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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어딜 가도 차를타고 움직였었는데, 오늘은 차 없이 어딘가 가보자 싶어서

무작정 7호선 신중동역을 탔습니다.

처음에는 청담쪽이나 건대쪽으로 가볼까 했는데, 여친님이 너무 멀다 하시어 진로를 변경.

별 다른생각도 없이 용산갈까?? 가 되어서 온수에서 1호선으로 갈아타고 용산을 향해 가게 되었습니다.

가는 도중, 용산 바로 전 역인 노량진 역이 눈에 띄네요?

노량진 노점상들이 노량진 컵밥거리로 자리를 옮긴 뒤로 한번도 가본적이 없는데,

어떻게 되어있는지 문득 궁금해서 들러보기로 했습니다.

 

 

노량진 2번출구로 나왔는데, 고가도로가 철거가 되었더군요!

원래는 저 파스쿠찌 앞쪽까지 고가도로가 이어져있었는데말이지요,

이 사진에서 볼 때 길 건너서 왼쪽으로 쭉 걸어가면 노량진 컵밥거리가 있습니다.

 

 

잠깐 걸어가면 바로 노량진 컵밥거리라는 현수막이 눈에 들어옵니다.

날씨가 쨍~ 한것이 참 좋은 날씨네요.

그런데 조금 춥습니다.

약국 옆에 있는 다이소에서 손난로를 사 들고 컵밥거리로 진입합니다.

 

 

잘 정비된 느낌의 반 노점상이 늘어서있습니다.

노점인듯 노점아닌 노점같은 가게들입니다.

주말보다는 평일이 더 장사가 잘 될것 같습니다.

주대상은 아무래도 고시생들이 되겠지요

 

 

저희는 맨 안쪽부터 돌아나오기로 했습니다.

가장 먼쪽에 있는 가게가 바로 이 스테이크가게입니다.

 

 

큐브스테이크라네요.

고기를 큐브모양으로 썰어주는 모양입니다~

 

 

스테이크는 네종류로 치킨, 돼지, 소, 갈비가 있습니다.

갈비가 제일 비싸네요.

가게에 큐브가 두개정도 비치되어 있는것이 눈에 띕니다.

스테이크말고 파니니도 판매되고있습니다.

 

 

두분 사장님께서 역할을 분담하고 계신것 같습니다.

한분이 스테이크 담당이시고, 다른한분은 파니니를 담당하시네요.

고기를 구울때 분명 유리에 기름이 많이 튈것 같은데

가게 상태가 전반적으로 깔끔한 편입니다.

눈앞에서 구워주니까 보는 맛도 있구요

 

 

아이스크림메뉴도 팔고있습니다.

그러나 저희의 관심사는 오직 고기였지요..

 

 

다른사람이 주문한 파니니입니다.

치즈가 흘러넘치는 비주얼이 압권입니다..

이것도 되게 맛있게 생겼습니다.

달궈진 철판으로 계속 눌러가며 익혀냅니다.

 

 

이게 파니니 메뉴입니다.

4가지 치즈와 함께 구워낸 빵..

베이컨과 할라피뇨 추가 가능합니다.

 

 

다른쪽에서는 저희가 주문한 스테이크가 구워지고 있네요.

능숙한 솜씨로 순식간에 큐브 모양으로 고기가 토막이 납니다.

그리고는 토치로 육즙을 가둬주네요..

사진은 또 애먼 유리판을 잡고있네요 ㅠ

매번 이런사진이 꼭 나오는군요..

정진해야겠습니다.

그래도 불은 확실히 보이네요.

 

 

고구마/감자 무스중 선택이 가능하고, 소스의 매운맛도 선택이 가능합니다.

저희는 고구마/안매운맛 을 선택했습니다.

4800원이면 여기서는 엄청 부르주아급 메뉴인듯 싶네요.

날이 또 추워서그랬는지는 몰라도 되게 맛있게 먹었습니다.

특히 같이 구워나오는 양파가 달달한게 맛있어요.

근데 고시생들은 이것보다는 컵밥을 선택하지 않을까 싶네요

컵밥은 3천원이면 먹는데다가, 양도 이것보다는 많으니까요.

얘는 약간 특식 느낌이네요.

이러고 있으니까 돈없던 학생시절이 생각이 납니다 ㅋㅋ

 

 

일요일이라 그런건지, 열지 않은 가게들이 많았습니다.

닭꼬치 가게는 이가게 하나뿐인거같은데 안열었네요.

그런데 몇번 왔다갔다 하는동안 보니까 이가게는 나중엔 열었습니다.

저녁시간때 장사를 하려는 모양이었나봅니다

 

 

스테이크 다음으로 선택한 것은 햄버거가게네요

버거 하나에 3천원정도 하는군요.

 

 

핫도그도 있습니다.

처음엔 줄지어있는 햄버거에 끌려서 들어왔는데

들어와서 보니 저희는 한개 사서 나눠먹을려다보니

햄버거보다는 핫도그가 편할것 같아서 핫도그를 골랐습니다.

넓적한거보다는 얇고 긴게 아무래도 먹기가 낫지 싶어서요 ㅋㅋ

 

 

햄버거도 내용물이 실합니다.

햄버거와 핫도그의 차이는

패티이냐 소세지이냐의 차이 정도인것 같네요~

 

 

컵밥거리의 음식들은 대체적으로 3천원부터 시작해서 5천원 아래쪽으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음료수 1잔무로, 추가시 200원 되어있는데

작은 종이컵에 셀프로 1.5L페트병에 담긴 콜라를 따라 마시면 1잔입니다.

콜라추가는 가성비가 그닥이네요.

 

 

치즈핫도그를 주문하자, 줄서있던 핫도그중 한놈을 잡아다가

전자렌지에 데워서 치즈 토핑을 뿌려주네요.

갖가지 자극적인 소스들이 휘몰아치는 맛입니다.

아래에 깔려있는 야채의 아삭함이 잘 조화되네요

 

 

햄버거에는 특이하게 계란프라이가 들어있네요

이것도 맛있어보입니다.

 

 

노량진까지 왔는데 컵밥을 또 안먹어볼수는 없겠죠,

거리 이름부터가 컵밥거리인데 말이지요~

 

 

컵밥의 베이스가 되는 재료들입니다.

김치볶음이 기본이 되구요, 간장 불고기도 잔뜩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기본 베이스에+@로 부가 재료들을 철판에 볶아서 비벼먹는게 컵밥입니다.

 

 

컵밥은 기본 3천원, 곱배기는 500원 추가네요.

기본 7가지 재료들이 밥위에 올라갑니다.

 

 

기본 메뉴에 더해서 치즈를 선택하면 500원이 추가됩니다.

치즈를 제외한 재료들의 바리에이션에는 변화가 없습니다.

저희는 기본 삼겹살 컵밥을 주문했습니다.

 

 

계란을 우선 한개 떨궈놓고 시작합니다.

 

 

살갑게 맞아주시는 아주머니가 철판에 갖은 재료들을 볶아내기 시작합니다.

 

 

소스는 선택 가능한것이

매움 안매움 중간매움 데리야끼 마요

다섯가지 소스가 선택이 가능합니다.

저희는 중간매움을 선택했네요~

 

 

슥슥 비벼봅니다

수저가 빛의 속도로 움직이네요

 

 

사진을 너무 대충찍은게 티가 나네요 ㅠㅠ

서너장씩은 찍어야겠습니다..

AF로 대충 잡아서 찍어내는데..

날도 춥고그래서 한땀한땀 찍어지지가 않네요..

빨리 먹고싶어서...

 

 

세번째로 컵밥을 해치우고, 네번째...

마지막입니다.

슬슬 배가 불러옵니다.

꼬치집을 왔습니다. 디저트를 먹을려구요.

양심은 고이 접어뒀습니다

 

 

꼬치가 메인인데 토스트도 파는군요,

 

 

크.. 바람직한 혼종입니다.

핫도그와 프렌치프라이..

오른쪽에 있는것은 닭꼬치 되겠습니다.

구은 닭꼬치가 아닌 튀긴 닭꼬치네요

 

 

노멀한 핫도그인줄 알았는데

아닙니다.

빵사이사이에 치즈들이 박혀있는 혼종입니다.

크흐

 

 

문어꼬치도 있습니다.

문어 감칠맛이 아주 좋죠..

씹을수록 단맛이 배어나오는...

 

 

하지만 저희가 고른것은 이 구워먹는 치즈입니다.

지난번에 전주 한옥마을 갔을때 맛있게 먹었던 기억에..

전주보다는 천원이 싸네요.

 

 

전주에서는 꿀같은 시럽을 뿌려줬었는데,

여기는 연유를 뿌려줍니다.

연유도 맛있네요~

여긴 특이하게 튀긴 떡에 소스를 뿌려 함께 제공하네요.

맛있습니다.

 

 

가게들이 오후 3~4시 정도의 정말 애매한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꽤 있습니다.

점심,저녁시간대에는 기다려야 먹을 수 있을것 같네요

 

스테이크->핫도그->컵밥->치즈구이 까지 네가지를 먹었습니다.

한개씩 시켜서 코스요리같이 골라먹는 재미가 있네요 ㅋㅋ

 

여기서 생활하시며 힘들게 공부하시는 분들에게는 이런것들이 다 생활의 일부이겠지만요.,

대한민국 수험생/공시생/고시생 여러분들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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