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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 12월 15일에 먹었던 냉동식품입니다.

한달간의 일본출장에서

기본적으로 밥은 지어 먹되

반찬은 만들어먹기가 어려워서

마트에서 반찬만 사다 먹거나

냉동식품을 사다 돌려서 반찬삼아 먹곤 했지요.


그중에 특이한놈이 눈에 들어와서 먹어봤습니다.




콘 크림 고로케래네요.

앞에 붙은 '츠부츠부'는 의성어(혹은 의태어) 같은데 무슨뜻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자연해동만으로도 먹을 수 있다는걸보면

그렇게 뜨겁게 데워서 먹을 필요까지는 없는 모양 입니다.

일러스트만 봐서는 바삭한 고로케안에 부드러운 크림소스와

톡톡 터지는 옥수수의 식감이 떠오릅니다.

옥수수는 무려 당도를 관리한 슈퍼 스윗 콘 이랍니다.

가격이 싼게 좀 걸리지만

일단 구입해봅니다.




뒷면을보면 1/2/3개를 렌지 조리할때 드는 시간이 써있습니다.

엄지손가락만한놈을 한개만 돌려먹기엔 

제 위장은 너무도 거대했습니다.

여덟개 다 돌리기로 합니다.




모양새만보면

전자렌지에 돌리기보다는

귀찮더라도 살짝 기름에 튀겨먹고싶게 생겼습니다.

그러나 자취는 늘 귀찮음과의 싸움이기때문에

그냥 렌지에 돌려먹을겁니다.




포장지 뒷면에는 3개까지만 조리시간이 기재되어있었기 때문에

대충 느낌적인 감각으로 3분정도 돌린것 같습니다만

결과는 혼돈의 카오스군요.

내용물이 삐져나왔습니다. 안타깝습니다.




한입 베어물어보면

역시 렌지조리한 튀김류 음식의 한계와 같이 겉은 눅눅합니다.

이걸 기름에 튀겼다면 바삭하긴 했겠죠.

속에 들은 저 크림은

오뚜기 3분 옥수수스프맛이 납니다.

거의 싱크로율 94%정도 됩니다.

다만 옥수수알이 그대로 들어있어서 씹는맛이 있긴합니다.


다소 특이한 발상의 제품이고

실제로 한국에는 이런제품이 없기때문에

도전정신에는 갈채를 보냅니다.

맛이 없지는 않았으나

특이한 발상과는 달리

맛은 평범하기 그지없고

분명 처음먹어보는 음식인데

다 어디서 먹어봤던 그맛이군요.


재미는 있었으나 다시 사먹을것 같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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