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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 앞쪽으로 잔디마당이 펼쳐져 있고, 옆쪽으로 휘호석들이 늘어서있습니다.

 

 

이 때 시간이 두시 좀 넘어서 세시 가까이 되었으려나요..

사위가 이미 어둑어둑해질 정도로 날이 흐려집니다.

여전히 비는 오지 않지만요.

 

 

여친의 표정도 굉장히 추워보입니다.

큰가리섬을 배경으로 한장 찍어달래서 찍어줍니다.

 

 

잔디마당 옆쪽으로 나있는 '이야기산책로'랍니다.

산책로 따라 쭉 돌아보고

혹시 또 군것질 할까봐서 휴게소 근처는 안갔습니다.

바로 저희는 대부도로 다시 떠납니다.

날은 흐려도 기분좋은 음악을 틀어놓고 즐겁게 드라이브합니다.

 

 

대부도 들어오자마자 이런 표지판이 보입니다.

해솔길이라고 걸어서 2km정도 되는 코스가 있는 모양입니다.

 

 

대부도 초입에 이런곳이 있습니다.

테마파크라고 되어있긴한데

이름이 무색할정도로 별거 없습니다.

 

 

일단 뱃살 측정기가 있습니다.

지금은 사람이 있으니까 돌아오는길에 해봅시다.

 

 

날씨가 꾸리해서 왠지 더 황량해보입니다.

허허벌판입니다.

그래도 마음은 개운합니다. 뻥 뚫려있어서.

 

 

풍차가는길이라네요. 길 따라서 가 봅시다.

 

 

이런 허허 벌판을 따라 가보도록 하지요.

근데 은근 왕래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아무도 없을것 같았는데 말이지요

 

 

지게도 한번 져봤습니다.

 

 

자동차도 한번 타 보구요.

동심으로 돌아가봅니다.

 

 

저희말고도 간간히 사람이 있긴합니다.

여기에서 예전 KBS 에서 진행되었던 예능프로그램 '청춘불패'를 촬영했었답니다.

걸그룹들이 나와서 농사짓고 그랬던것 같은 기억이 있습니다.

원래 여기에 풍차도 있었는데, 지금은 철거되어있습니다. 풍차는 풍차터만 남아있군요,,

명색이 '풍차가는길'인데 풍차는 없네요..

 

이건 목화인가요?

식물은 문외한인지라..

뽀송뽀송한 솜털같은게 달려있습니다.

 

 

아직만으로 29세인 탓인지 30대 기둥을 아슬아슬하게 통과 됩니다.

20대 기둥은 배가 아니라 가슴부터 벌써 통과가 안됩니다..

 

 

대부도도 뭔가 볼게 많아보이긴 하지만

오늘의 여행컨셉은 드라이브 이므로 둘러보는것은 이 쯤하고 다시 차를 탑니다.

그리고 더 아래쪽으로 달려서 제부도를 들어갑니다.

제부도는 하루에 물길이 두번 열리는데, 밀물이 들어오면 물길이 닫힙니다.

저희는 아~무런 생각없이, 아무런 계산없이 왔는데

우연히 길이 딱 열려있어서 자연스럽게 입장합니다.

갯뻘색 하늘과 잘 어울리는 뻘받이 펼쳐져 보입니다.

붉은 산호가 나무같이 꼿꼿이 서있습니다.

 

 

제부도에는 공영주차장이 넉넉히 있기 때문에 주차 걱정은 없습니다.

섬이 작은데 불구하고 사방팔방이 횟집에 펜션입니다.

피카츄부터 손오공, 라바까지 각종 분장을 한 호객상인들이 찻길을 막아서고 호객행위를 합니다.

정신이 없어요

맘의 안정을 찾아 갔는데 그닥 정이 가지는 않는 모습입니다.

그만큼 횟집은 많은데 오는사람은 한정이 되어있으니 경쟁이 치열해지는 모양입니다.

 

 

해수욕장 근처에 갯뻘체험관이라고 되어있는곳이 있네요

한번 들어가봅니다.

입구 옆에 이런 군것질 거리도 판매를 하고 있군요.

어느 하나 구미가 당기는 메뉴는 없습니다..

 

 

걸어서 안쪽으로 들어가면 이렇게 솟아 잇는 바위 세개가 보입니다.

마침 바닷물이 다 빠진지라 가까이까지 다가가 볼 수 있었습니다.

 

 

위성사진에서 보면 평상시에는 전부 물에 잠기는 구간인 것으로 보입니다.

저희는 운이 좋았네요

 

 

갯벌 느낌은 잘 없습니다. 고운 뻘이 아니라 자갈받이네요

조석 간만의 차가 큰 구역임에도 신기합니다.

세개 우뚝 선 바위의 이름이 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여기까지 구경하고서 저희는 제부도를 한바퀴 돌아 집으로 돌아옵니다.

제부도까지는 드라이브 여행이었지만, 돌아오는 길은 또 느낌이 다릅니다.

약간의 피로가 느껴집니다.

 

 

여친님이 연어연어 하시기에 저희는 집근처 연어집을 찾아갑니다.

부천 신중동의 '은밀한연어'입니다.

 

 

대충대충 사진들을 찍었는데

노출에대한 공부가 절실합니다..

취미로 하는거니까,, 점차 나아지기는 하겠지요?

가게 이름같이, 주로 연어 메뉴들입니다.

 

 

사시미도 있고 튀김, 샐러드 보입니다.

 

 

돈부리와 초밥, 우동 있습니다.

연어 외에 모듬초밥이 있군요.

연어만 먹으면 물릴거같기도 해서 저는 모듬초밥을 주문했습니다.

 

 

인테리어의 생선접시가 귀엽습니다.

저런 예쁜접시를 저도 모아보고싶은 맘이 있습니다.

요리를 좋아하다보니..

 

 

먼저 나온 샐러드입니다.

이건 서비스로 나오는 모양입니다.

발사믹소스에 마늘크래커, 연어회가 들어간 샐러드에요.

그렇지만 고양이 간장병이 귀여운나머지 고양이에 눈이 가게 되네요.

 

 

이런 음식사진을 찍을때는 조리개를 조금 더 조여야되겠습니다.

백김치 같은거는 백김치만들어있는게 아니고 생선도 들어있습니다.

근데 그게 뭔진 모르겠네요..

 

 

여친이 시킨 사케동.

연어가 두께가 아주 두툼한게 들어있습니다.

 

 

양파, 무순, 버섯을 올리고 와사비를 살짝 얹어서 조미된 밥과 먹으면 꽤 맛있습니다.

여친은 상당히 맘에 들은 모양입니다.

연어도 신선하고 맛이 좋았습니다.

한참 먹을때 옆에서 나이 지긋하신 모녀가 소주한잔 기울이고 계시던데

갑자기 부모님 생각도 조금 들었습니다.

 

긴 하루가 됐습니다.

기분도 전환이 되었구요.

내일은 부모님을 모시고 오리고기를 먹으러 가기로 한 날입니다.

내일도 역시 기대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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