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반응형

지난달 삿포로 출장갔을적에, 호텔앞에 라면가게가 하나 있었는데

삼일내내 매일 지나갈때마다 줄이 길길래

들어가서 한번 먹었던 라면집이 있는데,

라면이 매우 마음에 들어서

집에서 끓여먹을 수 있게 파는 포장라면이 있길래 그것까지 사왔었습니다.

그걸 한달이 지난 이제서야 먹어보려고 합니다.

당시 찍었던 가게 사진입니다.

매일이렇게 줄이 길었어요

 

 

이 가게는 미소라멘전문이라, 쇼유나 시오라멘, 돈코츠라멘 같은건 없습니다. 온리 미소라멘.

이것 한상자에 500엔입니다.

두그릇 분량의 라멘이 들어있는 모양입니다.

하나는 오리지널 미소라멘, 다른하나는 콘버터 미소라멘.

두그릇인 모양입니다.

미소된장은 세가지 종류가 있는 모양입니다

현미 미소된장, 보리 미소된장, 케야키 미소된장.

근데 케야키가 무슨뜻인지는 모르겠네요

 

 

상자 바닥에는 가게 전경 사진과 주소, 영업시간이 적혀있네요.

가게 자체도 크지는 않습니다. 의자 열개가 간신히 들어있던 기억이 나네요.

99년 11월 오픈한 이래로 계속 줄이 긴 오리지널 라면집이라네요

카운터 뿐인 점내의 10석 남짓한 공간에서 항상 라면을 먹는 손님들로 북적인다고 써있습니다.

실제로도 그랬었습니다.

 

생면이라 그런지 유통기한이 넉넉하지는 않습니다.

영양성분도 착실히 기재가 되어있네요

 

 

상자를 열어보면 조리법이 적혀있습니다.

면따로 스프따로 끓여서 마지막에 고명을 얹는식으로 조리해내면 되는군요.

 

 

내용물은 면두개, 미소된장 두개, 콘버터 한개.

겉 포장지에 묘사되어있는 조리예는 조리예일뿐이네요. 예상했지만.

들어있는건 면과 된장정도뿐입니다.

2인분에 500엔이니까요,

 

고명을 준비해야지요.

계란을 먼저 한개를 반숙정도로 삶아내고,

끓는 물에 대파를 살짝 데쳤습니다.

 

설명서에 써있는대로 물 양을 정확히 맞추구요.

양파와 깻잎을 얇게 저며서 준비했습니다.

 

고명을 준비하는 한편으로 미소 스프를 계량한 물에 끓입니다.

 

된장과, 하얀것은 기름기가 아닌가 싶네요.

 

 

콘버터도 스프에 ​함께 넣고 끓일겁니다.

 

 

고명과 스프가 준비가 끝이 났구요.

이제 생면을 익혀내야됩니다.

 

팔팔 끓는 물에 넣었는데 끓던 물이 팍 죽네요,

중간중간 한가닥씩 먹어가면서 적절히 익혔습니다.

 

익힌 면을 ​체에 받쳐 물을 제거해주고요,

라면그릇에 면을 담아줍니다.

면위에 스프를 붓고 고명을 얹어 마무리 했습니다.

국물이 가게에서 먹었던 그 국물 맛이 납니다.

고명은 좀 달랐지만 신기하게도 가게에서 먹었던 맛이 나는군요~

일본은 여러차례 다녀왔지만

생면을 사온적은 없었기 때문에 처음 느꼈습니다.

다음부터는 일본에 가게되면 이런 생면을 꼭 한두개씩은 사올것 같네요

과정이 번잡해 보여도 고명만 준비해서 끓여내면 그만인것이라

간편하게 맛있는 라면을 먹을 수 있습니다.

반응형