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반응형

요새 왠지 갑자기 훠궈, 마라샹궈 등 중국요리들의 인기가 많아졌습니다.

실제로 저희집도 자주 즐겨먹는 편이구요.

근데 재료들이 생소하다보니 집에서 해먹어본적은 없는데요.

가락시장의 해외 식재료 마트인 우주마트에 갔을 때

마라샹궈 식재료들을 팔길래 사와서 한번 도전해봤습니다.

 

= 재료 =

푸주(말린두부) or 두부피

중국당면

시판 마라샹궈 소스

대파

양배추

숙주

청양고추

(화자오)

페페론치노

청경채

양파

냉동 칵테일 새우

소세지

우삼겹

 

재료 준비가 문제지,

요리 자체는 쉽습니다.

다 때려넣고 볶기만 하면되거든요.

생소해보이는 재료들이 있지만, 최근에는 이마트 같은데에서도

중국식재료들을 준비해둔곳이 있더군요.

 

일단은 푸주입니다.

한자를 읽어보면 두부 할때 부자에

대나무 죽자를 썼네요.

대나무 같이 생긴 두부라 푸주라고 하나봅니다.

말린두붑니다.

이거는 절대 필수적인 재료라고 봅니다 저는.

납작하게 편 두부피도 괜찮지만

가능하다면 푸주를 넣으시길 추천합니다.

 

그리고 중국당면.

마눌님의 원픽입니다.

푸주나 당면이나 말린재료기때문에

보관성이 좋아서 부담없이 샀습니다.

남으면 다음에 또 해먹으면 되니까요.

 

푸주는 대충 뚝뚝 손으로 부러뜨리면 됩니다.

물에 3~4시간 미리 불려줍니다.

 

중국당면도 같이 불려줬습니다.

중국당면은 조금 긴데, 자르기는 아깝고 해서

살짝 불렸다가 중간에 살짝 가운데를 접어줘서

완전히 물에 잠기게 했습니다.

 

기본적으로 대파는 채썰어 준비해야하구요

 

양배추도 적당히 숭덩숭덩.

 

숙주는 잘 씻어서 체에 받쳐 물기를 빼줍니다.

숙주는 아삭한 맛이 참 좋습니다.

 

기본적으로  시판 소스만 넣어도 되지만

좀더 쩌릿한 맛을 원한다면 화자오를 추가해줍니다.

저희는 매운맛도 추가하려고 청양고추와 페페론치노도 준비했습니다.

 

시판 마라샹궈 소스입니다.

마라샹궈 소스까지 직접 해먹으려고 알아봤는데,

허들이 매우매우매우 높아서 포기했습니다.

팔각이나 기타 향신료가 너무 많은 종류가 필요합니다.

소스는 시판으로 타협하는게 정신건강에도 좋습니다.

 

뒷면에는 한글 설명까지 되어있습니다.

 

청경채 씻어서 준비하구요

 

양파 적당한 크기로 썰어줍니다.

 

집 냉장고 냉동실에 있던 새우를 썼는데요,

미리 물에 담가 해동해둡니다.

 

먼저 웍에 기름을 둘러 파기름을 내주구요

 

소세지도 전자렌지에 살짝돌려 준비해줍니다.

 

얼려둔 우삼겹인데, 이건 해동 없이 바로 볶아줄때 넣었습니다.

 

파기름에 화자오와 페페론치노를 넣어

맵고 쩌릿한맛을 가미했습니다.

생략해도 전혀 문제 없습니다.

 

어느정도 매운맛을 기름에 입혔으면 양파를 넣고 볶습니다.

 

양파가 투명해지기 시작하면 채소들을 넣습니다.

청경채부터 해서

 

양배추까지 넣고 볶습니다.

 

채소들이 숨이 어느정도 죽을때까지 볶다가

 

해동한 새우를 넣고 볶습니다.

 

시판 마라샹궈 소스입니다.

요거 한봉지면 2인분 만들 수 있습니다.

 

숨죽은 야채 위로 뿌려줍니다. (어느샌가 소세지도 넣었습니다)

 

소스를 넣고 볶으면 기름과 어우러져서 전체적으로 퍼집니다.

 

마지막으로 우삼겹을 넣고 볶습니다.

고기를 너무 일찍넣으면 질겨지기 때문에 마지막에 넣었습니다.

 

고기가 익고나면 불려둔 푸주와 당면을 넣고 볶습니다.

이때 극소량의 물을 추가해줍니다.

 

물은 정말 조금만 넣으셔야 됩니다.

볶으면서 수분을 날려주면서 마무리가 되는 그림입니다.

 

다 볶아지면 숙주를 얹어서

남은 열로 익히는 느낌으로 마무리 합니다.

 

완-성

 

냠냠냠냠~

직접만든 치킨무와 곁들여 먹었습니다.

추가한 화자오와 페페론치노때문에

극한의 맵고 쩌릿한 맛이 느껴집니다.

다음엔 화자오는 빼달라는 요청을 받았네요.

엊그제 라공방에서 사먹은 마라샹궈와

매우 흡사한 맛이 났습니다.

시판 소스라 그런지 어느정도 맛이 나오네요.

집에서 해먹을만 한것 같습니다.

사먹으면 마라샹궈가 꽤 비싼편이니까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