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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서의 마지막 날입니다.

3박 4일은 정말 짧게 느껴지네요.

여행은 역시 일주일씩은 가야 제맛 아닌가 싶습니다.




빛 들어올 틈 없이 빼곡한 홍콩의 아파트도

이제 당분간 볼일은 없겠군요..

오늘은 이제 비행기를 타고 귀국을 해야 하기 때문에

점심식사 정도까지 하고 공항으로 갈 예정입니다.




셩완 아이클럽 호텔에서

600미터 떨어진 곳에 

그 유명한 제니쿠키 베이커리가 있습니다.

설렁설렁 걸어가보기로 했습니다.




대로변에 위치해 있는것이 아니고

골목틈새에 있어서 찾기가 조금 힘들 수 있습니다.

Wing Wo거리를 찾아가시면 됩니다.




홍콩에서 이정도 골목이면

골목이 아니고 거의 대로급입니다.

보통 골목들이 엄청 좁더군요.

건물도 빼곡하고.




서로 이웃해서 제니 베이커리가 두집이나 있습니다.

앞쪽의 가게는 한글로 무려 적어놨네요

'제니 쿠키'

'정통 보장'

그런데 정통 보장은 어떻게 하는건진 모르겠습니다.

홍콩 여기저기 길가에서 쌓아놓고 팔던 가게들과

다른점은 딱히 못찾겠습니다.




사진의 이곳이 원조 제니 베이커리 입니다.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니 한국어 메뉴도 있을정도로

한국사람이 많이들 찾으시나 봅니다.




쿠키 종류는 12번까지 있습니다.

버터쿠키를 종류별로 다 먹어보고싶으시면 3번 사시면 됩니다.

저는 3번을 샀습니다.




이거는 2018년 3월 현재 판매되고 있는 케이스입니다.

사진이 화질구지로 찍혔네요..

케이스는 비정기적으로 교체됩니다.

하나씩 사모으는 재미도 있을것 같긴 합니다.




버터쿠키가 느끼함이 적고 향이 좋습니다.

그런데 뭔가 굉장하다는 느낌은 없고

그냥 유명하다니까... + 케이스가 기념품같아서..

선물용으로는 굉장히 좋은것 같습니다.




위에 지도 참고하시구요~




그저께 저녁에 왔다가

사람많음+영업시간 임박 탓에 퇴짜받은

칠리파가라를 바득바득 다시 찾았습니다.

가게에 자랑스럽게 미슐랭 선정됐다고 붙여놨는데

2011, 12, 13년 선정되고 한오년 소식 없다가

2018년에 미슐랭가이드에 실렸군요.




메뉴판은 한자와 영어로 병기되어 있습니다.

아이콘으로 메뉴가 구분되어있는데요.

고수그림, 고추그림, 그리고 브로콜리는 채식 메뉴입니다.




종이 말고 아이패드로 메뉴를 보여주는데

이건 뭔가 좀 있어보이네요.

가게 내부 인테리어도 깔끔하구요

분위기 좋습니다.




우선 칭따오 한잔 주문하고 시작합니다.

특이하게 맥주잔을 찻잔으로 줍니다.




와이프는 라임소다 주문하셨구요.





기본 앞접시 세팅되어있습니다.




마파두부입니다.

'마라'한 맛이 일품입니다.

매우면서도 찌릿찌릿한 맛이

매우 자극적입니다.

그 자극적인 맛은 두부로 중화시켜가며 먹습니다.

밥도둑이죠.




그리고 이거는 시그니쳐 메뉴인

진저비프 입니다.

이거는 무조건 드셔야됩니다.

소고기를 한번 얇은 튀김옷을 입혀 튀긴 후

생강 소스로 볶아낸것 같습니다.

튀긴 고기인데 소스에 한번 볶아 나와서

고소한 맛이 일품입니다.

거기에 생강소스 맛이 적당히 짭잘한것이

이것 역시 밥도둑입니다.

바로 공깃밥 하나 주문했습니다.

공깃밥은 따로 주문해야됩니다. 48홍달이에요.




요렇게 두개 놓고 밥이랑 먹는데

너무 맛있게 먹었습니다.

하.. 글 적고있는데 또 생각나네요.

홍콩 다시가면 이집은 무조건 재방문입니다.

마파두부와 진저비프.. 밥도둑...




요렇게 먹고 우리돈으로 6만원돈 나왔네요.

가격은 비싼편이긴 합니다.

홍콩 물가 무시무시합니다.




바로 앞 골목이 대대적인 공사중이라

좀 어수선하기는 합니다.

다음 방문할때쯤엔 다 고쳐져 있겠죠..







후식으로 에맥엔 볼리오스 다시 찾아가서

아이스크림 한개 더 먹었습니다.




사진만 봐도 혈관이 막히는것 같쥬?

맛은 있습니다 확실히..




그러고서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기내식을 먹었습니다.

밥이 좀 흩날리는 밥을 주네요..

연두부를 주는데 저게 특이합니다.

두부인데 엄청 달달합니다.

두부 자체에 뭔가 설탕을 넣은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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