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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루이 T-1205X, K-10X 개봉기

category 지름 2016. 11. 28. 22:33

​사진의 세계에 들어온지 이제 2년 됐을까요..

삼각대는 정말 뭔가 제대로 작성하고 사진찍는 사람들이나 사는건줄 알았어요

그런데 그렇지 않더라구요.

여기 블로그에 포스팅한 2016 여의도 불꽃축제때도 그렇고..

이게 삼각대가 없으면 찍을 수 없는 사진들이 많다는걸 느꼈습니다.

그래서 삼각대를 사려고 이거저거 또 조사를 했죠.

삼각대 하면 제일 좋은게 '짓조'사의 삼각대들이라더군요.

삼각대의 경우에는 한방에 좋은거 사는걸 추천하는 사람들이 많더이다.

어차피 삼각대는 좋은거 사두면 카메라가 바껴도 계속 쓸 수 있으니까요.

근데 짓조삼각대는 백만원을 가볍게 넘어가는 고가의 삼각대이기 때문에 선택하기는 어려움이 있지요.

그 외 삼각대 브랜드를 보면 호루스벤누, 시루이, 맨프로토 정도가 주류인듯 합니다. (업체는 수백개가 있지만요)

호루스벤누는 10만원 아래쪽의 약간 저가형 브랜드인듯 합니다. FX제품라인이 20만원대 중후반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네요.

시루이는 중국의 실수(?)라는 얘기들이 많은걸 보면 중국제인 모양입니다. 가성비가 좋다는 평이 많네요.

맨프로토는 저가형부터 중고가형까지 다양한 가격대의 제품을 갖추고있습니다.

 

이것저것 많이 알아봤지만 결과론적으로 저는 시루이를 선택했습니다.

시루이의 T-1205X를 선택했지요.

1205는 다리가 5단으로 접히고 1204는 4단으로 접힙니다.

그리고 X는 기본형이고 N은 다리를 제거해서 모노포드로 사용가능한 사양인듯 합니다.

저는 공부하기 전까지는 삼각대만 있으면 되는줄 알았는데, 이게 볼헤드도 있어야되겠더군요..

그래서 같이 샀던 것이 역시 시루이사의 K-10X입니다.

볼헤드는 K-10X, K-20X, K30X가 있는데

숫자가 커질수록 제품도 커지고, 견딜수 있는 하중도 커집니다.

그런데 K-10X만으로도 20kg까지 버틸 수 있기 때문에 굳이 더 큰것이 필요없어서 K-10X를 선택했습니다.

제 카메라와 렌즈 합쳐봐야 3kg도 안될것 같습니다.

 

 

제 카메라는 A7 Mark2입니다. 지금 물려있는것은 SEL35F1.4네요.

시루이의 패키지 박스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길이는 여차저차 성인남성 가슴높이정도 까지는 오는것 같습니다.

삼각대 무게는 0.9kg라는군요.

무거운것은 지양했습니다.

무거워질수록 안정성은 좋겠지만, 그렇다고 스튜디오에서 찍을것도 아닌데 기동성이 떨어져서야

활용을 잘 안하게될 것 같았기 때문이지요.

 

 

먼저 삼각대를 개봉해봅니다.

들어있는것은 뭐, 가방하고 이상한 봉지가 두개 더 있네요.

 

미니 삼각대가 들어있습니다. 한국어로된 스티커가 붙어있네요.

삼각대랑 조립하는 거치대가 들어있습니다.

핸드폰을 거치할 수 있게 되어있네요

 

 

가방입니다.

시루이 로고에 붙어있는 비닐은 바로 떼어버렸습니다.

새 제품 사면 비닐떼는맛이 일품이죠!

 

삼각대가 들어있구요,

각종 렌치들, 스트랩, 그리고 의문의 봉다리가 하나 들어있습니다.

 

스트랩은 희안하네요. 일단은 봉인입니다. 귀찮습니다.

나중에 해볼게요...

 

사실뭐.. 삼각대라는게 설명서가 필요할만큼 복잡한 물건은 아니지요.

그냥 몇번 만져보면 알게 됩니다.

이게 뭔가요대체????

설명서 보면 위에다 끼워서 쓰는거같긴한데

영어는 영 눈에 들어오질않습니다..

영어 까막눈인지라..

 

 

그다음은 볼헤드 차례 되시겠습니다.

얘는 0.4kg입니다.

삼각대랑 합하면 1.3kg정도네요.

카메라무게정도 됩니다. 들고다닐만은 할것 같습니다.

볼헤드.. 물론 설명서 있습니다만

이것도 설명서가 필요할정도로 복잡하진 않아요

몇번 만져보면 다 이해가 됩니다.

 

아. 여기서 문제 발견..... 레이저각인이 잘못되서 나왔네요.........

중국산의 한계인가요.. 마감이 실망스럽습니다..

 

 

​다행이랄까.. 뒷면은 잘 각인 되어있네요.

전체적인 디자인은 맘에 듭니다. 깔끔하네요.

 

 

​바로 플레이트를 카메라에 장착해봤습니다.

공구 없이 손으로 간편히 장착할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저 ​저렴한 마감은 정말 맴이 찢어집니다..

나름 20몇만원 주고 산 녀석인데.. 수십만원짜리가 마감이 이래서야.............후...

교환하기 귀찮으니 그냥 쓰기로 했습니다.

 

자, 삼각대에 카메라를 올려봤습니다.

뭔가 그럴싸 합니다.

새로운 물건을 사서 경험을 해본다는건 늘 즐거운 일인것 같습니다.

 

메이드 인 차이나.

스티커

즉시 제거했습니다.

잘 떨어지더군요.

 

삼각대로 찍으니 뭔가 더 안정적입니다.

셔터속도 빠른 영역에서야 물론 5축손떨방 및 렌즈 손떨방이 있어서 체감은 되지 않습니다만.

새로 샀으니 그렇게 느껴지나봅니다.

 

점점 사위가 어두워집니다.

 

보케를 한번 찍어보고싶었는데 보케 멍울이 그렇게 커보이지는 않습니다.

 

트리 앞엔 닭이 아닙니다

돼지 앞다리에요

학센입니다.

사진 다 찍으면 바로 먹을거에요

 

이번엔 빛의 갈라짐을 표현해보고 싶었거든요 SEL35F1.4렌즈가 조리개를 최대한 조여봐야 16이라 그런건가요?

갈라짐이 극적으로 도드라지지가 않네요..

이거는 노출이 너무 과했네요. 30초 노출했습니다.

 

5초정도 노출한것만으로 요롷코롬 사진이 나오는군요.

더욱더 불꽃축제때 사진 못찍은게 아쉽습니다.

진작에 삼각대 살걸 그랬어요....

앞으로는 더 많이 찍고 다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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