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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화버섯 파스타

category 해먹고살기/요리 2016. 10. 10.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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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키운것 팔할이 청바지에 면티였소..

 

얼마전에 자전거 타다가 자빠졌는데

그나마 하나 입고다니던 패딩 구멍나서

대리점 갔더니 본사 보내서 수선하면 3주 걸린다그래서

대충 스티커 패치로 때워놨는데

꼬락서니가 각설이가 울고 가겠더라..

 

내년 4월에 복지포인트 리필될때까지 버티고 싶었는데..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백화점 가서 신발 두어켤레랑 코트 한벌 사고 바지랑 니트 등등

작정하고 뭘 좀 사겠다고 벼르고 가서 사긴 샀는데

그래도 턱없이 부족하네.

 

백화점 지하에 마트 있길래

저녁거리나 사가지고 가야겠다 싶어서 둘러보는데

송화버섯이라는게 있길래

파스타에 넣어먹어야지 하고 사왔지.

 


먼저 끓는 물에 소금 1티스푼 투하

 

 

식용유.. 로 카놀라유 몇방울 투입

 

 

내 경험상으론 요정도가 딱 1인분인거같음.

 

 

면이 빳빳하기 땜에 잘 달래가면서 구부려서 다 잠기게끔 넣어줘야됨.

불 세개 했다가는 냄비 가장자리에 닿은 부분이 타버리니까

불조절을 잘 해야됨.

 

 

송화버섯이라는데.. 단가가 좀 비쌈..

딱 3개 샀는데 1856원..

시식해보니 향이 꽤 괜찮아서 그냥 샀음.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송이버섯+표고버섯=송화버섯 이라는구만

 

 

시식코너에서 일하시는 아주머니께 여쭤보니

이렇게 끝부분만 잘라내고, 물로 씻으면 안되고

살살 털어가지고 그냥 먹는게 가장 좋다고 하심.

 

 

기름두른 팬에 다진 마늘을 살살 볶다가

 

버섯 투하해서 함께 볶다가

 

 

집구석에서 굴러다니는 토마토+바질소스 듬뿍듬뿍 넣고

자글자글 소리날때까지 볶아줌.

 

 

버섯도 적당히 익어서 숨이 죽었고

 

 

면은 끓는물에 12분 정도 익히면 됨.

익었는지 한가닥 먹어보고서

익었으면 체에 물을 걸러주고.

 

 

팬에 면 투하해서 취이이이익

소리 날때까지 같이 볶아줌.

 

완성.

 

 

 

했는데 소스가 좀 부족한 느낌이 있네.

 

소스가 살짝 쫄았는지

간이 싱겁거나 하지는 않았음

마늘향이랑 버섯향이 적절히 섞여서

먹을만 했음.

 

역시 뭐 내가 소스를 만든게 아니라

사다가 소스를 쓰니까 무난히 맛이 있네 ㅋㅋ

 

다음에는 직접 소스까지 만들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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