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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건강검진에서 와이프의 피검사 결과
중성지방 수치가 1000을 넘어가는 일이 생겼다.
중성지방이 그렇게 많다는것은
혈액 내에 기름이 가득 꼈다는 이야기다.
그로 인해 혈관이 막히거나
각종 소화기에 데미지를 주어
다양한 합병증의 원인이 된다.
특히 중성지방이 높으면
급성/만성 췌장염에 걸릴 수 있다고 한다.
급성 췌장염의 경우 사망할 확률까지 존재한다 하니
무섭지 않을 수 없다.
그 외에도 간에도 데미지를 줄 수 있는데,
중성지방을 낮추는 방법은
식이조절이 90%라고 한다.
운동과 약이 보조해주는 역할이고
식이가 절대적이라고 하는데,
탄수화물과 지방을 최대한 절제 해야 한다.
특히 단당류, 과당 등 당류
설탕 들어간 음료나 액상과당은 절대안되고
흰쌀밥 밀가루 빵 면 등 정제탄수화물 안된다.
콩, 두부, 닭가슴살, 연어, 고등어 등으로 단백질 섭취하며
채소를 곁들인 식이를 해야 한다.

그 외에 아침에 간편히 마실 수 있게끔
매일 와이프를 위해 신선한 채소와 과일로
주스를 만들어보고자 여기저기 찾아보며
내 나름대로의 레시피를 만들어봤다.



양파 당근 토마토 (사과) 주스



양파 반개 당근 반개 토마토 1개 (사과 반쪽) 을 재료로 한다.

양파 토마토는 씻어서 껍질 째 15분정도 찐다.
두껍게 썰면 오래 찌고 얇게 썰면 조금쪄도 다 익는다.
당근은 전자레인지 찜기로 익힌다.

양파

에는 퀘르세틴이라는 물질이 들어있는데
퀘르세틴을 피를 묽게 하여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혈관 손상을 막고 동맥경화를 방지해준다.
따라서 수술 일주일 전에는 양파 주스를 마시면 안된다.
그리고 황화알릴은 가열하면 단맛이 나는 역할을 하는데,
단맛이 나는 주제에 몸에 좋기 때문에 먹기도 좋다.
특히 양파 껍질에 퀘르세틴이 양파 속알맹이보다
300배 많이 들어있다고 하니,
최 외곽 껍데기만 좀 손보고
깨끗한 상태의 양파 껍질을 통째로 해서
양파 껍질이 바닥으로 가게끔 찜기에 넣고 찐 후에
껍질째 갈아준다.
아래와 같은 경우 양파 주스 섭취에 주의한다
1. 항응혈제 복용중인경우, 양파도 피를 묽게 하므로 출혈시 위험
2. 복부팽만 등 소화불량
3. 간이 약한 경우
4. 혀에 백태가 끼고 기미가 생기는 경우

당근

당근은 물에 삶기 찌기 기름에 볶기 전자레인지 조리
중에 의외로 전자레인지 조리시에 항산화물질 파괴가
가장 적었다고 한다.
당근은 전자레인지 찜기로 돌려서 익힌다.
당근을 가열하면 베타카로틴 이라는 항산화물질 함량이 증가하고
흡수율도 생으로 먹으면 10%인데 가열하면 60%까지 올라간다.
그리고 팔카리놀 이라는 항암성분은 수용성이라
물에 접촉을 최소화하는 전자레인지 조리 방식이
가장 보존성이 높은 조리 방식이다.

토마토

라이코펜이 함유되어있다.
토마토의 수분함량은 전체의 94%다.
그러니까 그냥 물대신 토마토 넣는다고 보면 된다.
라이코펜은 항암효과, 눈건강, 혈관건강, 피부건강에 좋다 하고,
가열했을 때 30%정도 더 나온다고 하며
가열시간은 15분 정도라 한다.

사과

사과는.. 일단 넣으면 맛있다.
그런데
와이프는 당뇨전단계 증상이 있기 때문에
조금 조심스럽다.
일단은 보류.




1차 시도
토마토 1.5 (300g)
양파 1 (200g)
당근 1 (250g)


정말 야심차게 준비했다.
일단 메인이 양파이다.
양파의 퀘르세틴 성분이 염증 감소에 좋다 해서
꼭 양파를 넣고 싶은데
양파만 넣으면 절대로 안먹어줄것 같아서
당근이랑 토마토를 곁들였다.
물은 1도 안넣고 채소만 넣어서 갈아도
아주 잘 갈린다.
그런데 너무 되직해서
결국 먹는 단계에서 물을 타 먹어야 한다.
나는 그럭저럭 맛있게 잘 먹었는데
와이프는 양파 매운 냄새가 난다고
절대 못먹겠다고 했다.
나는 양파냄새가 전혀 안나는데....


2차시도 23.10.30
토마토 1개
양파 반개
당근 1개
귤 2개
 
와이프가 1차시도를 도저히 못먹겠다고 해서
양파를 반으로 줄이고
귤을 2개 추가했다.
내가 노력해주는 모습에
억지로 먹긴 하는데.. 여튼 먹기는 했다.
 
마찬가지로 토마토 양파 당근은 15분 찌고
귤은 나중에 갈때 넣었다.
먹고 났을 때 속이 뜨겁다고 한다..
몸에 맞지 않는걸까?
양파를 포기하고 다른 재료를 찾아봐야 할까
고민이 많이 된다.



3차시도 23.11.02

토마토 250g

당근 250g

샐러리 180g

 

양파는.. 뺐다.. 와이프 체질에 양파가 안맞는거같다.

양파는 퀘르세틴 영양제로 대체한다.

토마토/당근은 찌고 샐러리는 생으로 잘게 다져 넣었다.

샐러리는 줄기와 잎 모두 사용했다.

재료를 모두 넣고 갈면서

믹서기 눈금이 1리터가 되도록 물을 첨가했다.

대충 물은 320g이 들어간 셈이다.

샐러리 향이 일단 모든 재료들을 압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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