 되기 전인지라

손님이 거의 없습니다.

다 먹고 나갈때쯤엔 꽤 손님이 들어오더군요.

 

꽤 이른시간인데도 드문드문 손님들이 있습니다.

매장 자체는 지하라 그런지

좀 갑갑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인테리어도 단촐합니다.

하얀 테이블에 노란색 파이프의자가 끝.

 

컵도 울고있습니다.

나 대신 울어주는 그런 느낌인걸까요,

 

더블치즈버거 세트.

감튀에 치즈는 안끼얹어진

7200원짜리 세트입니다.

1500원 더 내면 치즈감자가 되구요.

2200원 더 내면 쉐이크를 줍니다.

그렇게되면...

그냥 쉑쉑버거를 가지 않을까요?

 

가장 베이직한 프렌치프라이 입니다.

간도 짜지 않습니다.

그냥 케찹찍어먹기 딱 좋은 감자.

 

더블치즈버거 입니다.

요새 이런 비주얼로 나오는 패스트푸드 체인이 없죠.

이정도 비주얼로 나오는데를 가려면

수제햄버거집을 가야됩니다.

이게 4400원입니다.

 

4400원짜리 빅맥이구요.

 

4000원짜리 와퍼주니어 입니다.

겉으로 딱 보기에도 비루하죠?

다들 드셔보셔서 아시겠지만

뚜껑 열어보면 안에는 처참합니다.

 

지점이 몇개 없어서 그렇지

주변에 크라이치즈버거 있으면

맥도날드나 버거킹 안갑니다.

 

속이 꽉 찼구요.

양파, 양상추 식감 좋구요.

패티도 괜찮습니다.

치즈맛이 확실히 강하게 납니다.

더블치즈라 그런가.

한가지 아쉬운건

번이 좀 맛이 떨어집니다.

빵이 좀더 촉촉했다면 좋았을것 같네요.

 

그렇지만 가격대비 생각해보면

훌륭한 가성비의 햄버거임엔 틀림 없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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