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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디브를 떠나서 다시 비행기로 한나절..

싱가폴에 도착했습니다.

몰디브->싱가폴 일정으로 잡은 이유는

일단 세상 편하게 몰디브에서 휴식을 취하고

에너지 충전해서 싱가폴을 즐길 생각이었습니다.

그런데 웬걸.. 몰디브에서 너무 액티비티를 열심히한 나머지

쉬었다는 느낌이 전혀 안듭니다.

 

 

세관 신고서 작성을 위해 가는중입니다.

와이프는 이미 복장만큼은 현지인이네요

 

 

 

호텔에 캐리어만 맡겨두고 바로 인디아타운으로 왔습니다.

인도음식도 먹고 쇼핑도 좀 해보려구요.

건물들은 전체적으로 2~3층 내외의 낮은 건물들입니다.

 

 

알-비스미 라는 가게인듯 합니다.

검색같은거 안하고 그냥 지나가다가 삘받아서 들어갔습니다.

주인아저씨의 매서운 눈빛에 제가 그만 손을 떨어버렸네요..

 

 

 

먹었을 당시에는 열심히 기억하려 했지만 돌아와서 보니

결국 음식 이름이 기억이 안나네요..

드넓은 바나나잎을 그릇삼아 큼직한 닭다리 한개에

카레라이스가 나옵니다.

이게 3~4천원정도 했던것 같습니다.

매우 쌉니다.

향신료가 상당히 강한데, 저는 맛있게 먹었습니다.

같이나온 스프에 비벼먹었습니다.

 

 

 

밥을 먹고 나와서 쇼핑을 하기위해 '무스타파'를 찾아 헤멥니다.

구글맵을 따라 가던중 성당인지 교회인지를 만났습니다.

온 동네가 알록달록한색의 낮은 건물들인데

단연 눈에 띄는군요.

 

 

 

걷고걷다보니 무스타파가 나옵니다.

상상이상으로 거대한 마트입니다.

일반적인 이마트/홈플러스 한개보다 큰것 같습니다.

여기서 싱가폴에서 살수있는 잡화들을 대부분 구할 수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싱가포르 하면 역시 칠리크랩 아니겠습니까?

2박스에 13.5싱달 이랍니다.

비싸다면 비싸달수도 있긴하지만

선물용으로도 좋은것 같아서 쓸어 담습니다.

카레류도 많이 샀고, 싱가폴의 유명한 카야 쨈도 샀습니다.

약국에서 치약같은거도 사구요.

 

 

 

더운날씨에 양손가득 짐을 들고 오느라

와이프는 바로 퍼졌습니다.

6월 중순인데 날씨가 매우 덥습니다.

몰디브에서는 내내 물속에 있어서 잘 못느꼈지만

피서를 온게 아니라 더위를 쫒아 온 느낌입니다.

 

 

 

화장실이 예전 제 자취방보다 넓군요..

 

 

 

창밖으로 마리나베이가 보이는군요.

머라이언 공원도 보입니다.

높은 빌딩들이 강가를 따라 즐비하네요.

낮에 봤던 인디아타운 하고는 완전 다른 느낌입니다.

 

 

 

호텔 엘레베이터 매 층 동양적인 느낌으로 장식을 해 뒀더군요.

매번 저렴한 비즈니스호텔만 묵다 보니

이런곳은 굉장히 고급스럽게 느껴집니다.

 

 

 

사진을 보니 알겠습니다. 오늘 하루도 강행군이었네요.

호텔에 쇼핑한 짐 풀고 바로 또 나와서 칠리크랩을 먹으러 왔습니다.

클라크퀘이 근처에 있는 점보시푸드입니다.

 

 

 

점보시푸드 클라크퀘이점에 장식된 외벽입니다.

수족관으로 예쁘게 잘 꾸며놨네요

 

 

 

예약은 필수입니다.

저희는 미리 예약을 해놓고 갔어요.

뭔가 기계적입니다 가게가.

가격은 비싼편이지만 고급진 가게라는 느낌은 들지 않아요

시장통 느낌입니다.

근데 이 게살스프는 맛이 있네요..

 

 

 

공심채는 무조건 시키는것 같습니다.

기름에 볶아낸 채소..

기름지지만 채소라 죄책감이 2%정도 줄어듭니다.

 

 

 

그리곤 칠리 크랩.

가격은 비싼편이지만 여기까지 왔으면 한번쯤 먹어볼만 한것 같습니다.

 

 

 

고수를 좋아하는 저는 곁들여먹었습니다.

달짝지근 하면서도 매콤새콤한 소스맛이 좋습니다.

게살도 통통하고 식감이 좋구요.

 

 

 

클라크퀘이로 건너가는 다리 위 입니다.

강물을 보고있자니 어제까지 있던 몰디브가 아른거리네요.

몰디브는 어딜 봐도 바닥이 투명하게 보이는 맑은 물이었는데..

벌써 몰디브가 그리워집니다.

 

 

 

날씨가 매우 더웠습니다.

그나마 클라크퀘이는 우산같은 구조물로 그늘막이 있으니까

괜찮겠지 하고 열심히 다리를 건너 갔습니다.

 

 

 

다리를 건너 내력는 중입니다.

우산 모양의 구조물은 그냥 우산이었던 모양입니다.

투명해서 직사광선이 투과됩니다.

없는것보단 낫겠지만.. 모양대로 기능은 그냥 우산인듯 합니다.

 

 

 

알고보니 저희가 도착한 시간이 딱 브레이크 타임입니다.

인적이 한산해요.

오픈한 가게가 드뭅니다.

이 사진의 벤치도 저녁이되면 사람으로 가득 찹니다.

 

 

 

클라크퀘이를 그대로 지나쳐 한참을 걷다가

버스를 타고 오차드로드를 왔습니다.

와이프 쇼핑하는동안 장난감 가게를 구경했습니다.

등신대 아이언맨이 멋있네요..

 

 

 

이거저거 또 잔뜩 사들고 호텔로 돌아왔습니다.

어스름히 해가 저무네요..

호텔은 그냥 짐 두러 오는 용도인것 같습니다.

기껏 비싼데 잡았는데..

호텔에 도착하자마자 짐놓고 또 나갑니다.

이번엔 차이나타운입니다.

 

 

택시타고 차이나타운을 데려다 달라고 했습니다.

택시기사님이 추천한 임치관 육포네요.

육포는 기본적으로 통관이 불가한 제품이기 때문에

사려고 했다가 포기했습니다.

 

 

 

저녁시간인데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대부분 가벼운 차림의 관광객들인듯 합니다.

 

 

 

기념품샵에서 머라이언 동상을 하나 샀습니다.

자석 붙여가지고 냉장고에 달아놓을 생각입니다.

머라이언 관련 기념품을 많이 팔고 있습니다.

 

 

 

싸이도 있네요.

말춤..

물론 사지는 않았습니다.

 

 

 

???뭐죠?

레몬인데 소금 맛이랩니다.

2싱달..

사탕인거같긴한데

호기심에 사볼까 하다가 짐될거같아서 포기.

 

 

 

세상 이런 기념품집이 3~40개는 되는것 같습니다.

 

 

 

길거리와 직접 오픈된 술집들이 성업중이고

사람들이 더운 여름밤에 맥주한잔씩들 하고 있네요.

 

 

 

저희는 미니언즈 추파춥스를 한개 샀습니다.

이때 당시에는 국내에 아직 출시가 안됐었지요..

 

 

 

그리고는 '동방미식'이라는 중국음식점을 갔습니다.

바글바글합니다.

테이블이 바깥쪽 길가를 따라 가게를 한바퀴 두르고 있는데도

앉을 자리가 없습니다.

 

 

 

간신히 앉아서 메뉴판을 봅니다.

메뉴가 수백가집니다.

고르고 고르다가 일단 91번 요리는 찜했습니다.

 

 

 

맥주 종류가 여러개 있는데

개중에는 처음보는 맥주도 있군요.

 

 

 

여기는 완전 시장통입니다.

계산하느라 주문받느라 먹느라 시키느라 난리도 아니고 시끄럽기도 엄청 시끄럽고

활기가 느껴집니다.

 

 

 

특이하게도 생맥주를 시키면

맥주안에 얼음을 넣어줍니다.

맥주안에 얼음 넣어주는경우는 태어나서 처음입니다.

 

 

 

돼지고기 볶음요리가 나왔습니다.

맥주안주로 딱입니다.

 

 

 

와이프가 좋아하는 공심채도 빠질 수 없죠.

먹는양이 적은 우리 부부는 어딜가도 많은 메뉴를 시킬 수 없는게 아쉽습니다.

시켜놓고 다 남기고 오는건 기분이 별로 좋지 않은 일이라..

 

 

 

사실 지나가는 길에 딘타이펑도 봤습니다.

배에 남은 공간만 있었다면 교자도 먹어봤겠지만..

너무 배불렀기때문에 아쉽지만 지나 칩니다.

 

 

 

다시 클라크퀘이로 왔습니다.

낮에 왔을때랑은 분위기부터가 다르네요.

 

 

 

주로 젊은사람들이 많은것 같습니다.

사방 술집이 젊은이들로 가득합니다.

 

 

 

저희는 배가 불렀기 때문에 분위기만 느껴보고 바로

클라크퀘이를 빠져나왔습니다.

싱가폴은 참 무지개빛 알록달록한 건물이 많네요

 

 

 

소화도 시킬겸,

약간은 멀지만 호텔까지 손잡고 둘이 걸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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