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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제가 하던 방식의 돼지 두루치기에는

식초가 들어가지 않습니다.

그런데 얼마전 집밥 백선생 재방송을 보다가

두루치기에 식초를 넣는걸 보고서

저도 따라서 해보기로 했습니다.

 

== 주재료 ==

대패삼겹 or  불고기용 돈육 400g

대파 1.5개

양파 반개

양배추 한줌

(청양고추 한개)

 

== 고기볶는 소스 ==

마늘5~6알정도 편마늘

or 다진마늘 한스푼

간장 두스푼

물 두스푼

맛술 두스푼

설탕 한스푼

 

== 파채 소스 ==

고추장 한스푼

고춧가루 한스푼

설탕 반스푼

식초 한스푼

참기름 한스푼

물 두스푼

 

 

 

쌈싸먹을 용도로,

마트에서 상추 한줌 590원에 샀구요.

원래 대패삼겹살을 사러 갔다가

앞다리를 대패로 썰은게 있는데

앞다리가 삼겹살의 반값정도기도 하고,

어차피 볶을거면 앞다리도 나쁘지 않기때문에

앞다리 대패를 생고기로 샀습니다.

앞다리는 한근에 7500원.

삼겹살은 한근에 14000원.

 

물론 맛이야 삼겹살이

더 기름지고, 더 부드럽고 맛있겠죠?

근데 삼겹살로 볶고나면 기름이 둥둥 뜬다는거.

앞다리도 나쁘지 않습니다. 적당히 기름도 있고.

 

먼저 파채.

파채를 만들 때는

파란색 부분과 하얀부분을 나눠서 썹니다.

파란부분은 둘둘 말아서 썰어주시면 되구요.

 

하얀부분은 반정도 칼을 밀어넣고

안의 심을 빼서 둘둘 말아 썰면됩니다.

심만 잘게 채썰기.

 

양파는 툭툭 썰어서

파, 양배추, 양파를 한데 물에 담가둡니다.

나중에 체에 받쳐 물기를 빼주면 됩니다.

 

대패 앞다릿고깁니다.

적당히 기름도 있고

삼겹살처럼 기름이 과하지 않아

오히려 볶음요리엔 담백하고 좋습니다.

가격도 반값이구요.

 

원래 편마늘을 쓰라고 하던데,

집에 다진마늘뿐이라

다진마늘을 간장소스에 넣어버렸습니다.

 

파채 무침용 고추장소스도 뚝딱 섞어만듭니다.

 

고기를 일단 간장소스에 익혀줍니다.

너무 타지 않게 중불에서 익힙니다.

고기도 얇아서 탈수가 있겠죠?

 

고기가 익는동안

고추장소스를 파채에 버무려 주시구요.

 

간장고기에 버무린 파채와

청양고추 한개를 썰어넣고 볶아줍니다.

 

그러면 채소에서 나온 채수때문에

약간 국물이 흥건해지는데요,

이때부터 센불에서 수분을 날려주면서 볶습니다.

 

완성~

590원에 산 상추와,

어제 먹다남은 깻잎을 쌈채소로 곁들였습니다.

파채 올려서 쌈 싸먹으니 꿀맛!

와이프랑 둘이서 싹 비웠습니다.

 

두루치기에 식초 넣을 생각은 전혀 못했는데

매콤새콤한게 맛있네요~

간편하게 한끼 해먹기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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