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당일치기] 레트로한 느낌이 물씬 풍기는 신북커피.

 육림고개에서 점심식사 맛있게 먹고 넘어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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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당일치기] 육림고개 - 육림객잔, 송이어묵

식사 후엔 뭐다?

카페죠.

춘천에 유명한 카페들이 몇 있습니다.

산토리니 카페라던가,

육림고개에도 올라카페 등.

 

근데 찾아보다가 옛날 시골집 느낌이 나는 카페를 찾아서 왔습니다.

 

춘천시 신북읍에 있어서 신북커피 인가봅니다.

입구 인테리어부터 범상치 않습니다.

 

입구 옆에 흔들의자도 느낌있구요

 

이런 카페 나도 한번 차려보고싶다..

뭐 이런생각도 가끔 합니다.

 

옛날 시골집,

할머니네 집.

마당에 나무를 심어놨네요.

깔끔하게 새로 단장해놨지만

구조가 할머니네 집을 떠올리게 합니다.

 

불량식품들(?)도 팝니다.

이제는 불량식품이란게 없죠. 

요샌 전부 관리가 되고 있으니까요.

레트로한 컨셉이라 갖다둔거같긴 합니다.

 

서까래가 보이게끔 천장을 유리로 해놔서

개방감이 좋습니다.

의자와 테이블도 원목으로 맞춰놔서

전체적으로 따듯한 느낌이 듭니다.

 

방이 여러개 되는데,

각 방마다 오래된

재봉틀이라던지,

자개장이라던지,

레트로한 소품들로 꾸며놨습니다.

 

바깥에 보면 그 예전 시골집에 꼭 있는

야외화장실을 이제 개조를 해서

포토존으로 만들어놨습니다.

그 지붕에 계단을 설치해서 

테이블을 딱 한개 갖다놨습니다.

느낌있습니다.

근데 요즘 애들은 저 건물이 예전에

 푸세식 야외화장실 건물이었다는걸 상상도 못하겠죠?

 

와이프님이 주문하신 밀크티.

약간 레몬향이 나는 상콤한 맛입니다.

 

저는 쑥미숫가루를 시켰습니다.

미숫가루는 기름병에 담아줍니다.

 

볕이 좀 따가워서 실내로 도망갑니다.

 

지금은 쓰지 않겠지만.

오래된 보일러를 소품처럼 놔뒀습니다.

 

바깥 마당은 주차장입니다.

의자는 전부 푹신푹신하고 편한 의잡니다.

카페 가면 회전율 높이려고 보통 딱딱한 의자를 갖다놓는데

너무 좋네요.

 

쑥미숫가루는 첫모금에 쑥향이 훅 납니다.

근데 마시다보면 쑥향보다는

고소한 미숫가루에 달달한 맛이 납니다.

근데 이게 후식으로 먹기엔 배부르네요.

기름병에 담아주는 특이함 때문에 주문해봤는데,

스티커 붙어있는 기름병은 기념으로 가져왔습니다.

 

이렇게 아침 아홉시반에 집에서 나와서

두시에 다시 귀가 시작,

서울 들어갈때는 조금 막혀서

네시쯤 집에 도착했습니다.

 

기분전환겸 주말에 춘천 나들이 괜찮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