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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렛 카페에서 이어갑니다.



마가렛 카페에서 성바울성당을 길찾기로 찾아가시면

모로가도 육포거리를 지날 수 밖에 없게 되어있습니다.

검색상 약 750미터 떨어진 거리에 성당이 있습니다.




이런 골목길들이 계속 이어집니다.

지나가다보면 육포집들이 즐비한데

조금씩 잘라서 맛보여주는걸 먹다보면 배가 부릅니다.

참고로 육포는 한국에 반입이 금지 되어있으므로

구매를 하시거든 현지에서 다 드시고 오셔야됩니다.​




이동중에 작은 카페가 보이길래 목좀 축이고 갑니다.

가게이름이 쾌삼초? 삼초안에 음료가 나온다는 뜻입니까??



음료 종류가 다양한데

홍콩스타일 스타킹 밀크티를 팔고있군요.

차게도 뜨겁게도 되는모양입니다.​



​​

오렌지도 잔뜩 있고

에그타르트도 팔고 있습니다.

에그타르트는 다섯개 사면 한개 더준다는군요,




밀크티가 저는 괜찮았는데

마눌님은 밍밍하다는군요.

일본에서 먹었던 오후의 홍차와 비교하자면

조금 덜 답니다.

덜 달아서 저는 좋더군요.



밀크티를 산 가게 앞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저 뒤에 뭔가 대단해보이는게 보이기 시작하네요



그리 오래 걷지 않았는데

금새 도착했습니다.

성바울성당입니다.

​안타깝게도 1835년에 화재로 소실되어

지금은 사진에 찍힌 부분만 남아있습니다.

안쪽으로 들어가보면 터만 남아있어요.

경비원 한분이 문 앞에서 지키고 있지만

음식물만 소지하지 않는다면 자유롭게 입장 가능합니다.




성바울성당에서 계단 아래쪽을 바라본 모습입니다.

직선 아래에 좁은 골목길이 육포거리 입니다.

육포도 잔뜩 팔고있지만

드러그스토어도 있고 화장품가게도 있습니다.

계단에는 지나가는사람 반

사진찍는 사람 반

정신이 없습니다.​​

저기 홀로 번쩍번쩍한게 그랜드 리스보아 호텔입니다.




나도 우리마누라를 찍어봅니다.

사람이 워낙 많아서

단독샷은 어렵습니다.


​​

성당 안에도 춘절이라고 귤나무를 가져다 놨군요.

중국어로 귤이 길할 길 자와 발음이 비슷하고

색도 황금색이라 춘절에는 귤나무를 가져다두는

풍습이 있다고 합니다.



성당 뒷면은 이런식으로 보강해뒀습니다.

그냥 벽 한면만 남아있어요.



성당 옆으로 보이는 돌벽이 몬테 요새입니다.

성바울성당 옆의 몬테요새는 겉에서만 보고

들어가지는 않았습니다.

소요되는 시간 대비 안쪽에 볼게 별로 없다 하여,,

당일치기 일정이므로 바로 떠납니다.



​다시 세나도 광장으로 돌아오니

돌아오는 방향으로 민정총서대루가 보입니다.

이 건물의 원래 이름은 포르투갈어로 

'레알 세나두Edifício do Leal Senado'.

세나두 광장이라는 이름이 여기서 유래했군요.



관공서이지만 개방되어있습니다.

안에 들어가면 이런식으로 꾸며놨군요.

여기에도 역시 귤나무가 한가득입니다.




세나두 광장에서 다시 걸어걸어

윈마카오 호텔로 돌아옵니다.

낮에는 30분간격,

저녁 7시 이후에는 20분 간격으로 

3분정도에 걸쳐서 분수쇼가 진행됩니다.

낮에보면 조명은 없고 음악과 분수만..

저녁에 보면 조명과 함께 세상 화려하다는군요.

저희는 당일치기이고..

저녁엔 배타고 돌아가야되니

낮에 보는걸로 만족해둡니다.



Wynn 마카오 호텔을 옆으로 끼고

남만강 건너편에 마카오 타워가 보입니다.

대낮인데 우중충한날씨...

안타까우면서도 한편으로는

너무 덥지 않아서 걸어다니기에는 좋았습니다.

그래도 꽤 걸었기 때문에 저희는 발마사지를 받기로 합니다.​




근데 지도를 봐도 저희가 찾던 마사지샵이

잘 보이지가 않습니다.

여러분은 보이시나요?

마눌님은 찾았답니다.



보이세요??​




보이시나요??



점점 다가갑니다.​




보이십니까?​




이래도?



저희가 찾은집은

'족군호' 라는 발 마사지샵.



가격은 이렇습니다.

홍콩보다는 쪼금 더 비싼 수준이네요.



출장서비스도 되는군요..

"잠시 외출중입니다"


저희는 전신마사지를 받았는데

오래 걸어다닌 탓인지

마사지가 넘나 만족스러웠습니다.

마사지사 손맛이 맵습니다.




마사지샵 앞에서 택시를 잡아타고

이번에는 베네시안 호텔로 왔습니다.

이 호텔은 모형 하늘 천장으로 유명하죠.

사진으로 얼핏보면 진짜 하늘같기도 하죠?

시장하니 일단 허기부터 채우기로 합니다.​



닭인지 오린지 참 먹음직스럽게 생겼습니다.




푸드코트가 이만큼 넓고 먹을것도 꽤 됩니다.

사람들로 붐비네요.



익숙하면서도 낯설게도

한식집 대장금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저희는 현지음식 같이 생긴걸 주문했습니다.

솔직히 뭔진 잘 모르겠습니다.

장조림같은 고기에 밥을 같이 줍니다.

그리고 미역국이 나오는데 이게 짭짤한게 맛있습니다.

여행을 와서 그런건가..

이런 대단하지도 않은 음식이 맛있고 특별하게 느껴집니다.​



호텔 안에 수로가 파져있고,

곤돌라가 운영됩니다.

어디서 노랫소리가 들리길래 보니까

곤돌라 뱃사공들이 노래도 불러줍니다.

노래 겁나 잘부릅니다.

성악하시는분들만 뽑나봅니다.

곤돌라는 4인승이고

2인만 타려면 돈을 추가로 더 내야됩니다.

아니면 합석.


이 수로들 양 옆으로 별의별 매장들이 즐비합니다.




베네시안호텔과 파리지앵 호텔이 전부 이어져있습니다.

베네시안에서 파리지앵쪽으로 가다보면

모형 에펠탑이 길안내를 해줍니다.


길 따라 가다보면

창밖으로 겁나큰 에펠탑 모형이 보입니다.



가까이 다가가서 사진한장 남겨봅니다.

점점 사위가 어두워지기 시작하면서

탑에 불이 들어오는군요.




파리지앵호텔 로비..

으리으리합니다.



다시 베네시안호텔로 돌아오는 길에

아이스크림을 한컵 사먹었습니다.



베네시안 호텔 카지노에서 슬롯머신도 좀 돌려봅니다.

저는 이 고양이 머신으로 재미좀 봤습니다.

하는 방법은 그냥 홍콩달러 지폐를 넣으면

크레딧이 채워지고

버튼별로 배팅 액수가 정해져있어서

해당 버튼을 누르면 베팅이 됩니다.

고양이게임은 1센트 인가부터 베팅이 되서

몇천원어치만 넣어도 몇시간은 놀 수 있습니다.

첨에 뭣모르고 관우장군 그려져있는 머신 했다가

한판에 5천원 날렸습니다..




금액들이 소소하쥬?

게임을 하다가 정산버튼을 누르면

현재까지 남아있는 크레딧을

전표로 뽑아줍니다.

맨밑에 250홍콩달러 전표는

50홍달(약7천원)넣고 벌은 전푭니다.

총 3만원정도 땄습니다 ㅋㅋ

공짜로 버스타고와서

공짜로 구경도 하고

돈까지 따가고,,

왠지 미안해집니다.

보통은 잃고가는게 정상인데

비기너즈 럭 인가요..

운이 좋았던 모양입니다.




​밤이되니 금빛 번쩍번쩍하는 호텔들의 위용이..

아쉽지만 호텔을 뒤로한채 

홍콩으로 돌아가는 배를 타기위해

선착장으로 갑니다.



다시 홍콩항으로 도착했습니다.

건너편은 침사추이쪽 입니다.

건물들이 으리으리 하군요..

시간은 이제 여덟시를 조금 넘겼습니다.




맛집이라고 해서 찾아온 호리푹(Ho Lee Fook).

가게 이름이 약간 욕 같기도 하고..

holy Fuxx??

ㅡ,.ㅡ

가게 도착하니 아홉시.

들어가니 2시간 기다려야된다네요

정중한 거절의 표시였겠지요?

돌아가라는...

인기가 많습니다.

가려면 예약필수.

겁나 힘들고 배고팠는데

가게 이름같은 욕이 나올뻔 했습니다.



어쩔 수 없이 홀리뿩을 뒤로 한채 찾은 딤섬스퀘어.

도착하니 딱 라스트오더시간을 지난 상태.

딩딤1968은 갔다왔기 때문에

한번 여기도 가보자 싶어서 온게

딤섬스퀘어인데..

영업시간들이 짧네요...​



여러분은 위 시간 참고하시고..

저희와 같은 사고를 당하지 않길 바랍니다.




이제는 정말 닫은가게가 더 많을 지경입니다.
이대로는 저녁을 못먹을거같아서
열려있는 가게중에
괜찮다 싶으면 덮어놓고 들어가기로 하고
들어온 가게가 사이융키..
우연찮게도 이집은 찾아놨던집들중 하나입니다.



일단은 칭따오 한병주시고요.


와이프님은 레몬티.



자장면을 하나 시켰습니다.

우리나라 짜장면하고는 좀 다르죠?

면은 얇고 꼬들꼬들한 식감이고

소스는 약간 그.. 고추참치 비슷한 느낌도 듭니다.



여기는 만두가 두개씩 나오는군요.

딩딤은 애매하게 세개씩나왔었는데

이게 차라리 낫습니다.




그리고 요놈.

요놈 되게 볼품없습니다만

되게 맛있게 먹었습니다.

이게 영어로된 설명에는

면같은 만두피에 돼지고기를 싼거라는데

여기에 같이 나오는 간장을 듬뿍 부어먹는겁니다.

간장이 되게 짤거같은데

저 만두피가 정말 아무런 간도 안되어있는 무(無)맛이기 때문에​

부어먹어야지 찍어먹어가지고는 맛이 안납니다.

근데 이게 참 식감이 부드럽고

안에 고기는 씹는맛이 좋고

여튼 저는 이게 참 맛있더군요.

뚝배기보다 장맛..




둘이서 이렇게 먹고 152홍달 나왔습니다.

2만원정도네요.

음료 2잔에 요리 3개에 2만원이면

홍콩 물가치고 매우 저렴한듯 합니다.

시간은 이제 오후 10시가 됐네요.​


29달러 짜리 요놈..

이걸 뭐라고 읽어야되는건지..

중국한자는 또 어렵네요...

또 생각나는 맛입니다.




그러고 와서 지나가는 길에 아슬아슬
호텔 옆 마트 닫기 직전에 과일 꾸러미를 사왔습니다.
32홍달.
4300원 정도로 이정도 과일이면 나쁘지 않은듯 합니다.
샤워 후 맥주한잔으로 하루를 마무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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