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속초여행 3. 아야진 해수욕장

category 국내여행/'23 속초 2023. 7. 11. 14:01
반응형

어제 갔던 청간해변 바로 위쪽으로

아야진 해수욕장이라고 있습니다.

사실 여기는 속초가 아니고 고성입니다.

근데 차로 이동하면 그리 멀지 않습니다.

강원도 해변중에 애들 놀기 좋은 곳은

여기만한데가 없을겁니다.

 

아야진 해수욕장은 위아래로 주차장이 있는데,

애들을 데리고 가실거면 북쪽에 주차 하시면 좋습니다.

지도에 "여기"라고 별 표시한 곳 입니다.

대략 100대 미만 주차 가능합니다.

(정확하진 않습니다)

주차장이 크지는 않습니다.

근데 여기에 주차하면 바로 내려가면 가까워요.

 

주차장에서 바라본 해변 입니다.

정말 바로 내려가기만 하면 바다입니다.

성수기 기간에는 주차요금을 받습니다.

일 주차 사천원인가 오천원 받더군요

그러면 주차권을 주는데

그걸 차 앞에 꽂아두면 됩니다.

 

 

주차하고 내려오면 좌측에는 임의로

그늘막 텐트를 설치 가능한 장소이구요,

오른쪽으로는 대여용 평상이 깔려있습니다.

저희는 대략 9시반즈음 도착했는데

이미 자리를 잡고 계신분들이 꽤 됩니다.

이 날은 토요일 아침인지라 이정도인데,

이제 11시만 되도 발 디딜 틈 없어집니다.

토요일 아침에 서울에서 출발한 관광객들로

가득 찹니다.

조금 일찍 오셔야 여유 있습니다.

아야진 마을에서 운영하는 주차장은

넉넉잡고 10시전엔 오셔야

주차 가능하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우측으로 평상이 쫙 깔려있고

저건 유료 대여용입니다.

귀찮으면 그냥 와서 돈주고 빌려도 괜찮아보입니다.

평상 뒤쪽으로도 텐트 설치가 가능합니다만

바다 접근성과 조망이 살짝 떨어집니다.

 

아야진해변은 북측으로 바위지대입니다.

남쪽으로 해수욕장 모래사장이구요.

얕고 넓은 물웅덩이들이 많아서

아이들이 놀기엔 최고입니다.

게다가 돌이 달궈져서

물 온도도 미온수 정도라 딱이죠.

오늘은 흐린 날씨라 좀 추울 수 있었는데

물웅덩이에서 놀면 딱 좋습니다.

물웅덩이라고 해도 해수라

잔챙이 물고기들이 있는데,

아이들이 그걸 잡으면서 놀더군요.

 

7월 1일 토요일 오전..

아직 극성수기도 아닌데

사람이 상당히 많습니다.

오전 10시 좀 넘으면 이미 주차할데는 없습니다.

멀리 뒷골목에 주차하고

한참 걸어오셔야 됩니다.

 

어쩐 연유로 여기까지 오게 되셨는가..

용왕님의 사자가 뜬금없이 서있습니다.

 

바위지대와 연결되어 펼쳐진 모래사장.

청간해변과 달리 모래가 고와서

밟아도 발이 아프지 않더군요

이게 그라데이션 처럼 

유아풀 아동풀 성인풀 나눠둔 마냥

적절한 깊이의 해수풀이 천연적으로 생성되어있어서

정말 아이들 데리고 가서 놀기엔 최고입니다.

 

날이 흐렸지만 바위는 따듯하더군요.

 

발목 깊이의 유아풀.

꽤나 넓습니다. 수영장 한개 크기정돈 되는거같아요.

 

바위 틈새로 졸졸졸 흐르는 해수.

 

모래놀이도 신나게 했습니다.

바다에 들어간 사진은 없는데

이 날은 파도도 꽤 높아서

어른도 재밌게 놀았습니다.

아이들은 파도 안치는 웅덩이에서,

어른은 파도치는 바닷가에서.

 

물놀이는

최고의

수면제이죠.

돌아오는 차에서 기절.

 

고대로 침대에 눕힘.

근데 침대에 눕혔다가 굴러 떨어져서

입안에 피가 났습니다 ㅠㅠㅠㅠ

다시 바닥에 뉘어 재울려 했는데 실패 ㅠㅠ

아이고 ㅠㅠ

누굴 탓하겠습니까..

이제 생후 34개월..

요새 슬슬 낮잠을 안잡니다.

 

저희는 아침일찍 갔다가 점심먹기 전에

퇴각하는 플랜을 짰습니다.

어차피 애가 체력이 금방 빠지기 때문에

오래 놀아봐야 두시간입니다.

 

저희가 빠지는 자리를 자동차 서너대가

하이에나 처럼 달려들어

주차자리를 경쟁 하더군요..

이제 7월 1일인데

앞으로 가면 갈수록

경쟁은 더 심해질듯 하네요.

 

아 참,

샤워시설은 여기쯤 있습니다.

주차장에서 조금 내려가시면

온수샤워 할 수 있는곳을

빨간 별표시로 해뒀습니다.

현금 4천원에 샤워 가능합니다.

비싸다면 비싸지만...

그래도 이런거라도 있는게 감사할 따름입니다.

이거도 저희가 퇴각을 이른시각에 하다보니

아주 여유롭게 사용 가능했습니다

근데 피크시간대에 몰리면...

쉽지 않을것 같네요.

그냥 남탕여탕 양쪽에 있고

가운데 쪽창문 열어두고

주인아주머니가

갓난 아기 안고서 돈 받고 계십니다

그냥 표고 뭐고 없고

돈만 내고 들어가면되는데

남탕에는 비누정도는 있습니다,

수건이나 기타 샴푸 등

알아서 챙겨가야 합니다.

온수하나는 시원하게 잘 나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