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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눈뜨자마자 돈키호테로 왔습니다.

여행은 종반을 향해 달려가는데

쇼핑 할 새가 없네요..

너무 덥고 힘들고

세살짜리 데리고 다니니까

제약이 많습니다.

 

일본에 왔으면 예의상

돈키호테 정도는 털어줘야죠.

텐진에 있는 돈키에 왔습니다.

여기는 바로 옆에 코인 주차장이 있어서

일찍오면 주차는 편하더군요.

주차 면수는 몇대 안되긴 합니다.

이마이즈미 1쵸메 주차장 입니다.

평일 20분당 200엔

주말공휴일 15분당 200엔

싼건 아닌데

어차피 금방 돈키만 털고 나올거라서요.

 

주차장하고 바로 돈키호테가 붙어있습니다.

지겨운 탕후루..

여기에도 탕후루 차가 있는거같네요

근데 너무 이른시각이라그런지

영업은 안하고 있었습니다.

 

쥐굴같은 돈키호테 입장..

물건들이 빼곡..

밑에서 살거 다 사고 5층가서

마지막으로 화장품이나 약 종류 사는게 깔끔합니다.

텍스리펀 받을려면 5층에서 해야 하거든요.

엘베도 좁고.. 느리고..

에스컬레이터.. 진짜 좁고..

 

돈키에도 델리들이 있긴한데

솔직히 돈키에서 델리 사먹어본적은 없습니다.

편의점을 주로 애용하지요

 

너무 일찍온 탓일까요..

매대가 휑합니다...

인기있는것들은 이미 다 팔렸고

상품 진열작업이 안되어있습니다.

 

괜히 모자나 사서 써보고..

10시 이전에 오면 약도 못삽니다.

약은 약사가 있는 시간에만 살 수 있나봐요.

그게 10시 이후인가봅니다.

그냥 과자류들 위주로 주워 담고 돌아 나왔습니다.

쇼핑객이 없다는게 장점이긴 했는데

약도 못사고

진열도 안되어있고..

너무 아침 일찍 돈키 가는건

메리트가 없네요..

이래버리면 24시간 영업의 의미가 있나?..

 

오늘 아침은 코메다 커피로 낙점.

전국구 카페인데

우리나라로 치면.. 음..

김밥천국+이디야커피 느낌입니다.

들어가서 메뉴판을 보시죠

일단 이름부터 카페긴 한데

식사로 먹을만한 메뉴들이 꽤 있습니다.

 

일단 제가 갔던 코메다는 전부

이런식으로 파티션으로 좌석이 구분되어 있었습니다.

약간의 프라이빗한 공간의 느낌도 나면서

내부 인테리어는 원목느낌을 최대한 살렸습니다.

그리고 조명이

약간 스테인드글라스 같은 느낌으로

되어있는것이 시그니쳐 라고 할 수 있겠네요.

 

아침에 커피를 시키면 빵을 줍니다.

모닝빵이나 식빵중 고르고

삶은달걀, 에그샐러드, 단팥 중 고를 수 있고

버터나 딸기잼을 공짜로 줍니다.

 

카페긴 한데 샌드위치나

버거 메뉴들 충실하고

 

계란도그나 스파게티도 있구요

스파게티는 오전 11시 30분 이후에 주문 가능.

 

돈키호테 계산대 앞 가챠에서 뽑은 말랑이..

저거 터질때까지 엄청 잘 갖고 놀았습니다.

아침 화장전인 와이프의 신변 보호 살짝 해드리고..

 

특이한게

아이스커피를 

이런 쇠잔에 갖다줍니다.

정말 특이한 갬성..

 

타마고샌드와 치킨은 따로 주문한거고

딸기잼 발린 식빵과 모닝빵은

음료 주문하고 서비스로 받은겁니다.

 

우유 한잔 = 520엔

근데 뭐 빵도 같이 주니까요..

아이스 아메리카노 = 620엔

이건 사이즈업 한겁니다.

빵주긴 하지만... 으음.. 아아 한잔 620엔.. 싸진않네요

 

다 먹고 계산대 앞에서 빼꼼 하고 있다가

영수증을 자기가 홱 낚아채 가더니만

 

숙소 돌아가는길 자판기에

영수증을 쑤셔넣고 계십니다.

일본와서 자판기 맛을 들여가지고....

한국 있을땐 자판기는 거들떠도 안봤는데.

 

아침을 먹고 잠시 쉬다가

우미노 나카미치..마린월드에 왔습니다.

날씨가 너무너무너무너무 좋고 덥고 습하고...

익어버릴것 같습니다.

 

양산은 필수

없으면

익으시면 됩니다.

 

멋지게 만들어둔 건물이지만

외부엔 인적을 찾기가 힘들죠?

들어가면 난리납니다.

 

들어오자마자 일단 시원하게 워터월이 맞이해줍니다.

 

이게.. 신기할게 없는건데..

일단 들어오자마자 보이니까

관심을 가지네요

 

저희는 돌고래쇼 시간 맞춰 방문했는데

아슬아슬하게 와서

이미 앉을 자리가 거의 없었습니다.

괜찮은 자리 앉을려면

한참은 일찍 와서 앉아있어야겠습니다.

부부가 아이데리고 올거면

한명이 자리 지키고있고

다른한명이 수족관 먼저 한바퀴 돌고

이런식으로 하면 좋겠네요.

 

돌고래쇼가 메인이고

첫 순서로 물개들이 나옵니다.

 

저도 정말로 오랜만에 보는것 같습니다.

아주 먼 어릴적에 언젠가 한번 본건지

티비에서 본건지

본 기억은 있는데

코로나고 뭐고 하면서 

이런 공연도 더더욱 못보다가

간만에 저도 재밌게 봤네요.

 

 

근데 오늘 날씨..

너무너무 더운데

여기는 실외라

사람도 많이 모여있고

그냥 찜통이라고 보면됩니다.

그냥 여름엔 애 데리고 오지 마십쇼.

 

물개들이 내려가고

돌고래쇼가 시작이 됐는데

이미.. 우리 따님은..

더위에 헤롱헤롱..

손풍기로 해결이 안됩니다.

저도 땀으로 목욕..

 

돌고래 쇼는 결국 끝까지 보지는 못했습니다.

더위에 패배함..

 

돌고래를 타고 다니기도 하고

덥지만 않으면 아이들도 참 좋아할거같은데 말이죠

 

수족관으로 들어오니

세상 시원하고

볼거리도 많고

천국이 따로 없습니다.

 

수족관 안에 갯벌을 만들고 계시더군요.

한참 조성중인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엄청 큰 거북이와 한 컷.

 

따개비를 잘 붙여둔 구조물과

그 사이를 누비는 물고기들

 

수족관에 특이한게 보이길래 일단 찍음.

생물 다양성을 지키기 위해 뭘 했다고 써있는데..

자세히 읽어볼 여유를 주지 않는 따님 덕에

스무스하게 지나갑니다.

 

어딜가나 사람들이 바글바글..

 

건물을 지나가는 통로 아래쪽에 보이는

거대한 뼈들이 보입니다.

딸이 엄청난 흥미를 보이더군요.

 

중앙에 큰 수족관.

그 안에 으레 있는 상어 가오리 기타등등.

 

상어는 생각보다 크기가 크지 않습니다

 

큰 수족관이

하나의 생태계가 되어 있습니다.

 

밥때가 되니까.. 식당을 찾아야되는데

여기서 밥먹을데는 딱 한군데 뿐입니다.

근데 사람이 너무 많다보니

입장 자체가 대기표 받고 들어갑니다.

라인 어플을 미리 깔아뒀다가

꼭 수족관 돌기 전에 대기표부터 뽑아놓고 도세요

12시 좀 넘어서 가보니

앞에 대기가 십수명..

 

대기 걸어놓고 돌다보니.. 기념품샵..

이 바퀴달린 돌고래녀석이 1650엔..

따님이 바로 하나 집으시더군요

즉 시 구 매.

근데 기념품 계산 줄 조차 깁니다.

 

뼈도 보러 왔어요

 

크기가 엄청난 코뿔소의 뼈

 

고래상어의 뼈가 한마리 통째로 있습니다.

 

메뉴 사진 찍어왔습니다.

양식 위주인데

여기 우동이 맛있습니다.

 

식당에서도 돌고래들 수족관이 보입니다.

뒤의 수족관은

야외 공연하는 수족관 입니다.

돌고래들이 여기서 위로 점프해서 올라가는겁니다.

 

돌고래 카레.

키즈메뉴구요

780엔.

음.. 그냥 그렇습니다.

 

펭귄우동.

우동 면이 진짜 맛이 괜찮아요.

 

철판 함박 스테이크 입니다.

키즈메뉴에도 햄버그 있긴한데

어른메뉴가 고기가 연하다는 후기를 듣고

키즈메뉴는 카레로 하고

철판 함박을 따로 시켰어요

부드럽긴 하더군요.

 

돌고래 쇼는

여름에 보지 마십쇼..

너무 덥고 진빠지네요.

식당도 사람 많구요

그렇지만 아이가 좋아하니 괜찮네요.

야외 쇼만 안보면

실내는 쾌적하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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