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카타 모츠나베(키타큐슈 공항 면세점)

지난번에 큐슈 갔을 때

키타큐슈 공항에서 돌아오기 직전에 

앞뒤 안보고 덥썩 집어 샀던 모츠나베..

돌아온지 한참이나 지나서야 먹어보게 됐습니다.

인스턴트 곱창전골입니다.

하카타의 맛, 모츠나베.

라고 큼지막히 써있네요.

아고다시 간장으로 맛을 냈댑니다.

아고는 약간 날치같이 생긴 작은 생선인데요,

그걸로 다시를 낸 모양이네요

유통기한이 내년 1월,,

아직 조금 남아있습니다.

유통기한이 넉넉하기 땜에 부담없이 사다 먹어도 될것 같습니다.

큰 하얀색 봉지가 소곱창이 들어있구요

은박봉투가 간장소스,

소소하게 편마늘과 고추가 들어있고

짬뽕사리면이 들어있습니다.

이것만 가지고 끓여서는 건더기가 없다시피 합니다.

부재료들을 별도로 준비해줘야되요.

저는 일단 냉동시켜둔 양배추를 밑에 깔았구요

그 위에 소곱창을 얹어주고

부추, 양파, 대파, 버섯을 손질해 올리고

별첨되어있는 고추와 마늘을 털어넣었습니다.

끓이다보면 맛있는 냄새가 올라와서 참기가 힘듭니다.

버섯, 부추, 대파, 양배추에 곱창을 곁들여 먹었습니다.

어느정도 건더기를 건져먹다가

중간에 짬뽕사리를 끓여먹었습니다.

국물이 맛있습니다.

아삭아삭 씹히는 부추의 향도 참 좋네요.

국물까지 다 빨아먹었습니다.

가격은 얼만지 기억이 안납니다만

다음에 또 사올 의향이 있습니다.

간장베이스 국물이 맛있네요.

우리나라에서 먹는 얼큰한 느낌의 곱창전골과는 또 다른느낌입니다.

하카타에서 먹었던 모츠나베에 비할바는 아닙니다만

인스턴트치고는 만족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