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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의 3대천왕이라고 
매주 한가지 주제음식을 두고
전국의 맛집 가게 3개정도를 스튜디오에 불러서 
요리를 시켜서 맛집의 비교를 하는 프로그램이 있는데
요새 즐겨보고있다.

와중에, 돈까스 맛집이라고 나온 집이
집에서 걸어서 불과 5분거리에 있는게 아닌가...
가봐야지 가봐야지 벼르다가도
평일에는 안되고,
주말에는 뭔가 맨날 바쁘고 해서 못가다가
한번 시간 내서 찾아가봤더랬지.


상호명만 봐도
반드시 간판에 영어 알파벳 한두개정도는 있을것 같았는데
그런거 전혀 없다
한글
에버그린
     
스파게티
   
단체주문
-

오전 11시도 전에 도착한 기억이 있다.
왜냐면
방송탄 맛집은
제시간에 갔다간 줄이 길게 뻔하니까...

근데 이미 줄이 엄청 길었다..
앞에 뭔가 이름적는 예약판 같은게 있는데
56
번에 이름을 적었다.
하루에 120 손님까지만 받는단다.
120
이후는 이름 쓰는 칸도 없다.

얼마나 기다려야되냐 물었더니
최소 1시간은 걸릴거라드라.

이름만 적어두고 다시 집에가서 한시간 쉬다 나왔다.

매스컴의 힘이 절절히 느껴졌다.
아니, 원래 이렇게 인기가 많았을수도 있지만
분명 매스컴의 힘이 작용 한거라 생각이 든다.

막상 가게 안에 들어오니 영어로 에버그린이 써있구만.

 

메뉴는 복잡시럴게 없어요.
그냥 에버그린돈까스 시키면됩니다.
그나마 있는 치즈돈까스는
오늘같이 바쁜 주말엔 아예 주문도 안받아요.... 그냥 통일임

주문을 받아가고 나면 그냥 빵부터 나옵니다.
사람은 둘인데 빵은 셋이요
..
왜죠?

빵이 맛있긴 합니다
계피맛이 강한 빵인데,
방송에서 백종원씨가
빵에다가 돈까스를 끼워 먹드라고요..

스프가 
멀건 3 스프맛이 아니라
맛이 진한 편이라 맛있습니다.

본방인 돈까스.
뭔가 돈까스가 두덩인데
그중 한덩이는 반쯤 잘려서 나옵니다.


애피타이저인 빵과 스프까지는 괜찮았는데
막상 메인인 돈까스를 먹어보니
....
맛이.. 맛있어.. 맛있슴다.
근데
이게.. 한시간씩 줄서먹을만큼은 안맛있는거같아요..
맛이 없다는건 아닌데
아니 맛이 있는데
한시간씩 줄서먹을정돈 아니지 싶은 느낌이 있네...
나는 바로 집앞이니까 예약장부에 이름 적어놓고 집에서 쉬다 나왔지만
이날 진짜 엄청 추웠는데
가게앞에서 한시간씩 줄서서 떨다 먹은 사람들은
이게.. 한시간씩 밖에서 떨면서까지 먹을정도의 맛은 
아니었지 않을까 싶네요...

앞으로는 , 기회되서
없으면 다시 방문할 생각은 있습니다..
하지만 줄이 이렇게 길다면
기다릴 바에야 동네 다른 식당을 갈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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