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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조또를 주로 햇반으로 해먹었는데,

사실 리조또는 생쌀로 했을 때 더 깊은 맛이 납니다.

생쌀로 하면 시간이 두배이상 더 걸리기 때문에

편의상 햇반을 써 왔던것이죠..


오늘은 햇반이 아닌 생쌀로 리조또를 해봤습니다.


- 재료 -

충분히 불린 생 쌀 밥한공기 

(밥한공기가 조리하면 2인분이 됩니다)

육수용 다시마 버섯 멸치(다시팩)

새우 6~8마리

종류에 관계없이 버섯 약간

양파 반개

베이컨 한줌

버터 반스푼

시판 토마토소스



먼저 육수를 내줍니다.

저는 다시팩을 사용했지만

다시마, 멸치, 버섯을 사용해서 육수를 내주셔도 됩니다.





저는 냉동새우를 해동해서 사용했습니다.

새우는 6개 혹은 8개정도.

2인분을 만들꺼니까 싸우지않게 짝수로 준비해줍니다.



저는 집에 있는 버섯이 말린버섯뿐이라

말린버섯을 물에 불려 사용했습니다.

말린 표고입니다.

버섯은 말렸을때 보관성이 매우 좋기 때문에

냉장고에 말린 버섯이 잔뜩 있습니다.

불려서 요리에 쓰곤 하죠.

여기서 불린 버섯 물은 절대 버리지 말고

육수 넣을 때 같이 섞어서 넣어줄겁니다.

자세히 보시면 그냥 생수를 부어 불린것인데

버섯물이 우러나와서 물이 보리차 색이 됐습니다.



먼저 양파 반개를 잘게 썰어 팬에 투하 합니다,



베이컨과 버섯도 양파 크기만큼으로 썰어서 넣어주고요,


​​

기름 살짝 두르고, 버터 반스푼 넣어주고

양파가 갈색으로 변할 때 까지 센불에 볶아줍니다.




양파가 갈색으로 변하기 시작하면 

새우를 같이 넣고 볶습니다.​




그 다음 육수를 붓고

불린 생쌀을 넣어 끓입니다.

생쌀을 충분히 불렸다면 육수를 조금 덜 넣으셔도 되는데

생쌀을 불릴 시간이 없었다면

육수를 평소 밥하는것 처럼 많이 잡으셔야 합니다.

어차피 괜찮습니다.

육수가 많다 싶으면 볶듯이 수분을 날려주면 되구요

육수가 적어서 밥은 안익고 타기만 한다 싶으면

육수를 더 넣어서 끓여주시면 됩니다.



계속 저으면서 밥이 익을 때 까지 끓여줍니다.

육수를 찰랑찰랑하게 부어도

사진처럼 쌀이 육수를 다 흡수하기 때문에

국물은 안생깁니다.



밥이 어느정도 익었으면

거기에 토마토소스를 투입합니다.

간을 봐가면서 적당히 색깔 날정도만 넣으시면 됩니다.

육수의 감칠맛과 버섯양파의 감칠맛이 있기 때문에

그냥 먹어도 어느정도 간이 있습니다.


계속 볶으면 쌀이 밥이되면서 

육수와 소스를 흠뻑 머금은 상태가 됩니다.

먹어보시고 쌀만 익었으면 요리는 완성입니다.

생 쌀을 넣고서 15분정도는 불앞에서 서있어야 됩니다.

계속 저어줘야하기 때문에 손이 많이 가는 요립니다.




완성이 됐습니다.

촉촉하게 윤기있는 밥알이 맛있어 보입니다.



거기에 파마산 치즈와 큐브치즈를 몇개 얹었습니다.

큐브치즈는 바로 밥 아래 숨겨서 녹여먹었습니다.

물론 그냥 먹어도 너무 맛있습니다.

요리 자체는 불앞에 오래 서있어야 하기 때문에

손이 많이 가는 요리이긴 하지만

이건 뭐 실패하기도 어려운

맛이 보장되어있는 레시피 입니다.

해먹어 보면 뭔가 있어보이고

손님 대접하기에도 나쁘지 않습니다.



오동통한 새우의 식감이 좋고

버섯 씹을때 향이 좋습니다.

양파와 베이컨은 거의 느껴지지 않지만

베이스에 깔려서 맛을 잡아주지요.


원래는 모짜렐라 치즈를 위에 뿌려서

오븐에 10분정도 구워 먹을려고 했는데

너무 배가고파서 그냥 파마산치즈로 마무리 했습니다.


주말에 뭐해먹지....

고민될때 한번 시도해볼만한 요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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