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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는 비가 계속 내려서
어디가서 놀까 하다가
집근처에 괜찮아보이는 카페를 찾아서
방문해보기로 했습니다.
반월호수 근처에 있는
‘유니스의 정원’이라는 카페입니다.


반월호수에서 흘러나오는
반월천을 따라 가다보면
레미콘 공장 바로 아래.
커다란 레미콘들이 좁은길로
계속 돌아다녀서 조금 무섭습니다.


반월천 건너편으로 분홍색 지붕의
유니스의 정원을 찾을 수 있습니다.


카페 초입의 외관입니다.
건물에 깔끔히 페인트칠을 잘 해놨습니다.
이 건물이 레스토랑 건물입니다.
유니스의정원에는
레스토랑, 카페, 화원, 산책로 등등
그냥 밥먹고 가는게 아니라
구경거리들이 많습니다.


사진 좌측으로 들어가면
레스토랑 입구입니다.


안쪽으로 입구가 보이는데,
대기명단에 이름을 적게 되어있습니다.
맨 처음에 오자마자
일단 대기명단에 이름부터 적읍시다.
이름하고 전화번호 적어놓고
구경하다보면 전화가 옵니다.
전화받고 밥먹으러 오면 됩니다.


벽화를 배경으로 한컷.


반대편엔 악단이 있네요


대기명부에 이름/전화번호 적어두고
살짝 구경부터 하기로 합니다.
오픈은 11시반 부터인데
저희는 열한시즈음 도착했습니다.
표지판 따라 구경하러 가봅니다.


사진 좌측이 레스토랑 건물이고
레스토랑 창가에 앉으면
정원을 바라보며 식사가 가능합니다.


정원도 예쁘게 잘 해놨습니다.


이런 돌 장식 하나하나도
사실 꾸며둘려면 힘든것들인데..


피사체가 아저씨라 망한사진이지만
젊은 여성들 와서 인생샷 찍기 좋은
예쁜 포토존들이 많습니다.


안쪽으로 들어가보면 꽃집이 있습니다.


다육이들부터 해서
여러가지 꽃/화분들을 팔고있습니다.


다육이용 작은 동물 화분들이
옹기종기 귀엽습니다.


꽤 많은 종류를 갖춰두고 있습니다.


실내/외에 다양한 식물들을 판매중입니다.






선인장에 붙어있는 무당벌레 장식이
귀여워서 하나 샀습니다.
한봉지 천원인데 한 열몇마리 들어있습니다.


형형색색의 식물들로
화분의 헤어스타일을 표현했네요


아기자기한 화분 장식품들.


문종들도 있구요


큰 화분들도 있습니다.
저 뒤쪽으로는 식물은 없고
기념품/장식품 판매점인데
사진촬영이 안된다 하여
사진은 없습니다.
비누나 디퓨저같은것도 팔고
부엉이 장식, 플라밍고장식 등
장식류들도 팔고있습니다.


이 위쪽으로는 이풀실내정원 입니다.


지그재그로 구경하며 올라가면 됩니다.
걷는 정원 끝에
즐기는정원이라고 되어있는데
피톤치드 방에 들어가면
진짜 뭔가 콧속으로 풀향이 훅 들어옵니다.


뱅갈고무나무 밑을
강아지들이 지키고 있네요.


백성철화입니다.
노루궁뎅이라고도 하죠.
털모자가 크고 특이할수록
높은 값을 쳐줍니다.
수백만원씩도 하는걸로 알고있어요.


중간지점에 항아리 분수대가
장식되어있습니다.


실내인데 개울도 있구요
양도 있네요.


거의 모든 관람객들이 지켜주는것들 입니다.
일부 지키지 않는 사람은 꼭 있기마련이죠.


한켠에 쌓아둔 돌담사이사이
이끼와 풀들이 자라고있습니다.


광산과 기차를 표현한것 같습니다.


율마가 이렇게 크는 식물이군요..
맨날 조그마한것만 봤었는데..


거의 정상즈음에 앵무새장이 있습니다.


맨 위에서 바라본 모습.
지그재그로 올라오다보면 금방입니다.
규모가 크지는 않습니다만.
아기자기 잘 꾸며놨습니다.


내려갈때는 계단으로,,
내려가는길에 카페가 있습니다.
아직 손님은 없군요.


이런 지그재그 길을 따라 올라가서
내려올때는 계단으로 한번에.


이제 슬슬 레스토랑쪽으로 돌아갑니다.
밥먹으라고 전화가 왔습니다.
돌아가는길 왼편 숲에
사슴 조형물들을 꾸며놨습니다.


유일하게 길가에 나온 사슴.


물티슈도 여기 전용으로 나오네요
사소한 부분이지만
이런거에서 제대로 챙기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저희는 레스토랑 1층 창가자리를
배정받았습니다.
일찍온 덕분인듯합니다.
2층도 자리가 있습니다만
올라가보지는 못했네요.


창밖으로 정원이 보입니다.


피클은 셀프입니다.
오이피클과 무피클.
계피맛이 살짝 올라오면서
상콤달달한게 입맛을 돋워줍니다.


할라피뇨피클은 살짝 맵습니다.
맵고 상콤한것이
입맛을 잡아줍니다.
플래터나 스테이크메뉴와 같이 먹으면
정말 잘 어울릴것 같습니다.


메뉴판입니다.


스프와 샐러드.
첫장부터 가격이 좀 쎄네요
스프랑 샐러드가 만원 이상..
오늘의 스프라는게 뭔진 모르겠는데
유일하게 만원 언더군요.


면은 세종류를 씁니다.
스파게티, 파케리, 링귀니.
역시나 비쌉니다.
분위기 값이 또 있으니 이해는 합니다.
정원 꾸며놓은거 하며, 시설들..
동네 파스타집하고 같을수야 없죠


고기메늅니다.
그릴 620정도면 둘이 충분히
배불리 먹을 수 있겠네요.
오히려 고기쪽이 싸게 느껴집니다.


사이드메뉴에 볶음밥이 먹고싶었는데
오늘은 파스타를 주문했기 때문에
못먹어봤네요.
옆테이블 슬쩍보니 양이 꽤 많습니다.


크흐.. 맥주를 먹고싶은데..
여기는 차를 안끌고오면 올수가없어서..
여기서는 영원히 맥주를 먹을 수 없겠군요..


오렌지에이드로 대신합니다.
진짜 오렌지를 갈아 넣어서
알알이 알갱이들이 돌아다닙니다.


왕새우 로제소스 링귀니와
버섯 크림소스 파케리를 주문했습니다.


대하 한마리와
중새우 여서일곱마리 정도 들어있습니다.
19,900원짜리 파스타인데
이정도 구색은 갖춰야겠죠?
새우살이 통통하니 식감이 좋습니다.
소스는 느끼한맛은 없고
약간 새콤한 맛이 있습니다.


파케리는 처음 먹어봤는데요,
식감이 특이하네요
약간 떡먹는 느낌도 나고.
꾸덕꾸덕한 버섯크림이 취향저격.


맛있네요...
바닥까지 긁어먹어버렸습니다..
배도 부릅니다.
근데 저희부부는 원래 먹는양이 적으니
일반인 커플이 와서 먹으려면
요거 두개만 시켜서는 조금 적을수도 있겠네요.


밥 먹고 다시 소화시킬겸
이번에는 산책로를 돌아보기로 합니다.


숲속 그늘정원이라고 만들어놨네요.


산책로를 따라 걸어 올라갑니다.


꽃밭에는 들어가지 맙시다~


올라가보면 아기자기한 새집들을
잔뜩 지어놨습니다.


집주인들은 안에 없고
밖에서 짹짹거리고 있습니다.


한땀한땀 심어둔 나무 발판.
사람들이 나무만 밟았는지
발판 주변에 새싹들이 올라옵니다.


새집들 위로 민들레홀씨 모양으로
전구들을 달아놓은것 같습니다.
밤에 불켜놓으면 너무 예쁠것 같네요.


시냇물이 졸졸 흐르고,
한켠에 수국이 예쁘게 펴있네요


그 위로 토끼장을 쳐놨습니다.
토끼가 엄청 큽니다.
토끼가 장닭만해요.


장닭들과 토끼가 같이 살고있네요.
해가 중천에 떴는데
장닭은 꼬끼오~하고 웁니다.


산책로 따라 가다보면
뱀이 나온다는 표지판 때문에
괜히 뱀이 나올까 무섭네요;;
뱀은 실제 나오지는 않았습니다만.


나무로만든 곰 조각상인데,
한마리는 엎드려있고
다른 한마리는 엎어져있네요;;
세워주고 싶습니다.

가을쯤에 다시 고기썰러 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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