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생가득 꼬마 유부 김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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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김밥 세트 사다가 먹어본적은 처음입니다.
풀무원 생가득 꼬마 유부 김밥.
이마트에서 5천원에 샀습니다.
마누라가 갑자기 김밥을 사먹는것도 아니고
간편식으로 나오는걸 해먹어보자고 해서 사긴했는데,
아마도 요즘 백종원의 골목식당 거제도편에 나오는
충무김밥집 보고서 땡긴걸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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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물은 일단 한입거리 충무김밥 크기의 김과,
단무리/당근 절임,
밥의 밑간을 해주는 소스와 깨고명,
그리고 양념된 유부가 들어있습니다.
정말 밥만 있으면 싸먹을 수 있게끔 되어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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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면에 조리방법이 기재되어있긴한데,
김밥이 뭐 조리방법이랄것이 있나요.
그냥 잘 싸면 끝인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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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추가로 냉장고에서 뒹굴던
베이컨 두줄을 구워서 같이 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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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념된 유부도 불에 살짝 볶아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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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루소스와 액체소스를 밥에 넣고 잘 섞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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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에 돌아다니던 맛살도 찢어서 준비했습니다.
결국 기본재료에 맛살+베이컨이 추가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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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증맞은 김에 밥을 잘 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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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히 대충 펴도 어차피 말면 똑같습니다.
너무 밥을 두껍게 펴면 김이 작아서
다 말리지가 않기 때문에 적당량만 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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찍어먹을 간장+식초+설탕+겨자 소스.
대략 1:1:1:1 비율이면 됩니다.
요게 킬링포인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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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는 재료들을 넣고 잘 싸주기만 하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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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간편하게 해먹을수 있게끔 잘 나오네요.
집에서 김밥 싸볼려고 하면 사실
김밥 속재료가 은근 구색갖추기 어렵습니다.
마트에서도 김밥용 우엉조림, 당근조림, 단무지 제품을
팔고는 있는데요, 이게 또 따로따로 다 살려면
비싸기도 비싸고 재료가 뭐 김밥 10개 쌀 분량이라
따로따로 사기는 되게 애매합니다.
꼭 집에서 김밥을 싸 먹어야겠다 싶으면
그냥 이렇게 하나로 다 되어있는걸 사는게
이득인것 같습니다.
이렇게 해서 가격은 5천원인데,
둘이 먹기엔 양이 좀 부족합니다..
맛이야 뭐 맛있긴 합니다만....

결론.
김밥은 그냥 김밥지옥에서 사다 드세요.
기본김밥 2500원짜리 두줄
5천원에 그냥 사다가 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