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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카페 유일

category 사먹고살기/카페 2019. 3. 28.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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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는 3월 15일.

화이트데이가 하루 지난 시점이긴 하지만

광명 롯데 아울렛에서 내무부장관님 반지 하나 사고

그냥 돌아가기엔 시간이 좀 남기도 했고,

평일인데 이대로 집에 들어가기도 아쉬워서

카페를 한군데 찾았습니다.

 

카페 유일.

한옥 카페입니다.

애초에 한옥을 지은건 아닌것 같고,

한옥이었던 집을 리모델링해서 꾸민것 같습니다.

 

 

오늘은 비가 올것만 같은 날씨이지만,

(실제로 귀가 후 살짝 비가 옴)

볕좋은날에는 야외에서도 쉴 수 있게끔

평상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한켠에는 캠핑 분위기,

아직 날씨가 애매하게 쌀쌀한 3월이라

여기 앉기는 애매한것 같습니다.

한겨울에는 난로를 때웠겠죠?

 

 

쉬는날은 따로 정해진건 없는것 같고,

SNS에 따로 공지하는모양입니다.

 

 

여기 카페는 매일 '오늘의 디저트'가 바뀝니다.

오늘의 디저트는 단팥크림빵 이네요.

 

 

아기자기한 인테리어들,

여기저기 찍어보고싶었지만

평일 낮인데도 불구하고

웬만한 자리는 다 사람들이 앉아있고

딱 한자리가 비어있었습니다.

그래서 사진이 많진 않네요..

 

 

스콘이라는 고양이?? 의 집인듯 합니다.

집주인은 자리를 비웠네요.

가게 옆구리 잘안보이는 구석자리에 있습니다.

 

 

쌓인 책 위의 꽃병.

 

 

유일하게 사람이 없는 공간입니다.

카페가 한옥이다보니, 방으로 구분이 되어있는데

어떤 공간은 매우 독립적이고 폐쇄적인곳도 있습니다.

방은 총 5~6개 정도 되보입니다.

여기는 가장 개방되어있는 방인것 같구요,

그래서 가장 늦게 자리가 차는가봅니다.

 

메뉴판입니다.

대체적으로 비싸다는 느낌은 안드네요.

음료는 라인업이 짜여있고,

매일 디저트만 바뀝니다.

 

 

카페 이름을 걸고 있는 유일라떼 한잔과,

티라미수 라떼를 주문했습니다.

그리고 오늘의 디저트인 단팥 크림빵.

유일라떼는 쑥 라떼인데

단맛과 쑥향의 조화가 좋습니다.

티라미수라떼는 단맛이 제겐 투머치합니다.

한모금 마실때마다 입천장에 들러붙는

코코아가루도 여간 거슬리는게 아니군요...

난 오늘 단걸 먹을거야!!!! 라고 소리지르고 싶은날

드셔보시는걸 추천합니다.

 

 

단팥빵 위에 크림이 얹어져있습니다.

이걸 따듯하게 데워져서 나오는데,

크림의 달달함, 단팥의 달달함,

빵의 달달함, 티라미수 라떼의 달달함.

너무 달아서 단맛이 안느껴집니다.

단맛을 느끼는 미뢰세포가 숨을 거두신듯 합니다.

 

 

인스타용 카페샷은 찍어줘야죠.

사실 책한권 다 읽고 돌아가기로 하고 왔는데

책은 한 십분밖에 못읽고

벌써 지루해서 먹을거만 다 먹고 자리를 떴습니다.

 

 

바깥에 장식되어있는 귀여운 소품,,

근처 사시면 한번 와보시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음료 가격도 착한편이고,

오늘의 디저트가 뭐가나올지에 대한 재미도 있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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