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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을 따라 올라가다보면 3층으로 고양이 발자국이 이어져 있는데요,,

바로 4층으로도 갈 수 있습니다. 위에 뭐가 있나싶어서 올라왔는데, 사진한방찍고 다시 3층으로 내려왔습니다.

4층 올라오자마자 이런 예쁜 슈가크래프트들이 장식이 되어있습니다.

설탕으로 만들었다는데 상하지는 않는건가???!

일단 4층은 뒤로 하고, 다시 3층으로 내려옵니다.

여기서부터는 뭔가 미로같이 되어 있습니다.

일단 웰컴이라니까 들어가봅니다.

초코 타임터널이랩니다. 초콜렛으로 된 터널의 형상을 하고 있습니다만,

우측 유리벽 안쪽으로 초콜릿의 역사가 설명이 되어있습니다.

버튼을 누르면 영상과 더불어 인형 장치들이 움직여서 초콜릿이 만들어와진 역사를 이야기 해 줍니다.

화이트 초콜릿은 매번 먹으면서도 이건 왜 하얗지?? 이런생각을 하면서 먹었었는데 여기에 설명이 되어있네요,

초콜릿의 주요 원료는 카카오마스, 코코아버터, 당분, 우유입니다.

화이트초콜릿에는 코코아버터는 사용되지만 갈색과 쓴맛을 담당하는 카카오마스를 쓰지 않는답니다.

그래서 하얗고 쓴맛이 없다네요~

여기서부터는 초콜릿 만드는 방법에 대해서 적혀있습니다.

1. 우선 초콜릿에 사용되는 재료들을 25미크론정도로 매우 곱게 갈아줍니다.

2. 거기에 코코아버터를 넣고 초콜릿 원액을 만들어줍니다.

3. 목욕탕 물 온도정도의 따듯한 온도에서 6시간 데워주면 부드러운 초콜릿이 됩니다.

4. 부드러워진 원액을 2단계의 고운 체로 걸러주는데, 이때 사이에 강한 자석이 있어서 이것으로 이물을 걸러줍니다.

5. 원액의 온도를 42도->29도->31도로 세밀하게 조정해서 초콜릿의 가장 좋은 단단한 정도를 맞춰줍니다.

6. 두께 2mm의 시트로 만들어 잘라서 20도에서 12시간 숙성시키면 끝.

시로이코이비토는 두개의 비스킷 사이에 초콜릿시트를 끼운 과자인데요,

이곳에서는 비스킷을 굽는 공정에서 사용하는 열기를 느껴볼 수 있는 곳입니다.

비스킷은 3단계의 온도로 나누어서 7분간 굽는답니다.

3층의 창을 통해서 생산공정을 견학 할 수 있습니다.

나름 제조업계에 종사하고 있는 몸이라 흥미로운 부분이 많네요..

항상 공개되어있기 때문인지 공장 내부의 인테리어도 참 눈에 띄구요

모든 직원들이 정갈한 복장으로 깔끔한 생산시설에서 생산이 되고 있는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부품(초콜릿시트, 비스킷)제조 ->  조립 -> 포장의 공정들이 눈으로 확인 됩니다.

쉴새없이 흘러가는 과자들을 매의눈으로 확인해서 조금이라도 부스러진 녀석들은 분리해냅니다.

부스러진거는 내가 먹었으면 좋겠습니다.

돌아돌아 3층의 견학이 끝나고, 4층으로 올라오면 체험 공방이 마련되어있습니다.

실제로 시로이코이비토를 만들어 볼 수 있고,

비스킷을 굽고 초콜릿으로 그림이나 글씨를 새겨넣을 수도 있게 되어있습니다.

체험과정은 50분 정도입니다.

슈가크래프트중 여기에 있는 녀석들은 구매가 가능한 모양입니다. 가격은 천엔 안팍이네요.

예쁩니다. 당연히 먹기 위해서 사는 사람은 아마 없겠죠?

어디까지가 슈가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만약 100%슈가로 이렇게 만든거라면 정말 대단하네요

실은 보정을 했어야 되는 사진인데 너무 귀찮습니다................

바로옆에 있는 카페입니다. 평일임에도 꽤 많은 사람들이 있네요

이 시기에 일본에는 어딜가도 할로윈입니다.

여기도 예외는 아니죠.

뭔가 인기도 많습니다. 꽤 판매되었는지 옆줄은 비어있네요

카페에서 판매하는 파르페입니다.

뭔가 특별해 보이는것은 없는것 같습니다.

이 페이지는 뭔가 특별해보이네요

따로 판매하고 있는 시로이롤케익과,

시로이코이비토 소프트크림에 시로이코이비토를 꽃고, 안에는 츠무기라는 하얀 오리지널 바움쿠헨을 토핑한 파르페입니다.

이걸 주문했어요.

일본에 와서 신기했던건,

모형 메뉴건 메뉴판에 있는 그림이건간에 실물과 싱크로율이 상당히 높습니다.

아까 먹었던 파이어버그의 콰트로치즈버그가 어느정도 소화가 된 모양입니다.

맛있어 뵙니다

 

으으 왠지 망치기가 아까워서 망설여지는 첫스푼..

창문 건너편에서는 뭔가 요란하게 동물들이 행진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창가자리에 앉지 못한게 참 아쉽네요.

그렇지만 느긋하게 앉아 파르페를 즐기고 있자니 좋습니다.

그리고선 카페를 나서면 끝이 아니네요,

20세기 추억의 콜렉션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추억의 어린이 장난감관이 이어집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70~80년대 시절의 장난감들이 잔뜩있습니다.

뒤에 이어집니다.

내려가는 좁은 계단 복도 벽에 장식된 합창인형들입니다.

여러나라의 전통의상을 입고있네요

그뒤로 이어지는 축음기 갤러리입니다.

전 이런쪽은 솔직히 문외한이기때문에 눈으로만 즐겼습니다.

뭐가 엄청 많고, 만져볼 수 있는것도 있습니다.

그리고 회랑으로 이어지는데, 1층이 기념품샵입니다.

저는 아직 2층을 더 보기로 합니다.

로마에 있는 그 진실의 입의 레플리카가 여기 있습니다.

입에 손을넣고 사진을 찍어보고싶었습니다만, 아쉽게도 전 혼자네요...

구경만하고 돌아섭니다.

추억의 장난감관입니다.

제가 모르는 장난감들도 엄청 많습니다.

전 아직 아재가 아닌가봅니다 ㅋㅋ

가면라이더부터 아톰, 울트라맨 미키아무스 도라에몽, 익숙한 친구들도 많이 보입니다.

이많은걸 어떻게 다 모았을까요?

여기는 여자아이 방 같습니다.

한쪽벽을 장식하고있는 SD캐릭터들입니다. 울트라맨부터 포켓몬까지 다양하네요~

어떤 남자아이의 장난감 상자 같습니다.

야구관련 굿즈가 많아보이네요.

뭔가 저 초록색뚜껑의 플라스틱 물병의 느낌이 짠합니다.

여긴 컨셉으로 일부러그런건지 아니면 정리할 엄두가 안난건지..

난장판입니다

오토바이, 자동차, 옆방에는 배만 잔뜩있구요 비행기만 잔뜩있는 블록도 있습니다.

80년대 어린이가 이곳으로 시간여행을 해 온다면 천국이겠네요 ㅋㅋ

그리고서 1층으로 내려오면 기념품 샵이 있는데, 관광객들이 너무 많아서 사진을 찍지 않았습니다.

정신이 너무 없어요,,

그냥 날개돋힌듯 팔려나갑니다 시로이코이비토가.. 막 몇개씩 막집어가요

정원이 예쁩니다. 따듯할 때 왔다면 더 좋았겠네요.

저는 혼자고

날씨는 추웠습니다..

보이는 시계탑 아래쪽 창문부분에서 아까 카페에서 보였던 동물들이 행진하던 곳입니다.

아마 매시 정각에 나와서 퍼레이드를 하는건 아닌지???

이 분수는 처음 들어오면 밖에서도 보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여권을 구입하기위해 옆쪽 출구로 들어가죠 (사진의 맨 안쪽 부분의 입구)

그쪽으로 들어가서 여권을 사고 사진에 보이는 다리위 통로건물을 지나서 공장견학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정원엔 작은 집들도 있어요 한 열채는 되는거같습니다.

문의 크기가 제 허리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기어서 간신히 들어갈 수 있어요

각 건물엔 이미 들어가있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엄청좁아요. 12mm광각렌즈로 찍은게 이 모양입니다.

나름 복층구조라 사다리타고 올라가면 2층에도 올라갈 수 있어요 ㅋㅋ

이제사 첨 출입 여권사러 지나왔을때 지나쳐버렸던 작은 집들이 눈에 들어오네요.

그리고는 다시 지하철 역으로 저는 향합니다.

지나쳐온 공장 외벽도 예쁘게 꾸며져있어 눈이 즐겁습니다.

여자친구랑 오면 더 좋을것 같아요.

다음엔 꼭 여자친구랑 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하철 역으로 가는길에, 100엔샵에 들렀습니다.

한국의 다이소같은 느낌이면서도, 이 가게에는 가격표가 없습니다.

그냥 다 100엔이에요. 집으면 걍 100엔.

우리나라 다이소는 다 가격이 다르죠? 천원, 이천원,

여기는 그냥 다 가격표가 없길래 첨엔 당황했는데,, 폰 충전케이블 같은거도 100엔에 다 샀습니다. 여태 잘 쓰고 있습죠.

여길 간 이유는 동전지갑을 사기 위함이었습니다.

엔화는 동전이 꽤 값비싸기때문에 함부로 버릴수가 없어요. 그동안 동전지갑 없이 불편했었는데 드디어 장만했습니다!.

 

동전지갑과 폰 충전케이블을 사서 지하철을 타고 스스키노로 복귀합니다.

해는 졌지만 아직 이야기는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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