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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반복되는 주말..

매너리즘에 빠질것 같아서 이번주엔 어디가 되었든 떠나기로 결심.

오전 열시쯤에 즉흥적으로 정해서 떠나봅니다.

오이도->대부도->제부도 드라이브 코스

먼저 코스를 저렇게 잡고나서,

문득 내가 순두부를 좋아하는데 먹고싶어지길래 '오이도 순두부'로 키워드를 잡고 찾아본것이 바로

 

 

강릉짬뽕순두부..

짬뽕순두부라.. 순두부는 많이 먹어봤지만 짬뽕순두부는 처음입니다. 생소해요

이미 차들이 줄지어 서있습니다.

이때 이미 시간이 열한시 반 정도??

그래도 이왕 점심때 가까워온거, 삼십분정도 주변 둘러보다가 열두시쯤 밥을 먹기로 합니다.

차는 식당 전용주차장이 있어서 거기에 대 놨습니다.

 

 

비가 오지 않는것은 참 다행이었지만

날씨가 흐리멍텅한게 맑지는 않습니다.

비가 안오는게 어디냐 싶어 위안을 삼습니다.

 

 

오이도에는 선착장도 있고 어시장도 있고 했지만 따로 둘러보지는 않았습니다.

순두부집 바로 앞에 함상전망대가 마련되어있길래 그 주변을 잠깐 걸어봤습니다.

함상전망대는 준비중이라며 개방이 되어있지는 않았습니다.

 

 

바다쪽으로는 철망이 둘러져있고 군부대 초소들이 띄엄띄엄 눈에 띕니다.

뭔가 미세먼지가 많아보이는 날씨입니다.

 

 

외관이 썩 깔끔하지는 않습니다.

애매하게 빈티지한것이 어정쩡합니다.

깨끗하지도 빈티지하지도 않습니다.

 

 

한바퀴 둘러 봤으니 순두부를 먹으러 가야겠습니다.

저는 두부를 참 좋아라합니다.

매운것도 좋아하기때문에 기대가 됩니다.

 

 

다시 돌아왔습니다 순두부 가게로.

 

 

1층에는 순두부 공장이 있는 모양입니다.

순두부들이 있고, 청국장도 있고 두부전골도 있고 비지전도 파네요

콩으로 할 수 있는것들입니다 전부.

 

 

비지들이 잔뜩 쌓여있네요.

연탄불로 두부를 만드는 모양입니다.

연탄이 산더미같이 쌓여있습니다.

 

 

가격은 적당한듯 합니다. 비싸지는 않은 느낌이 듭니다.

청국장은 2인이상만 주문이 가능하고

짬뽕순두부는 점심에만 판매하고 있습니다.

점심시간외에는 판매되지 않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짬뽕순두부 대신 얼큰순두부라는거를 점심 외 시간에 파는데 1000원 저렴합니다.

 

 

짬뽕+순두부로 특허등록도 되어있다고 합니다.

그럼 이 가게 외에 다른곳에서 짬뽕순두부를 먹기는 어렵다는 얘기가 되나요??

여튼 저는 짬뽕순두부는 처음봅니다.

 

 

마침 12시즈음의 점심시간이라 빈자리가 거의 없습니다.

 

 

체인점 현황이라는데

그닥 접근성 좋은 가게가 없습니다.

전부 멀찍이들 떨어져있네요.. 아쉽게도..

매주 월요일은 정기 휴일이라니까 피해가야겠습니다.

 

 

저희 커플은 짬뽕순두부 두그릇을 시켰습니다.

몽글몽글 끓인 순두부를 보이는곳에서 퍼줍니다.

파릇파릇한 부추가 뻘건 국물과 대비됩니다.

 

 

큼직한 목이버섯도 눈에 띄구요

몽글몽글한 순두부가 매우 고소합니다.

맛은 상당히 맵습니다.

매운맛을 좋아하는 저는 그냥저냥 먹을 수 있는 정도의 매운맛이었지만

매운것을 잘 먹지못하는 여친은 힘겨워하면서도 연신 맛있다고 먹습니다.

원래 매운것은 잘 못먹고 금새 포기하는데, 이거는 맛있다고 국물을 열심히 다 먹네요

 

 

저는 어느정도 순두부를 건져먹다가

밥공기를 하나 말았습니다.

얼큰한 기운이 몸속에 퍼집니다.

 

 

얼큰하게 한그릇 말끔히 비우고 계산대로 오니 따로 이런것들도 판매를 하는 모양입니다.

순두부나 모두부를 포장해서 먹어도 참 좋을것 같았지만

오늘의 일정은 이제 시작이기에 다음을 기약합니다.

 

 

그다음으로 들른곳은 시화방조제입니다. 오이도와 바로 이어져있습니다.

시화방조제를 따라 드라이브를 하다보면 바다와 강을 양쪽에서 볼 수 있습니다.

우측으로는 서해, 좌측으로는 시화호를 바라보며 달립니다.

시화방조제 중간쯤에는 시화나래휴게소와 함께 전망대가 있습니다.

 

 

저희는 우선 눈에 확 띄는 달전망대부터 올라가보기로 합니다.

주차장에는 차가 상당히 많이 들어차 있었습니다.

 

 

전망대 건물에서 음식들도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짬뽕순두부를 먹은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눈요기만 하고 지나갑니다.

 

 

현재 엘레베이터는 무료로 운영이 되고 있답니다.

'현재' 무료라는건 앞으로는 돈을 받겠다는말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전망대에 올라가면 수문의 상태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한쪽에 Cafe DROPTOP이 들어서있습니다.

전망대 꼭대기에는 이 카페 한개와, 화장실과, 유리데크, 악세사리 판매대 한개가 전부입니다.

 

 

아래가 훤히 보이는 유리데크위에 올라서면 오금이 저릿저릿합니다.

 

 

K-water라고 지붕에 써있는 건물이 문화동이라는곳입니다. 여러가지 전시물들이 전시되어있습니다.

 

 

한켠으로 보이는 이 섬의 이름은 큰가리섬 입니다.

작은가리섬은 없나?? 싶어서 지도검색해본 결과, 우리가 서있는 이 전망대가 예전에

'작은가리기섬' 이었던 모양입니다. 흥미롭습니다.

섬을 이어서 방조제를 만든 모양입니다.

큰가리섬은 바로 옆에 있었는데 왜 큰가리섬으로 잇지 않은건지는 의문입니다.

 

 

유리창에 표시된 쪽으로 인천국제공항이 20km떨어져 있는 모양입니다.

유리창의 상태가 지저분해서 사진이 예쁘게 찍히지가 않습니다.

 

 

전망대를 내려와서 바로 옆의 문화관에 들어왔습니다. 조력전시관 방문을 환영한다고 합니다.

 

 

2층으로 올라가면 이러한 구조물이 보이고, 안에 들어가보면 아이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설명된 자료들이 전시되어있습니다.

 

 

물이 방아를 돌려서 전력을 얻듯, 같은원리로 사람이 돌려보게끔 체험기구가 있습니다.

아무리 열심히 돌려도 1마력 근처에도 가기가 어렵습니다.

말 한마리 힘이 사람의 10배라고 하는군요.

 

 

왜인지 모르겠는데 불피우기 체험기도 있습니다.

발화봉을 열심히 비비면 디스플레이에 모닥불이 표시되고 연기가 나면서 이윽고 불도 붙습니다.

근데 엄청 힘듭니다...

 

 

3층으로 올라가면 뭔가 전시가 많이 되어있는데 조력과 관련이 되어있지는 않습니다.

예술적 감각이 0인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이제 문화관을 나서서 다음 포스팅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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