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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포로 맥주 박물관에서 맥주를 사먹고 기념품샵으로 이어집니다.

 

시로이코이비토는 일본 전역 어딜가도 있나봅니다.

그 외 맥주랑 관련없어보이는 상품들도 보이네요.

제일 오른쪽에 진열되어있는게 삿포로 클래식 맥주맛 젤리가 들어있는 초콜릿입니다.

하나 집었습니다.

삿포로 클래식 맥주는 홋카이도지역에서만 판매됩니다.

ONLY北海道라고 써있는 패키지에 담겨있습니다.

작은 맥주캔은 좀 탐이 났습니다만 참았습니다.

한모금거리 맥주캔인데.. 사올걸.. 하고 후회 하고있습니다.

기린 맥주공장 갔을때 사온 같은 사이즈의 캔은 장식장에 장식이 되어있는데..

 

개척사맥주도 판매중에 있네요,

개척시대에 만들어진 맛을 최대한 재현해냈다 합니다.

마셔봤는데 맛이 좋습니다.

점점 국산맥주는 먹을 수 없는 몸이 되어갑니다..

 

취미중 하나가 맥주컵 모으기인지라 도저히 지나쳐 갈 수 없습니다..

사실 맥주박물관을 찾아온 목적이 컵을 사기 위함입니다..

나머지는 곁다리였습니다..

진열된 모든 컵을 다 사오고 싶었지만 네종류만 샀습니다.

이제 좁은 자취방에 더이상 맥주컵을 둘 곳이 없습니다만.. 그래도 안살수는 없는 노릇이네요..

 

기념품샵을 한바퀴 돌아서 나왔습니다.

맥주박물관 하나만 덩그러니 있는것이 아니라

주변에 공원이 잘 갖춰져 있고 별도로 볼만한것들이 주변에 있습니다.

대형마트도 바로 옆에 위치해 있습니다.

 

박물관 건물 한켠은 담쟁이 덩굴이 촘촘히 메우고 있네요.

건물 자체도 멋이 느껴집니다.

예전엔 저 굴뚝도 실제로 사용이 되었겠지요

 

공원을 포함한 부지 전체를 '삿포로 맥주원'이라고 부르는 모양입니다.

여기에도 개척사를 의미하는 붉은 별이 새겨져 있습니다.

 

삿포로 맥주 박물관을 뒤로하고 근처 지하철을 찾아 떠나봅니다.

아직 해가 높이 떠 있네요. 더 보고싶은게 있습니다.

다음 목적지는 삿포로의 명물,, 시로이코이비토 공장입니다.

삿포로 역 까지 1.6km. 걸어서 20분정도 소요됩니다.

느긋한 마음으로 걸어가보기로 했습니다.

여행은 역시 걸어야 제맛 아니겠습니까?

 

시로이코이비토 공장은 시로이코이비토 파크 라는 테마파크 형식으로 되어있는데,

미야노사와역에서 내리면 걸어갈 수 있습니다.

역 플랫폼에 내리자마자 사진과 같이 시로이코이비토 파크 까지 안내해주는 화살표들이 잔뜩 붙어있습니다.

이 화살표만 따라가면 됩니다.

참 쉽죠?

 

수십개 수백개 있습니다 화살표가.

혹시 잘못 옆길로 새도, 그 옆길에도 화살표가 붙어있습니다.

절대 길 잃을 염려가 없죠,

 

표지판을 따라 걷다보면 이윽고 보이기 시작합니다.

시로이코이비토 초콜릿 팩토리,,

일단은 보이기 시작했으니 근접해 봅시다.

 

창문 안쪽에 여러가지 장난감스러운 데코들이 되어있습니다.

잘 꾸며져 있습니다.

초록빨강으로 왠지 크리스마스 이미지가 떠오르기도 합니다.

 

근데 생각해보니 벌써 두시가 넘었는데 점심을 안먹었습니다.

점심이라곤 맥주 박물관에서 마신 맥주 세잔과 오츠마미뿐.

급 허기가 져 옵니다.

길 건너편에 뭔가 주유소와 파이어버그라고 써있는 정체미상의 가게가 확인이 됩니다.

파이어버그?? 뭐지.. 뭔가 먹을거 같긴 합니다.

배가고프니까 발걸음이 자연스럽게 돌려집니다.

가까이 와서 보니 햄버그, 스테이크 라고 써있습니다.

햄버그와 스테이크를 파는 가게인 모양입니다.

마침 배도 고팠는데 든든한 고기라, 괜찮을것 같습니다. 들어가보기로 합니다.

 

간판에 걸맞는 메뉴들입니다. 햄버그와 스테이크들이 즐비하군요.

가격대는 크게 비싼것 같지는 않습니다.

요쿠바리(욕심쟁이)세트를 주문하면 100~150엔 추가로 카레밥, 버터밥, 튀김덮밥을 먹을 수 있네요.

말 그대로 욕심쟁이 세틉니다.

다먹었다간 분명 배가 부를거같습니다. 고기만 먹어도 배부를텐데 밥까지라...

근데 전 욕심쟁이니까 요쿠바리 세트로 시킬겁니다.

 

근데 문득 옆에 따로 비치된 뉴 메뉴가 눈에 띕니다.

보니까 뭔가 뉴 메뉴이기도 하고(?) 사진도 왠지 더 맛이 있어보입니다. 게다가 기한 한정이랍니다.

점원이 추가로 설명도 해주니까 왠지 여기서 골라야 될거같기도 한 기분이 듭니다.

저는 좌측의 콰트로 포마쥬 치즈 햄버그 세트를 시켰습니다. 요쿠바리 셋트를 미니삿포로산기동을 추가합니다.

폭풍 치즈! 폭풍 고기!

지방지방으로 갑니다.

 

인테리어는 약간 10년전에 신감각적이었을법한 인테리어입니다.

오히려 정감이 갑니다.

온 삿포로가 할로윈 장식으로 뒤덮여있는것에 편승한 듯한 모습도 보입니다.

왠지 편안하게 느껴집니다. 동네에 있는 자주가는 가게에 온듯한 이상야릇한 느낌입니다.

 

정감정감한 주방의 모습. 손님에게 보여지는 만큼 깔끔한 모습입니다.

벽에 걸어둔 트릭오어트릿 푯말의 부조화가 정감정감 합니다.

어쩌다 이렇게 이 가게가 맘에 들어버린것일까요?

뭔가 이상하다 싶으면서도 맘에는 듭니다 괜시리.

여행 효과일런지요

 

사진을 찍고 있다보니 햄버그(작은사이즈)와 미니덮밥이 나옵니다.

철판에 지글지글 끓는 치즈의 폭풍입니다.

덮밥은 닭 튀김과 채썬 파, 마요네즈, 간장양념이 과하지 않게 나옵니다.

햄버그와 곁들여먹기 딱 좋습니다.

미니덮밥의 이름은 '삿포로 잔기덮밥'입니다만, 삿포로 잔기라는게 삿포로 특유의 닭튀김을 말하는듯 합니다.

 

 

네가지 종류의 치즈의 폭풍! 치즈치즈 합니다.

햄버그를 썰어 푸욱 찍어 입에 넣으면 고소한 맛이...

 콰트로치즈 포마쥬 햄버그는 적절한 선택이었던것 같습니다.

정신없이 먹느라 이후엔 사진이 없네요..

미니덮밥도 맛있었습니다.

자연스럽게 콜라도 한잔 시켰지요.

보통 맥주를 시키는데 점심에 맥주박물관에서 마시고 왔기 때문에 자제 했습니다.

 

카운터 옆에는 만화책들이 비치되어있습니다.

뭔가 책을 읽을 수 있게 되어있는 모양입니다.

왠지 점점 더 정감이 가는가게입니다

심지어 저 캐릭터도 정감이 갑니다.

확실히 해 둡니다만 저 관계자 아닙니다. 진짜에요

근데 저 닭벼슬같은 헤어스타일의 캐릭터 귀엽지 않나요?

저 닭벼슬 같은게 사실은 파이어 버그의 불을 형상화 한거 같긴합니다. 귀엽습니다.

눈이 너무 선해요

아쉽지만 파이어버그를 뒤로 하고 본래 목적지인 시로이코이비토파크로 진입합니다.

주의하세요 다른데로 들어가지 마시구 티켓 카운터로 들어가시길 바랍니다.

싹 돌아보고 나오면 자연스럽게 정원쪽으로 나와지게 되는데

처음부터 정원쪽으로 들어가지 않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600엔을 내면 시로이코이비토파크의 여권과 시로이코이비토 과자 한개를 줍니다.

여권은 도장을 찍을 수 있는 공간이 있는데, 도장 10개를 모으면 뭔가 특전이 있다고 합니다.

도장은 입장을 하거나 안에서 뭔가를 사면 얻을 수 있습니다.

여권을 받고 안으로 들어가면, 고양이 발자국이 보입니다.

진행 루트는 고양이 발자국을 따라가면 되겠습니다.

 

사방팔방에 고양이 발자국들이 찍혀있습니다. 따라갑시다.

일반적으로 판매되는 시로이코이비토 철 상자 패키지 인듯 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자세히 보시면 뭔가 하트모양 부분이 사진으로 되어있습니다.

시로이코이비토 파크에서는 저렇게 사진을 박아서 살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일본스럽습니다.

 

사진을 박아준다는, 오리지널 캔에 대한 설명입니다.

만약 여자친구와 함께 갔다면 하나 샀을것 같습니다.

 

맨 처음 보이는것이 바로 이 분수입니다.

이 분수의 이름은 오로라의 샘 입니다.

영국 로얄달튼사의 분수로 1870년 경 만들어졌다 합니다. 나름역사가 있네요.

영롱합니다.

 

오로라 분수를 지나 올라오면 복도가 이어집니다.

이어지는 복도를 따라 좌우에 장식물들이 전시되어있습니다.

장식물들은 여러종류의 컵도 있고,

컵 종류가 정말 다양합니다. 뭔가 다들 유서가 깊은 티세트인거같습니다.

디자인도 다양하지만 제작된 국가도 다양한듯 합니다.

초콜릿 컵 콜렉션들이 상당합니다.

18세기 까지는 귀족들이나 즐기는 문화였다고 합니다.

지금은 제작되지 않는 귀중한 컵들이라네요

 

같은 모양새의 의자인데 한쪽은 팔걸이가 있고 한쪽은 없네요.,

실내는 매립등으로 은은한 조명입니다만 거대한 스테인드글라스를 통해 들어오는 채광이 분위기 있어보입니다.

 

예전에 제작되었던 패키지들을 전시해두고 있습니다.

시판되었던 것들도 있지만 오더메이드로 만들어진 귀중한 것들도 있다고 하네요.

 

고양이 발자국이 빛나는 표지판을 따라갑니다.

친절히 한국어로도 적혀있습니다.

계속 진행합니다.

포스팅도 다음포스팅으로 이어서 진행합니다.

왜냐면 사진이 50장까지 제한되어있기 때문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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