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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간단하면서도 근사한

야키소바 레시피를 소개해 드립니다.

 

야키소바란게 우리말로하면 볶음면입니다.

그냥 면만 볶으면 야키소바가 되는거죠.

이 때 말하는 '소바'는 정확히는 메밀면입니다.

그러니까, 간혹 '메밀소바'라고 팔고있는 가게들은

처갓집이나, 역전앞 같은 의미중복의 오류를 

범하고 있는것이라 하겠습니다.

오키나와 소바 같은 경우는

메밀이 1도 함유되어있지 않긴 하지만..

통상적으로 소바=메밀면 입니다.

 

잡설이 길었던 이유는,

오늘 제가 사용한 면도 사실은

메밀면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중요한건 재료나 소스가 아닙니다.

면을 볶으면 야키소바가 된다는게 중요하죠.

 

== '오늘 사용한' 재료 ==

양파

라멘 생면

청양고추

냉동새우

양배추

다진마늘

청경채

갈릭플레이크

(숙주나물)

(대파)

 

== '오늘 사용한'소스 ==

시판 오타후쿠 야키소바 소스

 

== 간장을 이용한 소스 ==

간장 1

물 1

굴소스(or돈가스소스or우스터소스) 1

참기름 1

설탕 0.5

후추 약간

 

시판 소스가 없는 경우를 위해 

간장을 이용한 소스도 소개해 둡니다.

굴소스나 돈가스소스나 우스터소스,

셋중 하나만 있어도 만들 수 있습니다.

소스만 만들어두면,

재료야 그냥 집에 있는거 아무거나 넣어볶으면

그게 야키소바가 되는거쥬.

 

일단 기본적으로 양파정도는 있어줘야 됩니다.

대파를 원래 넣어줘야 하는데,

대파가 똑 떨어져서 이번엔 못넣었습니다.

 

양배추도 거의 메인 재료급이라고 볼 수 있죠.

없으면 못넣고 그냥 볶는수밖에 없지만요.

그리고 이번엔 새우를 넣었는데

냉동새우는 항상 냉장고에 있기 때문입니다.

고기를 볶아서 새우대신 써도 됩니다.

 

그리고 이번에 사용한건

요 오타후쿠의 야키소바 소스.

시판용 소스로 하면 간편하죠 역시..

자신만의 맛을 찾아보고싶으신분은

위에 소개해드린 간장소스를 참고하시고

저기서 살짝씩 변형해보시면 되겠습니다.

 

시작은 역시 마늘 볶기부터 입니다.

기름을 두른 볼에 마늘을 살짝 튀겨줍니다.

양파를 같이 넣고 볶아줍니다.

마늘이 자글자글하기 시작하면 

불을 중불로 줄여줍니다.

다진마늘은 입자가 곱기 때문에 쉽게 탑니다.

 

양파가 어느정도 투명해지면 양배추를 넣고 볶다가

양배추의 숨이 살짝 죽으면

고기나 새우같은 재료를 넣습니다.

 

마지막으로 청경채나 숙주 같은

숨만 죽여서 먹는 재료들을 넣습니다.

청경채가 많아보이는데

숨죽으면 얼마 안됩니다.

 

청경채까지 숨이 죽었습니다.

어느정도 달달 볶습니다.

원래는 숙주를 넣으려고 준비해뒀었는데,

숙주가 냉장고에서 유명을 달리하셨습니다..

오코노미야키 해먹고 남은놈인데..

이놈 먹어치우려고 원래 야키소바 만들려 한건데..

숙주에 물이 흥건히 생겨서 버렸습니다 ㅠ

 

저는 일본식 라멘 생면을 사용했습니다.

끓는물에 30초정도 살짝 데쳐서 사용합니다.

면은 무슨면이어도 상관이 없습니다.

그냥 라면사리 끓여넣어도 OK.

 

요 시판 소스를 썼습니다.

2500원주고 샀습니다. 4인분짜리.

 

소스를 통의 절반좀 넘게 뿌렸습니다.

 

소스를 넣고 볶다가

매콤한맛을 더하고 싶어서.

썰어둔 청양고추를 넣었습니다.

이렇게 해놓고 보니

뭔가 그럴싸 합니다.

 

그릇에 담아

마지막으로 마늘 플레이크를 토핑해서

마무리 했습니다.

전에 만들어둔 치킨무와 같이 곁들였습니다.

 

잘 볶아진 야채에서 느껴지는 단맛과

소스를 머금은 면이 잘 어우러집니다.

새우도 맛있지만 고기로 해도 좋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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