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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중] 예랑칼국수

category 사먹고살기/맛집 2023. 12. 23.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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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원마을 옆

운중터널을 지나 나오면

카페들이 몰려있는 동네가 나옵니다.

 

크리스마스를 앞둔 주말,

하릴없이 집에 있다가

뭐라도 해야되지 않나

하는 의무감에

벼락치기로 아무데나 찍은 카페가 있는데

카페 가는길에

어? 배고프네?

하면서 찾아온 맛집입니다.

 

 

이게 겉에서 보이는 이 가게의 전부입니다.

솔직히 한번 지나쳤다가

후진해서 다시 들어왔습니다.

 

 

고양이 한마리가 맞이해주네요.

여기 주인할머니가

주변 고양이들 몇마리를 키운다 하시네요.

그중에 한마리는 12년을 살았다고 합니다.

 

 

말도안되게 허름한 외관인데

돌아 들어가니

나름멀끔깔끔하게 해뒀습니다.

 

 

입구에 디피된 작은 분수와

돌솥들

 

 

운영시간은

금요일만 좀 일찍 닫으십니다.

 

 

오래된 한옥을 개조해서 사용하고 있어요

 

 

 

메뉴는

칼국수와

콩국수

부추전

수제비

 

저희는 들깨칼국수를 주문했습니다.

수제비 먹고싶었는데

쑥수제비라

따님이 안드실까봐..

 

 

가게 밖에는 

전기버스들 충전소라

버스가 잔뜩 세워져 있습니다.

그래서 차타고 가다가 지나칠뻔..

 

 

양지바른 창가에 자리 잡았습니다

 

 

들깨칼국수.

국물이 멀건~해보이는데

서비스라고 국물을 많이 주신거랍니다.

맛은 그냥 들깨 고유의 맛 그대로.

면은 쫄깃쫄깃하고

속이 편한 맛입니다.

 

주인할머니께서 딸을 엄청 귀여워 해주시네요

 

 

깍두기는 달달하고

김치는 매콤합니다.

 

 

아까 그 고양이가 우리 앉은 창가에 왔네요

 

 

옛날 슬레이트 지붕 처마끝에

고드름이 열려있길래 따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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