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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 홍종흔 베이커리

category 사먹고살기/카페 2018. 5. 27.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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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에 뭔가 굉장한 빵집이 생겼다는 소문을 들었는데
그게 홍종흔 베이커리더랩니다.
위치는 자가용 없이 가기는 힘들어보입니다.
너무인기가 많아서 주차공간이 부족하다 해서
엄청 일찍 출발했습니다.
영업시간은 9시부터 23시까지인데
여덟시 반 조금 넘어 도착했습니다.


멋들어진 한옥에다
인테리어도 그럴싸하게 해놓았습니다.


저도 자기이름 석자 걸고
이렇게 멋진 가게를 내보고싶네요..


한옥의 느낌이 세련됐습니다.

벽전체가 통유리로 되어있어서 시원한 개방감이 느껴집니다.


입구 들어가자마자 카운터와 쇼케이스가 있습니다.
아직 아홉시 전인데 이미 영업중이네요.



빵들이 막 나오고 있습니다.
아직 빈 트레이들이 보입니다.
빵 종류가 다양하겠지만 우선 나와있는것들중에서
몇개 골라서 먹어보기로 합니다.


마늘바게트인것 같네요..
맛이 상상이 됩니다..
뱃속에 할당된 저장공간은 한정되어있으니
일단은 보고 넘깁니다.


프레즐.. 맛있죠 이것도.. 고민입니다.

겉에 치즈 녹아 붙은것좀 보세요..


거의 간판 빵인 모양입니다
어니언킹.
베이글 사이에 양파크림을 샌드한것 같습니다.


한켠 냉장고에 어마어마하게 쌓여있습니다.

무려 특허받은 빵이라고 하니,,
이건 일단 하나 담아야겠습니다.


쇼케이스는 뭔가 아직 빈공간이 보입니다.
아직 오픈할 시간도 아닌지라 그런건지는 모르겠네요


내부에는 넉넉한?? 좌석이 확보 되어있습니다.
아직 아홉시도 되기 전인데 이미 몇분 계십니다.

근데 이게 점심시간 되기 전에 다 찹니다.



구석에 밖이 잘 보이는 명당을 선점했습니다.

테이블간 거리는 넉넉치 않긴 합니다.

공간활용의 극대화를 꾀한듯.




저희가 담은빵들입니다.
빵을 먹고간다고 하면 커팅해주십니다.

어니언킹이 조각조각.


유자크림치즈빵 입니다.
가운데 하얀 크림치즈가
상콤한 유자 향이 납니다.
그리고 빵 사이에 떡이 샌드되어있는데
식감이 쫀득하면서도 부드러운 와중에
상콤한 유자향과 크림의 짭조름한 맛까지..
너무 맛있습니다..

명란 치즈 바게트입니다.

와.. 겉바속촉

처음 깨물면 겉껍질이 한번 바삭! 하고

뒤이어 속살과 치즈가 부드럽게 치아를 감싸면서

빵과 치즈의 고소함이 느껴집니다.

마지막으로 명란의 풍미와 짭조름함.

너무 칭찬일색인가요..

제가 너무 그간 다이어트 한다고 무미건조하게 살은 탓인걸까요..


명란 향이 오집니다 진짜..

이건 필구에요. 필구.




먹다보니 접시가 비어갑니다.

어니언킹 안에 가득찬 크림.

크림은 살짝 얼은 느낌입니다.

크림인데 살얼음 처럼 아삭 하면서 씹혀들어가는 식감이

굉장히 특이합니다.

베이글을 정말 기본에 충실한 베이글이고

양파크림이 살얼음 같은 식감 이후에

혓바닥에 휘감기면서 느껴지는

양파향이 풍부합니다.

시그니쳐 메뉴라 역시 자신감이 느껴지는 맛입니다.



명란과 치즈가 그득찬 바게뜨.



떡이 샌드된 부드러운 빵 위에 짭조름+고소+유자향 크림.

밸런스가 잘 잡혀있습니다.



가격은 보시는대로.

나름 리즈너블한 가격이라고 봅니다.

결코 싸지는 않지만

이정도는 내고 먹을 가치 있다고 생각되네요.

영수증에는 아직 오픈도 전인 8시 57분이 찍혀있습니다.

9시에 딱 오픈하는게 아니라

좀 일찍가도 먹을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에서 일단

상당히 호감을 갖고 시작한 상태로 먹으니

음식도 더 맛있습니다.




빵에는 진짜 다른것보다 아메리카노가 제일 좋은것 같습니다.

여타 당분이나 잡스러운게 들어간 음료보다는

딱 깔끔하게 입안을 잡아주는 아메리카노가 가장 잘 어울립니다.

빵 자체가 맛있어서

빵 맛을 더 잘 느낄 수 있게 도와줍니다.




한참 먹다가

다시 빵이 추가로 나왔을것 같아서 한바퀴 돌아봤습니다.

어니언 블랙이라는 이름의 빵입니다.

먹물 반죽으로 만든 빵에

뭔가 치즈같은게 줄줄 흘러나왔는데

무슨맛인지 궁금하네요..

4800원입니다.


크림치즈 호두빵입니다.

역시 4800원.

이거는 아는 맛이죠.

크.. 가뜩이나 맛있는 빵인데

오늘 먹은 다른 빵들때문에

기대치가 많이 올라가있습니다.​




고구마가 들은 식빵입니다.

이것도 아는맛.



얘는 안에 들은게 뭔지 잘 모르겠습니다.

근데 이미 배가 다 차서.. ㅠㅠ​




초코 크로아상 위에 코코아파우더를 끼얹은 모습입니다.

이건 뭐 사기적인 맛일게 뻔하죠.



감자 치아바타 입니다.

3500원.

다음을 기약합니다.

그 외도 빵들이 많이 나와서 주욱 찍어봤습니다.






우유크림+바게트..



이것도 바게트인데

안에 명란치즈대신 베이컨이 들은 모양입니다.

곧 다시 와야될것 같습니다 여긴..​




안쪽에서는 정말 쉴새없이 빵이 구워집니다.

대략 7~8명 정도 안쪽에서 빵을 굽고 계십니다.​




전체샷입니다.

처음 들어왔을 때 생각보다 진열대가 좁네?? 라고 생각했는데

이유가 있었습니다.

빵이 구워져서 나오는 속도보다

팔리는속도가 빠릅니다.

대부분 텅-텅 비어있습니다.

열심히 굽고계시지만

너무 잘팔려요.

아직 시계는 오전 11시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거대한 오븐에 구워지는 빵들..

큰 빵들은 이 오븐에 구워지고

오른쪽은 숙성고인듯 하고

왼쪽은 작은빵들이 구워져서 나옵니다.​



계산을위해 줄선 사람들..



쇼케이스의 호두파이.

호두가 비싸다보니

기본적으로 호두파이는 크기에 비해 비싼편이긴 합니다.​



​​

카스테라가 보통의 두배 이상 가격입니다.

선물용으로 좋을것 같습니다.



컵케익인데..

이게 컵이 초콜릿처럼 보이기도 하고..

초콜릿 색의 먹을 수 없는 컵인지,

아니면 진짜 초콜릿으로 된 컵이라 먹을 수 있는건지

좀 궁금하긴 합니다.




레어치즈케익 위에

몽글몽글 올려진 물방울 장식.

저희는 오늘 빵에 집중했는데

케익류와 함께 아메리카노 한잔 하는것도 좋을듯 합니다.




정문에 멋들어진 소나무.

조경도 멋있습니다.

11시정도되니 주차장은 거의 다 찼군요.

주차장에는 대략 MAX30대 정도 주차 가능해보입니다.




익스테리어도 훌륭합니다.

아직 꾸미는 도중인지,

군데군데 공사의 흔적이 남아있기는 합니다.

잔디도 아직 덜 깔려있습니다.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그런거겠죠​




예쁜 나무들을 정말 잘 꾸며놨습니다.

근데 사람들이 저 안쪽에 굳이 들어가서 사진들 찍던데..

안그랬음 좋겠습니다 진짜..

나무 옆 작은 연못에 종이컵 다 버려놓고..

그러지들 맙시다.


​​

장미꽃보다 더 예쁜 우리 마누랍니다




여기저기 예쁜 꽃들을 정성들여 심어뒀습니다.

덕분인지 벌들이 조금 있어요.

매장안에도 호박벌 한마리가 돌아다니더군요,

저는 괜찮았는데 마눌님이 식겁하셔서

자리를 한차례 옮겼습니다.


이쪽은 후문이라고 해야되나요.

정원쪽으로 트인 문입니다.

테라스에도 이제 사람들이 많이 앉아있네요.

날씨는 미세먼지가 많긴 했지만

테라스에서 먹기에도 무리가 없는 좋은 날씨였습니다.




두 나무가 한나무가 된듯

하얗고 검은 나무가 부둥켜 안고 있습니다.

아래에는 조명도 설치되어있는걸 봐서는

저녁에 와도 분위기가 매우 좋을듯 합니다.



이름모를 꽃들이 곳곳에.

아직 조경중이니

전부 일부러 가져다 심었겠죠?​




작은 분수와 

그 아래 연못에는 비단잉어가 삽니다.


​​


분위기가 좋고

맛이 좋고

서비스가 좋고

장사가 안될 이유가 없는 베이커리 입니다.


반드시 방문해보시기를 추천합니다.


낮시간에는 매우 혼잡할듯 하니

저희처럼 일찍 가시는편이 맘편하실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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