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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정당 매콤달콤 쫄볶이

category 해먹고살기/간편식 2019. 11. 6.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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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로운 일요일 오전.

뭐 점심해먹을만한거 없나

동네 마트로 사냥을 떠납니다.

 

집앞 분리수거장 종이박스 위를 차지하고있는

치즈태비..

바로 앞을 지나가도 눈길도 안줍니다.

 

풀밭에 앉아 볕을 쬐던 고등어태비.

사진을 찍으려니 일어나서 쳐다봅니다.

휴식을 방해한것 같아 미안해지는군요.

 

마트에서 이것저것 장을 보다가

눈에 띄어서 그냥 집어온 쫄볶이.

쫄볶이야 말로 우리집을

화합의 장으로 이끌어주는

평화의 음식입니다.

 

저는 떡볶이를 좋아하지만

와이프는 떡을 별로 안좋아해요.

하지만 와이프는 쫄면과 떡볶이 소스는 좋아하죠.

쫄볶이야 말로 대 화합의 메뉴인겁니다.

 

내용물은 단촐합니다.

쫄면, 떡, 소스.

끝.

 

그냥 먹으면 너무 허전할것 같습니다.

대충 양파/양배추/스팸을 썰어 넣습니다.

물은 넉넉하게 매우 넉넉하게 잡습니다.

어차피 떡볶이는 오래 끓여서

수분을 날려줘야 제맛이 납니다.

 

설명서에는 쫄면을 먼저 넣으라 되어있습니다.

쫄면 떡을 넣고 익힙니다.

국물떡볶이 식으로 물을 많이 넣었습니다.

어차피 떡에서 전분기가 나오면서

살짝 걸죽해질겁니다.

물을 많이 잡아서 약간 싱거우면

간장을 추가하려고 했는데

전혀 싱겁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별다른 양념은 추가하지 않았습니다.

 

떡볶이 떡은 밀떡입니다.

쫜득쫜득한게 생각보다 맛있습니다.

소스도 매콤달콤한게 진짜

웬만한 사먹는거 못지 않네요.

와이프가 떡볶이에 스팸넣는걸 너무 좋아해서

스팸을 넣긴 했는데

스팸 없어도 진짜 꽤 괜찮습니다.

 

물-론

스팸과 같이 먹으면 훨씬 맛있죠.

그간 먹었던 마트떡볶이중에

제일 맛있었습니다.

추천합니다.

가격은 4천원대였던것 같은데

요샌 정말 간편하고 맛있게 잘 나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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