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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긴 하루가 되었습니다.

새벽 네시에 집에서 출발.

일곱시경 속초 도착

9시반 해수욕장

한시간남짓 해수욕 후

점심 사먹으러 속초 중앙시장.

아직 성수기 진입 직전이고,

평일(금요일) 낮인데

중앙시장 앞 주차장은 자리를 찾기 어렵습니다.

현실적으로 성수기에 오면

이 근처 주차는 매우 힘들다 보시면 됩니다.

몇 년 전 추석연휴에 한번 온적이 있는데

그때는 그냥 속초까지 오는데만 해도

7시간 가량 걸렸던 기억이 있습니다.

당연히 이 주변엔 접근조차 힘듭니다.

동네 진입자체가 어렵더군요..

시장 주차장은 지도에 표시해둔 여기인데,

나름 주차타워 잘 해뒀고 

주차비도 저렴한 편입니다만

아무래도 몰려드는 관광객들은

주차타워 한동만으로 커버하긴 어렵습니다.

금호동 주민센터쪽 갓길따라 쭉

주차되어있는 모습을 보시게 된다면

주차타워까지는 굳이 오시지 마시고...

적당한데 찾아서 주차하시길.

 

준성수기 평일 낮인데

입구부터 인파가 상당합니다.

주차타워쪽 입구로 진입하면

입구 바로 앞에 만석닭강정(주차타워점)이 있습니다.

진짜 지점명이 '주차장점' 입니다.

주차타워점에서도 닭강정을 구입할 수 있지만

여기서는 양념만 구입 가능합니다

후라이드는 중앙시장점에 가야 구매 가능.

 

딸이랑 처음 나오는 시장나들이..

시장 진입과 동시에 아이스크림 하나 삥뜯깁니다.

사달라고 사달라고 해서 사줬는데

잘 안먹네요...

 

속초중앙시장에 오면

살 물건이 대충 정해져 있습니다.

유명한 닭강정,, 아바이순대,, 

그리고 분식류..

그 중 여기는 속초 새우아저씨 입니다.

여러가지 새우튀김을 팔고 있습니다.

순살새우도 있고

껍질째 튀긴 새우도 있고

새우 강정, 홍게튀김.. 베이비크랩..

그리고 아바이순대도 팝니다.

 

아이랑 같이 먹기 위해서

저희는 순살새우를 주문 했습니다.

최소주문단위가 만원이네요.

 

게 튀김도 맛있어보였지만

다른것도 먹어봐야 하기 떄문에 일단 패스.

 

저는 껍질째 먹는거도 좋아하지만

아이랑 먹을려면 역시나 순살이지! 

라고 생각해서 순살을 샀는데

애가 잘 먹어주지는 않았습니다..

 

새우아저씨가 서비스로 

튀긴 미니 크랩을 하나 줬는데

드셔주시지는 않네요 역시..

 

저희는 그 외 오징어+아바이 순대 구입.

튀김 한개 1000원 정도면

요새 물가 생각 했을 때

충분히 납득이 가능한 가격인것 같습니다.

 

주차타워 주차하신분들은

주차권 꼭 말씀하셔서 받아오세요

 

새우강정도 한번 먹어보고는 싶네요.

전국 가맹점 문의가 써있긴 한데

다른데서 가맹점을 본 기억은 없군요.

 

그리고 뭐 유명한... 만석닭강정..

지난번에 왔을때는 뒷골목의

장산리닭강정을 먹었었는데

오늘은 부모님 모시고 왔기 떄문에

부모님이 가시는대로 따라갑니다.

어른들의 초이스는 역시나 안정적인 맛,

만석반도체 입니다.

 

3센티 공정으로 빚어지는

만석 반도체.

주변 닭강정 업체들과는 차별화되는

초격차 전략이 통하고 있는 느낌입니다.

부모님들도 다른가게걸 먹어봤지만

확실히 만석이 맛있었다고 하시네요.

저는 장산리도 나쁘지 않았습니다만.

 

닭강정은 양념이 기본이지만

역시나 우리 따느님과 함꼐 먹기위해선

후라이드를 시켜야겠죠.

후라이드가 2천원 더 쌉니다.

양념값이 좀 비싼편이긴 하네요.

후라이드는 구입 후 30분 이내애 먹어야 합니다.

양념 닭강정은 오래되도 맛있죠.

그래서 택배로도 시켜먹는걸로 압니다.

 

그리고 근처에서 수수부꾸미와 메밀전병 겟.

메밀전병은 순두부집 가서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https://ryostyle.tistory.com/103

 

강릉-테라로사/선교장/지연순두부/강릉게스트하우스 중앙점(feat.사천항 수진네횟집)

속초 꽁하우스에서 하룻밤을 보내고,동해까지 왔으니 일출을 봐야겠다 싶어서고민을 했습니다.설악산 케이블카를 타고 일출을 볼까아니면 그냥 근처 동해안에서 볼까.숙소에서 차로 5분거리에

ryostyle.tistory.com

6년전에 먹었던 지연순두부..

전병이 레전드였죠.

근데 좀 메인 골목에서 벗어난 외진곳에 있다 싶었는데

다시 검색해보니 검색이 안됩니다.

폐점 한 모양이네요..

코로나를 버티지 못한 것인가..

아쉽네요.. 추억이 깃든 가게였는데.

 

수수부꾸미와 메밀전병 하나에 2천원인데

시식용으로 내 놓은것들이

크기가 큼직큼직한게 인심이 좋습니다.

 

후라이드 닭강정

새우 튀김

아바이 / 오징어 순대

수수부꾸미 / 메밀전병

딸 전용 꼬마김밥

 

시장에 가서 한상 봐왔습니다.

만석닭강정 후라이드는 처음먹어봤는데

생각보다 괜찮네요

마일드한 맛, 닭 튀김 본연의 근본이 느껴집니다.

양념닭강정은 몇개 먹으면 물리는데

후라이드는 많이 들어가네요.

 

새우튀김

한개 천원

내용물은 실합니다.

애기들도 먹기 좋게 순살.

근데 우리애는 안먹어요.

 

오징어순대와 아바이순대.

흠... 오징어순대를 처음먹어본게 대략 10여년 전

친구들과 강원도 여행 와서 먹어봤을때 인데

그떄 먹었던 감동이 너무 미화되어있던걸까요?

그냥 그러네요.

 

만석닭강정 후라이드.

솔직히 맛이 뭐 엄청!! 맛있다!! 

이런건 없고

그냥 기본에 충실한 닭튀김 본연의 맛.

그리고 순한 맛 입니다.

다만 17000원에 걸맞지 않은 넉넉한 양이 

장점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중앙시장에는 이거 말고도 먹을것들이 많으니까

그냥 한바퀴 돌면서 음식들 쓸어와다가

한끼 정도 먹는게 나쁘지 않은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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