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막국수가 너무 먹고싶은거.
요리 할 생각이 전혀 없었음 귀찮고..
근데 시켜먹을라고 보니까 막국수만 시키기도 좀 그렇고..
그렇다고 보쌈까지 시키자니 절대 혼자선 못먹을게 뻔한데 비싸기까지해!!
그래서 직접 만들어보기로함..
파, 양파 넣고 끓이다가
된장을 잘 풀어서 끓는 육수에 여러번 나누어 풀어 넣어주고
잡내 제거용으로 소주랑 생강도 넣어주고, 후추도 좀 뿌려주고
고기살 때 얻어온 월계수잎도 두장 넣어줌.
근데 월계수잎은 왜 넣는지 모르겠음.. 향이 나나??
일단 주길래 넣음.
양배추 색이 너무 예뻐서 찍음
고기 끓이는 동안 막국수 양념장 만듬.
고춧가루1 식초2 참기름1 연겨자 다진마늘 후추약간 설탕약간 후 휘적휘적
그담에 고기 끓인 육수랑 적절히 섞으면 양념장 완성. 이때 농도가 적당히 묽게 하는게 중요한듯
곱게 익은 고기.. 꺼내자마자 썰면서 몇점 집어먹는게
난 그렇게 맛있드라
메밀면도 살짝 삶아서 찬물에 헹궈주고
상추 깻잎 오이 양파 양배추를 채썰어 플레이팅 한 뒤
삶은 메밀면을 얹어줌.
고기는 목살.
삼겹살로 할까 목살로 할까 하다가 목살로 했음. 덜 기름질거같아서..
요건 보쌈김친데
보쌈집에서 천원어치만 달라그래서 사옴...
요래요래 세팅이 되었음.
..같이먹을 사람없는 독거노인 신세가 한탄스럽네
양념장같은걸 막국수에 끼얹나?
쌈채소랑 싸서 먹으면 꿀맛 ㅋㅋ
막국수도 막 비벼서 아삭아삭 채소랑 흡입!!
고기도 맛있고 막국수도 맛있었음.
근데 막국수가 메밀면으로 하는게 맞나??
그 왜 보쌈집에서 나오는 막국수는 약간 면이 찔긴 맛이 있는데
내가 한건 그냥 그 모밀소바 같이 입에 넣으면 다 흩어져 그냥..
살살녹아버림..
뭔가 면이 다른거같은데..
그부분이 좀 아쉬웠음.
사진 올려놓고 보니 또 먹고싶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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